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26. 01:38ㆍ모터스포츠/KART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흘러
마지막 라운드까지 오게 되었네요
사실 거리가 거리다 보니
최종전을 직접 보러 갈 생각은 없었는데
10월 첫째 주에 과감하게 연차를 쓰고
여름에 못갔던 휴가를 다녀오는 생각으로
남쪽투어를 하는 김에
겸사겸사
영암에 있는 카트서킷으로 향했습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 안에 위치한
영암의 카트서킷은
좁은 공간에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파주 스피드파크에 비해
넓은 공간에 코스가 쭈욱 퍼져있다 보니
강력한 고속 코너구간이 있어서
레이싱카트로 돌아보면
엄청난 횡G를 느껴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선수 입장에서는 상당히 타기 힘들듯한
영암 카트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
먼저
초등부, 주니어부 통합전부터 살펴보시죠
먼저 주니어 클래스부터 살펴봅시다
주니어 클래스는
만 11세부터 참가가능한 클래스로서
이번시즌에는 다섯명의 선수가
치열한 경기를 벌이고 있는데
특히 올해는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에서
서한GP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장현진 선수의 아들인
피노카트의 02번 장준호 선수가
무려 시즌 5연승을 달성하며
시즌 챔피언을 넘어
시즌 전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고
그 뒤를
피노카트의 20번 이규호 선수가
바짝 추격하던 와중에
지난 라운드부터
스피드파크의 03번 강진 선수까지
선두 싸움에 합류하면서
더욱 흥미진진한 최종전을 예고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피노카트의 02번 장준호 선수가
시즌 전승을 달성할 수 있을것인가 였는데요
경기가 시작되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첫번째 코너에서
피노카트의 02번 장준호 선수가
브레이크를 일찍 밟는 실수를 한 틈을 타서
스피드파크의 03번 강진 선수가
그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게 된 것인데요
스피드파크의 03번
강진 선수의 뒤를 열심히 쫓아가보는
피노카트의 02번 장준호 선수
그러나
장준호 선수가 강진 선수와의 격차를
끝내 줄이는데 실패하면서
스피드파크의 03번 강진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최종전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되었고
피노카트의 02번 장준호 선수가 2위
피노카트의 20번 이규호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최종전이 마무리 되면서
이렇게 장준호 선수의 시즌 전승은
아쉽게도 물건너가고 말았지만
총 6경기중 5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당당하게 시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장준호 선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주니어 클래스를 졸업하고
내년에는 선수부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선수부에서의 활약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초등부를 살펴볼까요?
올해 초등부는
두명의 선수가 경쟁을 이어나갔는데
피노카트의 23번 이관우 선수와
피노카트의 24번 송하림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선수가 두 명밖에 없긴 하지만
두 선수가 시즌내내 엎치락 뒤치락 하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들어왔는데요
이번 최종전 파이널 경기에서는
앞 그리드에서 출발한
피노카트의 23번 이관우 선수를
맹렬하게 추격하던
피노카트의 24번 송하림 선수가
경기 후반에
이관우 선수를 넘어서는데 성공하면서
피노카트의 24번 송하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피노카트의 23번 이관우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두 선수는
시즌 내내 주거니 받거니 하며
포인트 경쟁을 이어나갔는데요
결론적으로 이관우 선수가
4점차로 송하림 선수를 제치고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리면서
선수부로 넘어가보시죠
선수부 경기는
앞선 두 클래스에 비해 상당히 치열한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일본에서 열리는 포뮬러 경기인
SUPER-FJ의 출전권이 걸려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모터스포츠의 역사가 깊고
그 깊은 역사 만큼이나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는데다
참가하는 선수와 구경하는 관람객의 규모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슈퍼레이스는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꿈나무들이
좀 더 큰 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카트 챔피언십 선수부 우승자에게
SUPER-FJ의 1년 출전을 지원해주고 있는데요
어디서 많이 본 글 같다면 제 애독자입니다
올해 SUPER-FJ에서 포뮬러를 타고 있는
작년 카트 챔피언십의 시즌 챔피언
이찬준 선수의 뒤를 이어
내년에 SUPER-FJ의 무대를 밟을
새로운 챔피언이 누가 될 것인지
관심과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게다가 선두권의 두 선수
팀 맥스의 02번 신우진 선수와
정인 레이싱의 01번 이창욱 선수의
최종전을 앞둔 포인트 격차가
단 5점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는데요
그리고 시작 된 파이널 결승전
팀 맥스의 02번 신우진 선수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는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는 사이
시즌 초반 연전연승을 이어가다
지난 두 경기에서 뜻밖의 부진을 겪었던
정인레이싱의 01번 이창욱 선수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해나가기 시작하는데요
그런 이창욱 선수의 뒤를
지난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피노카트의 10번 강승영 선수와
피노카트의 06번 안준혁 선수가
바짝 쫓기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기가 전개됩니다
피노카트의 10번 강승영 선수가
정인 레이싱의 01번
이창욱 선수의 우승을 저지하기 위해
열심히 공격해보지만
그런 강승영 선수를 노련하게 막아내는
정인 레이싱의 01번 이창욱 선수
결국
피노카트의 10번 강승영 선수의 공격을
마지막까지 막아 내는데 성공한
정인 레이싱의 01번 이창욱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는데 성공하며
최종전 우승과
시즌 챔피언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내년 시즌 SUPER-FJ의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피노카트의 10번 강승영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피노카트의 06번 안준혁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모두 축하드리면서
이렇게
2019 카트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카트 챔피언십은
예전보다 참가자 수가 줄어서
경기 관계자분들이 많이 아쉬워 하셨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카트를 즐기게 되길 바라면서
2020 시즌을 고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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