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드라이브(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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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의 팬이라면 들러야 할 곳 - Cafe Pit
혹시 모터스포츠 좋아하세요? 저는 몇 년 전부터 모터스포츠의 세계에 푹 빠졌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사운드 치밀한 전략과 세심한 컨트롤 거기에 화끈한 승부까지 그러나 최근 들어 점점 관중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축구나 야구만큼 대중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는 아니다 보니 경기장 밖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생긴 곳이 바로 Cafe Pit입니다 이 곳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성지 중 하나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인제 IC에서 내려서 인제 스피디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고 반대로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인제 IC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따뜻하고 고소한 라떼 한잔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게다가 이 곳은 모터스포츠 팬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라..
2020.01.14 -
독특한 폐허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는 곳 - 화성 형도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다 보면 폐허로 변한 도시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특유의 쓸쓸하고 차가운 분위기와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느낌 덕분에 게임이나 영화의 주요 소재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묘한 풍경을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번 찾아가 봤는데요 바로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형도입니다 형도는 과거에는 섬이었고 동네 주민들은 어업으로 생계를 꾸렸었다고 하는데요 시화호 사업이 추진되면서 형도의 주민들은 보상을 받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러나 정작 방조제를 지어서 호수를 만들었더니 예상치 못했던 극심한 수질오염이 발생하는 바람에 사업계획이 바뀌었고 형도가 있는 자리에 송산 그린시티가 계획이 수립되는데요 송산 그린시티 사업마저도 어른의 사정에 의해 개발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이 ..
2019.10.11 -
서해안 최고의 일몰명소 -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1년 365일 매일매일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가 뜨는 것을 구경하려면 동해로 해가 지는것을 구경하려면 서해로 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서해안에서도 최고의 해넘이 장소로 꼽히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진도의 세방낙조입니다 혹시 진도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진도는 땅끝마을인 해남 옆에 있는 아주 큰 섬인데요 덕분에 진도까지 가는 길만 해도 엄청 멀지만 세방낙조는 진도에서도 제일 안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보시면 정말 '아따 멀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하지만 제가 굳이 왜 이 먼 곳까지 찾아갔냐 하면 이 곳의 해넘이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세방낙조를 찍고 좁은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멋진 해안..
2019.08.09 -
철컹철컹(?) 체험을 해볼 수 있는 - 익산 교도소 세트장
영화 좋아하십니까? 저는 잘 몰랐는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영화를 참 많이 보는 나라로 꽤 유명하더라구요 덕분에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보는 것만큼이나 매해 많은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장르를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저는 범죄영화를 꼽고 싶습니다 범죄영화는 화끈한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로 특히 명절 시즌의 단골손님인데 이런 범죄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 바로 '교도소' 씬이죠 아예 교도소 안의 생활을 그린 영화도 있구요 수많은 영화에 들어가는 교도소 씬 대체 어디서 찍는 걸까요? 바로 전북 익산에 있는 교도소 세트장입니다 저 수많은 영화들을 모두 이 곳에서 찍었다고 하는데요 세트장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문을 바라보면 입구부터가 벌써 꽤 그럴듯하죠? 이곳은 아침 9..
2019.07.26 -
문화재로 지정된 교회 - 익산 두동교회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저는 종교에 크게 심취해 있진 않지만 종교시설은 종교의 의미와 함께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있기에 기회가 될 때 마다 종종 종교시설들을 찾아다니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오래된 교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전북 익산에 있는 두동교회인데요 네비게이션으로 두동교회를 찾아보시면 꼬불꼬불한 국도길을 지나 굉장히 한적한 시골마을에 떨어뜨려 줍니다 근방의 게이트볼장에 동네 규모 치고는 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굉장히 평범한 시골 교회가 나오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사진 중앙에 있는 빨간 벽돌건물이 아니라 바로 이곳입니다 두동교회는 1923년 설립되었고 이 예배당은 1929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예배당 건물이 문화..
2019.06.14 -
도심 속 힐링 숲 - 영종도 세계평화의 숲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보셨듯이 간만에 영종도에 비행기 구경을 가기로 한 저는 딱 비행기 구경 하나만 하기에는 으마무시한 톨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또 갈만한 곳이 없나 뒤지던 중에 영종도에 꽤 훌륭하게 꾸며놓은 숲길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세계평화의 숲! 공항 신도시에 있는 이 곳은 꽤나 크고 아름다운 숲인데요 저기 빨갛게 쳐 놓은 부분이 전부 숲 구간입니다 걸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가려면 꽤 시간이 많이 걸릴 정도 세계 평화의 숲을 구경하기 위해 주차를 해야 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파란색 동그라미를 쳐 놓은 롯데마트에 주차하시고 코스의 처음부터 가는 방법이 있고 주황색 동그라미를 쳐 놓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코스 중간부터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하실 점은 티맵에..
2019.05.31 -
비행기 구경하기 좋은 곳 - 영종도 인천공항전망대
때는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어느 휴일 문득 오랜만에 영종도가 생각났습니다 모닝 탈 때는 자주 갔었는데 차를 바꾸고 나서는 톨비의 압박 덕분에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았거든요 그러던 와중에 문득 비행기 구경이 하고 싶어 져서 오랜만에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인천공항 전망대로 찾아가신 후 극성수기 에는 공항 이용객 주차장으로도 쓰이곤 하는 드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옆에 있는 언덕을 따라 조금만 걸어서 올라가 보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전망대 안에는 자판기도 있구요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만 문을 엄청 일찍 닫는다는 거...-.-; 심지어 이때는 시간 맞춰서 갔는데도 기상악화(?)로 문을 닫았다니 거 참;;; 하지만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전망대 앞 난간에서..
2019.05.24 -
힐링 전망대 - 화성 송산 그린시티 전망대
복잡하고 바쁜 도시에 살면서 회사에서 머리가 지끈거리는 업무를 하다 보면 종종 휴식을 갈망하게 됩니다 덕분에 저는 활동적이고 체험하는 여행보다 아무 생각 없이 멍 때릴 수 있는(?) 한가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 소개해드릴 곳도 그런 곳입니다 바로! 송산 그린시티 전망대입니다 지난 1987년에 간척사업이 추진되며 시화방조제가 착공되었고 바닷물이 빠지면서 생긴 땅에 송산 그린시티 개발 계획이 세워지는데요 송산 그린시티 전망대는 앞으로 조성될 그린시티 안에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의 높이는 40m 정도인데 주변이 간척지다 보니 전부 낮은 평야인 데다가 전망대가 이 근방에서는 꽤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 보시면 뻥 뚫린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추울 때..
2019.05.03 -
애증의 고개, 울고넘는 이화령 - 괴산 이화령 고개
혹시 여러분들은 자전거 좋아하십니까? 저도 차를 구매하기 전에는 자전거 타기를 몹시 즐겼습니다 당시에 회사가 가깝다 보니 지하철 대신 자전거로 출퇴근을 했고 주말에는 친구와 같이 종종 장거리도 뛰곤 했죠 그러다 보니 자전거를 같이 타던 친구와 '우리도 자전거 전국일주를 해볼까?' 하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방법, 후기 등을 검색해보기 시작했는데 근데 후기글들을 뒤지다 보니 중간에 굉장히 악명 높은(?) 코스가 있더군요 바로 이화령이었습니다 '저곳을 지나는데 꼬박 하루를 소비했다' '올라가는데 눈물이 났다' 등등의 후기들 -.-; 결국 자전거 전국일주는 흐지부지 되어서 가지 못했지만 저 이화령이라는 존재는 오랫동안 뇌리에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때마침 문경새재를 지나갈 일이 있..
2019.04.26 -
국산 천연가스를 체험해보자 - 포항 불의 정원
2015년 포항에 KTX가 개통되면서 새 역사가 지어졌고 기존의 낡은 포항역은 문을 닫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2017년 포항시는 기차역이 옮겨가면서 남은 폐선로가 있던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어느 날... 땅을 파던 도중에 가스가 새어 나왔고 그만 불이 붙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한 달 정도면 불이 꺼질 걸로 예상했기 때문에 포항시에서는 불이 꺼진 이후에 정밀 진단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불이 안 꺼져! -.-; 200일이 넘게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 가스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한국 가스공사와 한국 지질연구원에서 인근 땅을 파서 조사해 본 결과 가스를 함유한 6~7m 두께의 사암층을..
2019.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