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 vs 고였던 물 -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Round 2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지난 6월 7일에 열렸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2020 KIC 카트 챔피언십
2라운드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참가자 수가 적어서
다소 아쉬웠던 지난 경기와 달리
2라운드는
참가자 수도 제법 늘고
뜻밖의 초대손님도 방문하면서
활기찬 분위기 속에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2라운드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7~11세의 선수가 참가하는
마이크로 클래스와
10~13세 선수가 참가하는
미니 클래스부터 살펴볼까요?
마이크로 클래스는
이번에도 록키의 90번 이민재 선수
단독으로 참가했지만
미니 클래스는
지난 대회에도 참가했던
피노카트의 60번 나혜성 선수와
록키의 61번
최수민 선수와 더불어
피노카트의 62번 김민결 선수가
올 시즌 첫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렇게 4명의 선수가 함께 달린
마이크로 / 미니 클래스 경기에서는
록키의 90번 이민재 선수가
완주를 위해 힘껏 달리고
경기에 첫 출전하는
피노카트의 62번 김민결 선수가
경기에 적응해 나가는 동안
그 앞에서는
피노카트의 60번 나혜성 선수와
록키의 61번 최수민 선수간의
치열한 배틀이 벌어졌는데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두로 나선
피노카트의 60번 나혜성 선수
그리고 그 뒤를
록키의 61번 최수민 선수가
맹렬하게 쫓기 시작합니다
경기 초반
최수민 선수가 빠른 페이스로
나혜성 선수를 따라잡으면서
록키팀 피트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는데요
그러나..
초반에 잘 따라가나 싶더니
경기가 진행될수록
피노카트의 60번 나혜성 선수가
록키의 61번 최수민 선수와의 거리를
조금씩 더 벌려나가면서
록키의 61번 최수민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피노카트의 60번 나혜성 선수가
이번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미니 클래스의 3위는
이번에 처음 참가한 피노카트의 62번
김민결 선수에게 돌아갔고
마이크로 클래스는
록키의 90번 이민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니 클래스 선수들의
화려한 탄산수 세리머니와 함께
주니어 / 노비스 / 젠틀맨 경기로
넘어가 보시죠
먼저 12~15세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주니어 클래스에는
Project K의 1번 이규호 선수와
Project K의 2번 임지완 선수
피노카트의 3번 김준호 선수와
피노카트의 5번 박준의 선수
피노카트의 6번 이관우 선수까지
총 5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주니어급의 입문 클래스인
노비스 클래스에는
피노카트의 20번 남석현 선수와
피노카트의 21번 신우현 선수까지
두 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마스터급의 입문 클래스인
젠틀맨 클래스에는
유튜브 쎄게형TV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스피드파크의 71번 이준수 선수가
단독으로 참가했습니다
먼저
주니어 클래스부터 살펴볼까요?
폴 포지션을 잡은
피노카트의 3번 김준호 선수가
잽싸게 앞으로 달려 나가는 사이
Project K의 2번 임지완 선수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2위로 치고 올라가지만
그런 임지완 선수의 뒤를
Project K의 1번 이규호 선수가
노리기 시작합니다
결국 이규호 선수의 맹 추격에
임지완 선수가 자리를 내주면서
3위로 내려간
Project K의 2번 임지완 선수가
피노카트의 6번 이관우 선수와
투탁 투탁하고 있는 사이
경기 전부터
카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피노카트의 5번 박준의 선수가
결국 체인이 빠지면서
멈춰 서고 맙니다
제가 다 안타까웠을 정도로
몹시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다음 경기는 무사 완주를 하길 기원하며
다시 선두권 이야기로 넘어가 봅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처럼
다시 한번 격돌하는 두 라이벌
피노카트의 3번 김준호 선수와
Project K의 1번 이규호 선수
뒤에서 열심히 찔러보는
Project K의 1번 이규호 선수와
앞에서 노련하게 막아내는
피노카트의 3번 김준호 선수의 대결은
김준호 선수가 마지막까지
이규호 선수를 막아내는 데 성공하며
피노카트의 3번 김준호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Project K의 1번 이규호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피노카트의 6번 이관우 선수가
Project K의 2번
임지완 선수와의 접전 끝에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며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시상식이 끝나고 난 후
관계자분이 우승한 김준호 선수에게
생수를 가져다주는데요
김준호 선수는 생수를 받아서
시상대에 오른 친구들에게 뿌리며
승리를 축하할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물벼락을 맞기 싫었던 다른 선수들이
잽싸게 도망치자
셀프 세리머니를 하기 시작합니다 ㅋㅋ
으어 시원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깡생수 드링킹 ㅋㅋ
뛰어난 실력만큼이나
화끈한 세리모니였습니다
주니어 클래스에 이어
노비스 클래스에서는
피노카트의 21번 신우현 선수가
열심히 달린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피노카트의 20번 남석현 선수는
파이널 경기에서
아쉽게 리타이어 하면서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젠틀맨 클래스에서는
단독으로 출전한
스피드파크의 71번 이준수 선수가
밝은 미소와 함께 시상대에 올랐는데요
왠지 쎄게형TV 구독과 좋아요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럼 이번에는
화제를 낳았던 마스터 클래스로
넘어가 볼까요?
지난 1라운드 경기 때는
루키 클래스와 혼주 했던 마스터 클래스에
이번에는
10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하면서
단독 경기로 치러지게 되었는데요
먼저
1라운드부터 참가했던
마스터 클래스의 전통의 강자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와
피노카트의 31번 박형남 선수
록키의 32번 김영호 선수에 이어
피노카트의 40번 이창배 선수와
피노카트의 39번 윤연정 선수가
이번 시즌 첫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반가운 손님들도
여럿 찾아왔는데요
매번 가던 몬스터팀 피트에
못 보던 선수가 한분 계시길래
누구시지...? 하고 있었는데
이분은
F1 코리아 GP 부경기위원장과
슈퍼레이스 경기위원장을 역임하고
카트 챔피언십의 심사위원장을 지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KARA의
양돈규 이사님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F5 몬스터팀 소속으로
오랜만에 카트를 타러 오셨다고 하네요
그동안은
선수들의 경기를 심사하던 입장이었지만
이번에는 직접
선수로 경기에 참가하게 되면서
느낌이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의 개막전을 준비하던
엑스타 레이싱팀도
연구원들과 드라이버들로 카트팀을 꾸려서
2라운드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는데요
올해 6000 클래스에 참가하는
36번 이정우 선수와
37번 노동기 선수
그리고
34번 김요한 선수와
35번 김정현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오랜만에 북적이는
마스터 클래스 경기가 시작되자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는데..
기존에 카트 경기를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마스터 클래스에는
대단한 고인물(?)이 한분 계신데요
바로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입니다
사실 그간의 마스터 클래스는
김태은 선수의 독주체제였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게
대부분 직장인들이 참가하는
성인부 경기인 마스터 클래스는
보통 다른 참가자들은
아무래도 직장일에 치이다 보니
어린 선수들에 비해
연습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반면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는
스피드파크 카트장을 운영하면서
지금도 틈틈이 카트를 타는
현역 드라이버이다 보니
남다른 기량을
자랑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고인물' 김태은 선수 앞에
카트로 레이스 시작해서
국내 최고 클래스 드라이버로 성장한
'고였던(?) 물'
엑스타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가 나타나면서
경기가 평소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요
경기 초반부터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를
거세게 몰아붙이는
엑스타 레이싱팀의
36번 이정우 선수와 37번 노동기 선수
거기에
피노카트의 40번
이창배 선수까지 가세하면서
오랜만에 마스터 클래스에서
불꽃 튀는 배틀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김태은 선수도
거세게 쫓아오는 선수들에게 지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가는데
경기 중반
엑스타 레이싱의 37번 노동기 선수가
36번 이정우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바통터치를 한 후
김태은 선수를 향한 추격의 고삐를
더욱 강하게 쥐어보는데요
노동기 선수의 강한 압박에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에게도
위기 상황이 닥쳤지만
노동기 선수의 거센 공격을
마지막까지 막아내는 데 성공하면서
스피드파크의 30번 김태은 선수가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위는 엑스타 레이싱의 37번
노동기 선수가 차지했으며
3위는
엑스타 레이싱의 36번 이정우 선수가
경기 후 심사 결과에서
페널티로 5초 가산을 받으면서
이정우 선수의 뒤를 바짝 쫓던
피노카트의 40번
이창배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마지막으로
루키 / 시니어 경기로 넘어가 보시죠
먼저
14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빠른 시니어 클래스에는
Project K의 1번 이창욱 선수와
피노카트의 2번 강승영 선수
피노카트의 3번 정수혁 선수와
피노카트의 5번 안준혁 선수
F5 몬스터의 6번 전민규 선수와
스피드파크의 7번 강진 선수
피노카트의 9번 장준호 선수와
팀 맥스의 10번 신우진 선수까지
8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시니어 클래스의 입문급인
루키 클래스에는
피노카트의 50번 나연우 선수와
피노카트의 51번 박서인 선수
피노카트의 52번 송영광 선수와
피노카트의 53번 홍준범 선수까지
총 4명의 선수가 참가했습니다
그럼 먼저
시니어 클래스부터 살펴보시죠
시니어 클래스의 2라운드는
'강승영의 날' 그 자체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예선부터 프리 파이널까지
모든 경기의 1위를 싹쓸이한
피노카트의 2번 강승영 선수는
파이널 경기에서도 가장 빠르게
앞으로 달려 나가기 시작하고
그 뒤를
팀 맥스의 10번 신우진 선수가
바짝 쫓기 시작합니다
강승영 선수와 신우진 선수가
앞으로 신나게 달려 나가는 동안
그 뒤에서는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벌어지는데요
그중에서도 스피드파크의 7번
강진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7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강진 선수는
F5 몬스터의 6번 전민규 선수와
피노카트의 3번 정수혁 선수가
3위 자리를 놓고 싸우는 동안
무서운 속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중위권 배틀에 합류하더니
여세를 몰아
피노카트의 3번 정수혁 선수까지
넘어가는 데 성공하면서
3위로 올라서는데요
피노카트의 9번 장준호 선수와
피노카트의 3번 정수혁 선수
그리고
F5 몬스터의 6번 전민규 선수까지
세명의 선수가
치열하게 4위 다툼을 하는 동안
2위로 달리고 있던 팀 맥스의 10번
신우진 선수까지 노려보는 강진 선수
그러나
신우진 선수가 마지막까지
추월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2020 시즌, 시니어 클래스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민 후
두 경기만에 포디움에 오르는데 성공한
스피드파크의 7번 강진 선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보면서
2위는 팀 맥스의 10번
신우진 선수가 차지했고
피노카트의 2번 강승영 선수가
이날 진행된 모든 경기에서
깔끔하게 1위를 차지하며
2020 시즌 챔피언의 자리로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마지막으로
루키 클래스로 넘어가 봅시다
시니어 클래스를
강승영 선수가 제패했다면
루키 클래스는 피노카트의 53번
홍준범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예선부터 프리 파이널까지
줄곧 1위 자리를 지킨 홍준범 선수가
파이널 경기에서도
단숨에 앞으로 달려 나가며
시니어 클래스를 추격하는 사이
그 뒤를
피노카트의 51번
박서인 선수가 쫓기 시작합니다
경기 초반 홍준범 선수를
막상막하의 페이스로 바짝 추격하던
피노카트의 51번 박서인 선수
그러나
경기 중반
엔진 문제로 인해 페이스가 떨어지며
뒤로 처지고 마는데요
엔진 출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달린 끝에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3위는
피노카트의 50번 나연우 선수의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한
피노카트의 52번
송영광 선수가 차지했으며
피노카트의 53번 홍준범 선수가
루키 클래스의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다음 경기는 7월 5일
KIC 카트장에서 열리는데요
이날은 슈퍼레이스 3전도 있고
넥센 스피드레이싱의 개막전도 열리지만
저는 이번에도
카트 챔피언십을 보러 갈 생각입니다
그럼 다녀와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