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리는 벨로스터 N컵 - 2019 현대 N페스티벌 Round 1

2019. 5. 17. 03:47모터스포츠/국내 모터스포츠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2018년

 

TCR 코리아 경기가 열리던 때 부터

 

떡밥이 돌았었던

 

튜닝비용 덕분에 이래저래 말이 많기도 했던

 

벨로스터 N컵이 드디어 열렸습니다

 

원래 벨로스터 N컵은

 

2019 시즌 TCR 코리아의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 될 예정이었는데

 

 

제 블로그의 글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마 알고 계시겠지만

 

올해 TCR 코리아 경기가 무산되며

 

일정이 붕 떠버리는 사태가 발생했고

 

 

우여곡절 끝에

 

KSF, 아반떼컵과 함께 묶어서

 

N 페스티벌이라는 행사의

 

메인경기로 열리게 된 것이죠

 

 

덕분에

 

아마 제가 알고 있는게 맞다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레이스 대회가 되었습니다

 

 

이제 처음 열리는 대회인데다가

 

저는 KSF도 이번에 처음 보는 관계로

 

슈퍼레이스 처럼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긴 어렵고

 

 

대신에

 

어떤 경기에 어떤 차량들이 나왔는지

 

경기장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시죠

 

 

이번 N 페스티벌 개막전에서는

 

KSF의 모닝 챌린지와

 

아반떼컵 챌린지, 마스터즈

 

벨로스터 N컵 챌린지 마스터즈까지

 

총 5개 클래스의 경기가 열렸는데요

 

 

먼저 모닝 챌린지 이야기 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작년의 클래스 챔피언인

 

1번 권기원 선수가 앞서 달리고

 

그 뒤를 99번 공승권 선수와

 

11번 이율 선수가 쫓아갑니다

 

3위로 달리던 11번 이율 선수가

 

페이스를 열심히 끌어올려

 

99번 공승권 선수를 추월해서

 

2위로 올라선 후

 

1위로 달리고 있는

 

1번 권기원 선수를 향해 달려가 보지만

 

권기원 선수가 빈틈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번 권기원 선수가 1위

 

11번 이율 선수가 2위

 

99번 공승권 선수가 3위로

 

체커기를 받는데요

 

 

이렇게 경기가 끝나나 싶었는데

 

 

1번 권기원 선수의 차량이

 

차량 검차 과정에서

 

타이어 트레드 규정 미달로 인해

 

실격으로 처리되면서

 

이율 선수가 1위

 

공승권 선수가 2위

 

그리고 4위로 체커기를 받은

 

5번 구본승 선수가 최종 3위가 되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리면서

 

아반떼컵으로 넘어가봅시다

 

 

먼저 간단하게 소개를 하자면

 

아반떼컵과 벨로스터 N컵은

 

각각 '챌린지'와 '마스터즈'로 나뉘는데요

 

 

챌린지는 입문급의 경기로써

 

챌린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마스터즈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구요

 

 

마스터즈는 준 프로급의 경기로써

 

기존에 레이싱 경력이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클래스지만

 

 

마스터즈에서 하위로 쳐지면

 

챌린지로 강등될 수도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작년 시즌의 경우

 

아반떼컵 챌린지는 KSF에서

 

아반떼컵 마스터즈는 슈퍼레이스에서

 

각각 나눠서 진행되었는데요

 

 

올해는 N페스티벌에서

 

두 경기가 함께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먼저 챌린지 부터 살펴보시죠

 

개인적으로 챌린지 경기에서는

 

이 선수가 제일 기억에 남는데요

 

 

바로

 

루트개러지의 111번 남준모 선수

 

폴포지션으로 출발한 남준모 선수

 

경기 시작과 함께

 

앞으로 쭉쭉 달려나가는데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2위와의 격차를 쭉쭉 벌린

 

루트개러지의 111번 남준모 선수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그 뒤를 이어

 

112번 팀 에이펙스의 강태경 선수와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팀 오수리의 110번 윤지훈 선수가

 

강태경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후

 

남준모 선수를 열심히 쫓아가보는데요

 

 

하지만 이미 남준모 선수가

 

2위와의 격차를 많이 벌려놨던지라

 

결국 따라잡지 못하고

 

남준모 선수에 이어서 두번째로

 

팀 오수리의 110번 윤지훈 선수가

 

체커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카라운드의 179번 류명주 선수가

 

세번째로 체커기를 받게 되었네요

 

그렇게 시상식이 진행되고

 

즐거운 샴페인 세레머니가 시작되는데..

 

남들이 샴페인을 신나게 뿌리는 동안에도

 

아 왜 안따지지

 

윤지훈 선수의 샴페인이 안따져서

 

당황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 이제 챌린지에 이어

 

마스터즈 경기를 살펴보시죠

 

 

아반떼컵 마스터즈 개막전의 최대 이슈는

 

바로 레스포의 001번 지젤킴 선수

 

서킷레이스 입문 1년차에

 

2018년 시즌 슈퍼챌린지의

 

슈퍼스파크 클래스에서 챔피언을 차지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지젤킴 선수가

 

 

올해 아반떼컵 마스터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인데요

 

예선 2위로 출발한 지젤킴 선수

 

하지만

 

초반 스타트에서 순위가 떨어지고 마는데..

 

 

그러던 와중에

 

1번코너에서 큰 사고가 터집니다

 

1번 코너로 차들이 우르르 몰리면서

 

사고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후속차량이

 

연달아서 들이받으며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인데요

 

72번 허즈모터스포츠의 구준학 선수가

 

구급차에 실려갈 정도로

 

큰 사고가 나면서

 

바로 SC상황이 발동됩니다

 

 

세이프티카를 따라가며

 

앞차와의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한

 

레스포의 001번 지젤킴 선수

 

 

SC상황이 끝나고 경기가 재개되자

 

91번 3DNCP의 유준선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후

 

1위로 달리고 있던

 

폴포지션모터스포츠의 11번 차지홍 선수를

 

열심히 쫓아가 보는데요

 

 

결국 차지홍 선수가

 

코스 밖으로 밀려나는 틈을 타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이며

 

선두로 달리던 지젤킴 선수

 

 

하지만 평화도 잠시

 

경기 후반에

 

이지드라이빙의 77번 조용근 선수가

 

지젤킴 선수를 따라잡으며

 

엄청난 압박을 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그런 조용근 선수에 맞서

 

치밀한 블로킹을 선보이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지젤킴 선수가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하며

 

작년 슈퍼스파크 챔피언에 이어

 

아반떼컵 마스터즈 데뷔전 1위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됩니다

 

2위는 마지막까지

 

지젤킴 선수와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이지드라이빙의 77번 조용근 선수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폴포지션모터스포츠의 11번 차지홍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게 내 트로피라니

 

흐뭇

 

그렇게 시상이 끝나고 나서

 

샴페인 세레머니가 시작되는데요

 

첫 출전한 개막전에서 우승한

 

지젤킴 선수가

 

본인의 샴페인은 아예 따지도 않은 채로

 

동료 선수들에게 축하받는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여기까지 아반떼컵을 살펴보셨구요

 

 

마지막으로

 

벨로스터 N컵으로 넘어가 봅시다

 

 

먼저 챌린지 부터 살펴볼까요?

 

 

경기 초반

 

예선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레이싱의 108번 노정석 선수가

 

초반 스타트에서 1위로 올라서며

 

앞으로 신나게 달려나가고

 

 

그 뒤를

 

예선 4위의 성적으로 출발했으나

 

빠른 스타트로 단숨에 2위까지 올라간

 

캘리버의 117번 정태근 선수가 뒤쫓습니다

 

경기 내내 앞서가는

 

이레이싱의 108번 노정석 선수를 쫓는

 

캘리버의 117번 정태근 선수

 

하지만 노정석 선수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좀 처럼 빈틈을 보여주지 않는데요

 

 

결국 정태근 선수가 노정석 선수를

 

제치는데 실패하면서

 

이레이싱의 108번 노정석 선수가

 

우승컵을 들게 되었고

 

캘리버의 117번 정태근 선수가

 

두번째로 체커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예선 6위로 경기를 시작했던

 

팀 커스의 102번 김동식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는 줄 알았는데

 

 

경기 후 검차 결과

 

노정석 선수의 차량이

 

차량의 무게가 모자라다는 판정을 받아

 

실격처리 되는 바람에

 

4위로 체커기를 받았던

 

개그맨 출신 드라이버

 

팀 HMC의 185번 양상국 선수가

 

최종적으로 3위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입상하신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마지막으로 마스터즈를 살펴보시죠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는

 

전국 각지에서

 

핸들 좀 돌려봤다는 지역 짱(?)들이 총 출동한

 

후덜덜한 선수 라인업이 공개되며

 

경기 전 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이 고인물 대잔치(?)에서

 

또 한명의 여성 드라이버가

 

두각을 나타냈으니

 

바로 웨즈스포츠의 004번 김태희 선수

 

예선 1위의 성적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태희 선수는

 

결승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려나가는데요

 

초반부터 2위와의 격차를

 

쭉쭉 벌리더니

 

경기 중반이 넘어가면서 부터는

 

말 그대로 '독주'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2위와 19초차라는

 

어마어마한 격차를 만들어 내며

 

가볍게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됩니다

 

 

김태희 선수의 뒤로는

 

엄청난 혼전이 벌어졌는데요

 

 

그 중에서도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선수가

 

봉피양 레이싱의 002번 박동섭 선수

 

6위로 결승전을 시작한 박동섭 선수는

 

경기내내 치열한 배틀을 벌인 끝에

 

2위까지 올라왔으나

 

 

경기 후반 차량 이상으로 인해

 

웨즈스포츠의 001번

 

권기원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며

 

3위로 경기를 마치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경기 후 검차 과정에서

 

차량의 무게가

 

규정보다 1kg(...) 모자라다는 판정을 받고

 

실격처리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최종 결과는

 

2위는 웨즈스포츠의 001번

 

권기원 선수가 차지하고

 

3위는 제이팩스 개러지의 022번

 

장우혁 선수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상식이 진행되고

 

샴페인 세레머니가 이어지는데

 

동료선수들이 축하해주는 와중에도

 

끝끝내

 

샴페인을 따지 못하는 김태희 선수 -.-;

 

결국

 

2위를 차지한 같은팀의 권기원 선수가

 

김태희 선수의 샴페인을 따서 대신 뿌려주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렇게 N페스티벌의 첫 경기가 끝났는데요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사실 모터스포츠는

 

아무리 빠르고 좋은 차로 경기를 해도

 

참가선수 라인업이 너무 조촐하면

 

사실 좀 맥이 빠지는데

 

 

N페스티벌의 경우는

 

보시다시피

 

어마어마하게 많은 선수들이 출전해서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줬다는 점

 

이 점이 가장 좋았구요

 

 

아프리카TV,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를 해 줬고

 

경기장 내에서도

 

김완태 아나운서와 권봄이 선수가

 

경기 중계를 해주셔서

 

 

경기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지 않았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행사 자체가 좀

 

'드라이버들을 위한 축제' 같은 느낌이라

 

 

저 같이

 

어느 팀의 소속도 아니고

 

어느 선수의 지인이나 관계자가 아닌

 

순도 100%의 일반 관람객(?)의 경우에는

 

 

딱히 참여 할 수 있는 행사가 없어서

 

요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N 페스티벌의 두 번째 경기는

 

6월 8일~6월 9일 양일간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리는데요

 

 

그 바로 다음주에

 

슈퍼레이스의 영암 경기가 있기 때문에

 

 

N 페스티벌의 두 번째 경기를 보려면

 

2주 연속으로 영암을 가야하는 상황이라

 

시간의 비용의 압박이 커서

 

보러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가게 되면

 

또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