기네스에 오른 세계 최대의 벽화 - 인천항 곡물저장고

2019. 1. 4. 00:00무작정 드라이브/서울, 경기

지난 포스팅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릭아트로

 

기네스에 오른

 

평화의 댐을 보셨는데요

 

 

평화의 댐이 기네스에 올랐다고

 

이래저래 보도자료도 뿌리고 기사도 냈지만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묻히고 말았습니다

 

 

어찌 된 일이냐면...

 

앗..아아...

 

인천항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벽화가 생겼기 때문이죠

 

 

"대체 얼마나 크길래?"

 

어느정도의 규모일지 궁금해진 저는

 

평화의 댐을 간 다음날

 

바로 인천항으로 향했습니다

 

 

차량을 타고 가실거면

 

네비게이션으로 월미공원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월미도 바로 근처에 있거든요

 

 

규모가 워낙에 큰 데다가

 

항구 안에 있는 건물이다 보니

 

항구 앞에 내려서는 제대로 보기 어렵고

 

월미공원의 전망대를 올라가야

 

벽화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차를 공원에 주차해 놓고

 

산책로를 따라

 

월미공원 전망대로 올라가 보면

 

이렇게 탁 트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이날 미세먼지만 좀 없었으면 좋았으련만...

 

 

여튼 전망대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려보면

 

짜잔

 

요 벽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저게 얼마나 큰지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옆에 서 있는 저 배와 비교해보면;;;

 

 

1975년에 지어진

 

아파트 22층 높이의 곡물 저장고는

 

원래 단순하게 카키색으로 칠해진 창고였는데

 

 

인천시에서

 

지은지 40년이 지나 노후화 된 곡물저장고를

 

산뜻한 이미지의 랜드마크로 바꾸기 위해

 

 

예산 5억 5천만원을 들여

 

슈퍼그래픽 사업을 추진하면서

 

 

22명의 작업 인원이

 

무려 865,400L의 페인트를 사용해서

 

꼬박 100일동안 그렸다고 합니다

 

창고의 생김새에 맞게

 

책장에 꽂혀있는 책의 느낌으로

 

그렸다고 하네요

 

 

확실히 칙칙하던 창고 외벽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칠해지니

 

도시의 미관에도 좋고

 

 

기네스에 오른 벽화를

 

구경하기 위해 찾는 손님들 덕분에

 

주변 상인들도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벽화도 보고 월미공원도 구경하고

 

서해안의 일몰까지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서울에서 차 타고 그리 멀지 않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