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13. 01:07ㆍ무작정 드라이브/전라
"바다를 보고싶다!"
무작정 지도를 펼쳐보면
해안가와 맞닿아있는 도로가
많이 있다 싶지만
막상 가보면
바다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에서야 가까워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도로에서 바다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데다
중간에 민가나, 밭 등이 있다 보면
가려서 보이지 않기 일쑤죠
하지만 오늘 소개 해 드릴 곳은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멋진 해안도로 인데요
바로 백수해안도로 입니다
네비게이션을
백수해안도로로 맞춘 다음에
흥얼흥얼 따라가다 보면
영광대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부터
본격적인 해안도로가 시작되는데
캬~ 벌써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해안 도로의 길이는 무려 17km
길목 길목마다 주차장이 있고
간이 쉼터가 있어서
내킬 때 차를 잠시 멈추고
멍하니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입니다
덕분에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에
당당히 선정되었다고 하네요
단순히 해안가와 맞닿은
도로 뿐만 아니라
해안가를 따라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서
시간 여유가 충분하다면
바닷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을 해보셔도 좋습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렇게 바닷가도 구경할 수 있구요
단 해안가에 바위가 많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차타고 오가며
해안가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게 되는데
바닷가에 노을이 비치며 만들어지는
황금빛 해안이
영화의 한장면 같은 풍경을 선사해줍니다
날씨가 허락한다면
근사한 일몰도 볼 수 있죠
대낮에 와서 시원한 바닷가를 보다가
저녁에 노을이 지는 광경을 바라 본 후
배가 출출해지면
법성포가 근방에 있기 때문에
굴비정식 한 그릇 하고 오면 딱 좋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뻥 뚫린 바닷가가 보고 싶을 때
백수해안도로로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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