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만 보고 그냥 갈꺼야? - 고성 DMZ 박물관

2019. 1. 25. 00:00무작정 드라이브/강원

지난 포스팅에서

 

고성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을

 

살펴보셨죠?

 

민통선 출입증을 받고 나서

 

통일전망대로 향하다 보면

 

가는 길에 DMZ 박물관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7년 가을

 

민통선 출입초소를 지나

 

통일전망대로 가던 중에

 

 

'DMZ 박물관이 있네?'

 

'나오는 길에 한번 들어가 봐야지!'

 

하고 통일전망대 구경을 하러 갔다가

 

 

막상 나올 때가 되니

 

시간이 너무 늦어버려서

 

 

이 곳을 그냥

 

지나쳐 갔던 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들어가 봐야지 하고 가 보니

 

아니!! 여길 왜!!

그냥 지나쳐갔지!!

 

이렇게 볼 게 많은데!!

 

먼저

 

변두리의 쬐그만한

 

박물관이겠거니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큰 규모여서 놀랐고

 

심지어 공짜!

 

주차도 당연히 공짜!

 

오오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보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DMZ 박물관에 기대하는

 

 

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전협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DMZ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하는

 

이야기와 함께

 

 

그 이야기들을 뒷받침하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역사적인 자료들까지 구비되어 있어서

 

박물관의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DMZ 박물관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시를

 

하나 꼽아보라면

 

 

이 구간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바로 DMZ 전도입니다

 

서해의 판문점부터 시작해서

 

지금 우리가 와 있는

 

동해의 통일전망대까지

 

DMZ의 전 구간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전방부대에서

 

군생활을 하신 분들이라면

 

자신이 근무했던 구간을 찾아보며

 

군생활의 추억(?)을

 

다시 떠올려 보실 수도 있겠죠

 

 

그 외에도

 

분단을 겪었던

 

다른 나라들의 이야기와

 

 

남과 북이 서로서로 날렸던

 

삐라를 모아놓은 전시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삐라 전시관이 제일 재미있었는데요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사진을 한 장도 못 찍어와서;;

 

직접 가서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밖으로 나와보면

 

실제 GOP에서 사용했던(!)

 

철책을 설치해놔서

 

GOP 근무 체험도 해볼 수 있구요

 

초소 근무도 한번 서보고

 

인스타 갬성(...)을 마구 자랑할 수 있는

 

포토존도 여럿 마련되어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고 가기에도 좋습니다

 

 

그러니까

 

고성의 통일전망대에 가신다면

 

DMZ 박물관은

 

꼭 놓치지 말고 들어가 보세요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으니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