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 b가 싫어요! - 이조기능

2011. 4. 8. 00:37EWI

제가 EWI를 사고 연습을 하면서

 

정말 난감했던게 바로 악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난감한 경우를 두 가지 꼽자면

 

1번타자

 

오선지 밖으로 튕겨져 나가서

 

산으로 가는 콩나물들(.....)

 

2번타자

 

본격 뇌에 경련을 일으키는

 

저 수많은 올림표와 내림표들...-_-;;;


...이었는데요

 


오늘은 2번의 경우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나 b가 한 두개 정도면...

 

그래그래 많이 봐줘서 3개까지는

 

그런대로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연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4개가 넘어가게 되면

 

본격 뇌에 경련이 일어나게 됩니다 -_-;



이런 경우에 연주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이조 기능입니다.



 EWI는 기본적으로 C키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기본 키를 바꿔주면

 

저런 복잡한 악보도 좀 더 쉽게 --;

 

연주가 가능하게 됩니다.



조정 방법은..

 

Aria 프로그램의 Tool -> EWI Configuration의

 

Performance Controls 메뉴에도

 

Transpose 항목이 있지만..


거기서 고를 수 있는 조가 몇개 안되더군요 -_-;

 

 

그래서 악기 설정 화면에서

 

바꾸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자.. 악기 선택란에 보시면

 

Transpose 항목이 있습니다. 기본값은 0이구요

0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도가 '도'가 됩니다(?)



 저 값을 올리거나 내리면

 

'도' 음이 변하는데요

 

 

만약에 +1로 지정을 하면

 

도#이 '도' 로 설정이 됩니다.



+2로 지정하면

 

레가 '도'로 설정이 되겠지요

 

 

저 값을 +12로 주면

 

한옥타브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조 기능을 사용한

 

예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번에도 올린적이 있는

 

XeoN님의 이터널 판타지 연주 입니다.

이조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연주 모습입니다.

 

이터널 판타지는

 

#이 두개 붙어있는 라장조인데요

 

 

덕분에 연주 중간중간에

 

#음 처리를 위해서 짝대기 버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라장조 같은 경우 '도'음이 레 입니다

 

그래서 Aria 프로그램에서

 

Transpose를 +2를 주고 연주 한 모습입니다.

한결 운지법이 쉬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조 기능이 좋긴 한데..

 

단점이 아무래도

 

악기의 '도' 음을 바꿔버리기 때문에...

 

기존의 악보가 무용지물이 됩니다.



아예 이조가 되어 있는

 

악보를 구해서 보든지..

 

아니면 머리 속으로 계산해서(!)

 

보던지 해야 하는 단점은 있습니다 -_-;



악보를 미디파일이나

 

기타 프로그램의 파일로 가지고 계신 분들은

 

프로그램 내에서 조성을 바꿔서 보시면 되겠지만..

 


그냥 종이악보나

 

pdf 파일로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좀 난감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