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념의 승부사들 - 2020 슈퍼레이스 Round 2
자 오늘은 지난번 글에 이어서
일요일에 열렸던
GT 클래스와 6000 클래스의
2라운드 경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GT클래스부터 살펴볼까요?
롤링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되자
분명히, 바로 전날에 열렸던
1라운드 경기에서 우승하면서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고 달렸을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가
핸디캡이 무색할 만큼 빠르게
선두로 달려 나가고
정경훈 선수의 바로 뒤에서는
2위 자리를 향한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간의
치열한 초반 자리싸움 끝에
2위로 올라서나 싶더니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의 강력한 압박에
결국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에게
자리를 내주고 마는데요
이때, 두 선수의 배틀을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비트 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가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를
넘어가는 틈을 노려
과감하게 인코스로 몸을 날려봅니다
결국 엉겁결에
비트 알앤디 군단에 포위당하고 만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는
비트 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에게도 자리를 내주면서
4위까지 내려앉고 마는데요
이대로 포기할 수 없는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
비트 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를 맹추격하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추격한 끝에
오한솔 선수가 박석찬 선수와
나란히 서는 데 성공하지만
두 선수가 다투면서 생긴 빈 틈을 노려
비트 알앤디의 69번
한민관 선수가 교묘하게 파고들면서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69번 한민관 선수에게도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연달아 내리 자리를 내어주고
각성(?)한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
심기일전해서
앞서가는 비트 알앤디의 69번
한민관 선수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하는데요
하지만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는
베테랑 드라이버
비트 알앤디의 69번 한민관 선수
치밀한 블로킹 라인을 선보이며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를 막아서는데요
하지만 핸디캡 웨이트를
50kg 싣고 있는 상황에서
거세게 쫓아오는 오한솔 선수를
열심히 막다 보니
타이어에 부담이 간 탓이었을까요?
긴 직선 주로가 끝나고 이어지는 코너에서
밖으로 밀려나며 라인을 크게 그리게 된
비트 알앤디의 69번 한민관 선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한민관 선수를 넘어가는 데 성공하며
4위 자리를 되찾아옵니다
GT1 클래스와 GT2 클래스는
규정상 차량의 속도의 차이가
꽤 나기 때문에
이렇게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
GT1 클래스가
GT2 클래스를 한 바퀴 따라잡아서
GT2 클래스가
백마커가 되는 시기가 다가오는데요
이게 또 경기의 큰 변수가 됩니다
왜냐하면
경기 규정상
백마커가 된 GT2 클래스는
앞서가는 GT1 클래스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하지만
보시다시피 GT2 클래스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다가는
상위 클래스 차량을 비켜주려다가
본인이 순위를 잃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이런 식으로
연속 코너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GT2 선수들이
무작정 비켜주기도 어렵고
GT1 선수들이
무리해서 넘어가기도 어려운
애매한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이렇게 두 클래스가 섞이며
혼란해진 틈을 타서
비트 알앤디의 06번 박석찬 선수의
코 앞까지 쫓아온 집념의 사나이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
비트 알앤디 군단이
이틀 내내 포디움을 점렴하는걸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비트 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를
집요하게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치열한 배틀 끝에
직선구간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나란히 서게 된 두 선수
결국
경기를 두 바퀴 남겨둔 시점에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를 넘어가는 데 성공하며
비트 알앤디 군단의
포디움 점령을 저지하면서
3위로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오한솔 선수의 앞에서는
경기 초반에 2위로 올라온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가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를
열심히 추격하고 있었는데
핸디캡 웨이트를
80kg나 얹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던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
하지만 역시
핸디캡 웨이트를 무시할 순 없었는지
좀처럼 달아나지 못하는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를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가
열심히 쫓아가 보지만
챔피언의 관록으로
노련하게 페이스를 관리하며
경기를 풀어나간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가
경기 후반,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와의 거리를
조금씩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비트 알앤디의 06번
정원형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비트 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가
바로 전날 열렸던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GT2 클래스도 살펴보시죠
2라운드 경기에서 좀 아쉬웠던 점은
초반부터 GT1 클래스에서
뜨거운 경합이 계속 이어지다 보니
GT2 클래스가 좀처럼
중계에 잡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집관러의 입장에서
경기중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좀처럼 알기 어려웠는데요
원웨이 모터스포트의 96번
원상연 선수가
경기 초반에 선두로 나선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GT2 클래스 2라운드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다가스&모모의 51번 강민서 선수가
경기 초반에
범퍼가 뜯겨 나가는 사고를 당했지만
차량 파손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달린 끝에
2위를 차지했으며
강민서 선수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2KBody의 27번 정병민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이번에는
슈퍼 6000 클래스를 살펴보시죠
롤링스타트로 경기가 시작되고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와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가
치열한 2위 쟁탈전을 벌이는 사이
폴 포지션으로 출발한
아트라스 BX의 08번 최명길 선수는
신나게 앞으로 달려 나가면서
독주하기 시작하는데요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와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간의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가
긴 직선 주로를 앞두고
인코스로 찔러넣는데 성공하며
직선 주로에서
브레이킹 싸움을 걸어봅니다
결국 브레이킹 싸움에서 승리한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가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뒤
앞에서 독주하고 있는
아트라스 BX의 08번 최명길 선수를
열심히 쫓아가기 시작하는데요
그 사이 3위로 밀려난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는
뒤로 줄줄이 붙어서 따라오는 차들 때문에
진땀을 쏙 빼고 있었는데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노려보는
아트라스 BX의 조항우 선수와
그런 조항우 선수를 노리고 있는
플릿 퍼플 모터스포트의 11번
오일기 선수까지
세 선수가 신나게
투탁 투탁하고 있던 도중
로아르 레이싱의 94번 서주원 선수가
오일기 선수를 바짝 추격하며
포디움을 향한 배틀에 합류합니다
빈틈을 절묘하게 노린
로아르 레이싱의 94번 서주원 선수가
플릿 퍼플 모터스포트의 11번
오일기 선수를 넘어가는 데 성공하며
5위로 올라오지만
그 기쁨도 잠시
브레이킹 미스로 오일기 선수에게
다시 자리를 내주고 마는데요
이렇게 경기 초반
전날 열렸던 1라운드 경기처럼
뜨거운 배틀을 벌였던
로아르 레이싱의 94번 서주원 선수는
안타깝게도
전날 열렸던 1라운드 경기에 이어
또다시 리타이어를 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신생팀이다 보니
팀과 차량이 안정화되는데 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시즌 초반 서주원 선수의
화끈한 드라이빙 스타일을 볼 때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 같네요
서주원 선수가 빠지면서
자리를 지켜야 하는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와
포디움을 노리는
아트라스 BX의 10번 조항우 선수
그런 조항우 선수를 노리는
플릿 퍼플 모터스포트의 11번
오일기 선수까지
세 명의 배틀이 다시 시작되는데
조항우 선수가 브레이크에 락이 걸리며
밖으로 밀려나는 사이
장현진 선수와 오일기 선수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와
플릿 퍼플 모터스포트의 11번
오일기 선수간의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지던
바로 그때!
연석 밖을 밟아버린 오일기 선수가
스핀을 하고 맙니다
플릿 퍼플 모터스포트의 11번
오일기 선수는
하필이면
도로 중간에 멈춰서는 바람에
뒤따라오던 차들이 모두 지나간 후에야
경기에 복귀할 수 있었는데요
그 덕분에
한순간에 최후미로 떨어졌지만
폭풍 같은 분노의 질주를 선보인 끝에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포인트 피니시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게 오일기 선수가
분노의 질주를 선보이던 그때
장현진 선수를 쫓고 있던
아트라스 BX의 10번 조항우 선수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스핀 하면서
주춤하는 사이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차근차근 순위를 올려왔던
엑스타 레이싱의 24번 이정우 선수가
어느덧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의
바로 뒤까지 따라오면서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향한
최후의 배틀이 시작되는데요
결국
빠른 페이스로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를 추격한 끝에
엑스타 레이싱의 24번 이정우 선수가
막판에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하지만
경기 종료 후 심사 결과
두 선수간의 배틀 간에 사고가 있었는지
이정우 선수에게 페널티가 주어지며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가
최종 3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앞에서는
경기 초반에 2위로 올라선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가
앞서가는 아트라스 BX의 08번
최명길 선수를 쫓고 있었는데요
추격하는 노동기 선수가
베스트 랩을 연이어 갱신하며
빠른 페이스로
최명길 선수를 추격해보지만
앞서가던 아트라스 BX의 08번
최명길 선수도
만만찮게 빠른 페이 스였던 데다
경기 초반부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독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타 레이싱의 19번 노동기 선수가
그대로 2위를 차지하고
아트라스 BX의 08번 최명길 선수가
폴 투 윈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오늘까지
개막전 더블라운드 이야기를
살펴보셨는데요
다음 번에는
지난 7월 5일에 열렸던
3라운드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