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 - 정선 함백산

2018. 11. 16. 00:37무작정 드라이브/강원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태백과 정선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3m의 함백산입니다

 

 

산 정상에 중계소가 있고

 

중계소 관리를 위해

 

올라가는 차도가 있기 때문에

 

해발 1,573m의 정상 바로 근처까지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러나

 

탑기어 코리아에 소개되면서

 

수많은 차량들이 몰리게 되었고

 

 

중계소까지 올라가기 위해

 

정상까지 길을 뚫어놨을 뿐

 

 

주차를 하기가 마땅치 않고

 

군사시설까지 있는 함백산 정상은

 

 

붐비는 방문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게 되는데요

 

덕분에 지금은

 

산길 입구에 커다란 대문이 생기고

 

 

일반 차량과

 

오토바이의 출입은 금지되어서

 

 

관계자 차량만

 

종종 드나드는 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산길 입구 바로 앞의 도로만 해도

 

해발 1300m가 넘는 아찔한 높이인 데다가

 

등산로보다 훨씬 걷기 편한

 

잘 닦여진 차도를 따라

 

설렁설렁 걸어도 좋고

 

 

나는 딱딱한 차도가 싫다

 

푸른 한 흙길이 좋다! 하시는 분은

 

차도 옆에

 

등산로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차도를 기준으로 30~40분 정도 걸으면

 

해발 1573m의 정상까지

 

손쉽게 올라갈 수 있는데요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광경이

 

나를 반겨줍니다

 

 

단 정선군 자체가

 

전반적으로 지대가 높은 동네인지라

 

주변의 산들도 한 높이(?) 하기 때문에

 

 

해발 1573m라는 높이에 비해

 

생각보다

 

엄청 높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도로인

 

이 곳의 차도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풍경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찔하기도 합니다

 

탁 트여있는 풍경과

 

한적함을 지녔으면서도

 

손 쉽게 정상을 오를 수 있는 함백산

 

 

물론 이제는

 

차를 타고 정상에 오를 수는 없긴 하지만

 

 

조용히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탁 트인 풍경을 보고 싶을 때

 

한 번쯤 가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