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드라이브/전라(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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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 - 지리산 정령치와 성삼재
혹시 이 광고 기억하시나요? 지금까지 지리산 노고단에서 백지연입니다 기억하면 아재 인증 아니 지리산을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고? 어릴 때 이 광고를 보며 무척 신기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세월이 지나 어른이 되어 비록 작은 경차였지만 나만의 차가 생긴 저는
2020.05.13 -
뻔하지 않은 과거로의 여행 - 순천 낙안읍성
혹시 민속마을 가보셨나요? 전국 방방곡곡 잘 찾아보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여러 마을들을 만날 수 있지만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 생각보다 별로 볼 게 없네.. 옛 모습보다 기념품 가게가 더 많네... 이렇게 뻔한(?) 마을에 지치신 분에게 제가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 있는데요 바로 순천에 있는 낙안읍성입니다 낙안읍성은 순천에 가셨다면 꼭 들러보셔야 할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남아있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중에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전통의 방식으로 꾸준히 유지보수를 하고 있어서 깨끗하고 깔끔하면서도 망가지거나 현대화되지 않은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마을의 규모만큼이나 넓은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슬슬 들어가 ..
2020.03.26 -
그때 그시절 추억여행 - 순천 드라마 촬영장
때는 지난가을 연차를 쓰고 가을 휴가를 떠나기로 한 저는 휴가가 아니면 좀처럼 가기 힘든 남쪽 탐험(?)을 하기로 하고 어디로 가볼까 하고 경로를 짜다가 몇 년 전 모닝을 타고 떠났던 무작정 여행에서 (지금은 기름값 아까워서 못함)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던 순천을 다시 한번 가보기로 했는데요 순천에는 여러 구경거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늘은 순천 드라마 촬영장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순천 도심 끝자락에 위치한 드라마 촬영장은 2006년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촬영하기 위해 세워졌고 그 이후로도 수많은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가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그 시절의 동네가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은 과거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볼 ..
2020.02.16 -
서해안 최고의 일몰명소 - 진도 세방낙조 전망대
1년 365일 매일매일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가 뜨는 것을 구경하려면 동해로 해가 지는것을 구경하려면 서해로 가게 되는데요 오늘은 서해안에서도 최고의 해넘이 장소로 꼽히는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진도의 세방낙조입니다 혹시 진도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진도는 땅끝마을인 해남 옆에 있는 아주 큰 섬인데요 덕분에 진도까지 가는 길만 해도 엄청 멀지만 세방낙조는 진도에서도 제일 안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보시면 정말 '아따 멀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 하지만 제가 굳이 왜 이 먼 곳까지 찾아갔냐 하면 이 곳의 해넘이 풍경이 굉장히 아름답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내비게이션으로 세방낙조를 찍고 좁은 시골길을 지나가다 보면 멋진 해안..
2019.08.09 -
철컹철컹(?) 체험을 해볼 수 있는 - 익산 교도소 세트장
영화 좋아하십니까? 저는 잘 몰랐는데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영화를 참 많이 보는 나라로 꽤 유명하더라구요 덕분에 우리나라는 사람들이 영화를 많이 보는 것만큼이나 매해 많은 영화가 개봉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인기 있는 장르를 하나 꼽아보라고 하면 저는 범죄영화를 꼽고 싶습니다 범죄영화는 화끈한 액션과 통쾌한 스토리로 특히 명절 시즌의 단골손님인데 이런 범죄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장면이 바로 '교도소' 씬이죠 아예 교도소 안의 생활을 그린 영화도 있구요 수많은 영화에 들어가는 교도소 씬 대체 어디서 찍는 걸까요? 바로 전북 익산에 있는 교도소 세트장입니다 저 수많은 영화들을 모두 이 곳에서 찍었다고 하는데요 세트장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정문을 바라보면 입구부터가 벌써 꽤 그럴듯하죠? 이곳은 아침 9..
2019.07.26 -
문화재로 지정된 교회 - 익산 두동교회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저는 종교에 크게 심취해 있진 않지만 종교시설은 종교의 의미와 함께 문화재로써의 가치가 있기에 기회가 될 때 마다 종종 종교시설들을 찾아다니곤 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문화재로써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오래된 교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전북 익산에 있는 두동교회인데요 네비게이션으로 두동교회를 찾아보시면 꼬불꼬불한 국도길을 지나 굉장히 한적한 시골마을에 떨어뜨려 줍니다 근방의 게이트볼장에 동네 규모 치고는 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굉장히 평범한 시골 교회가 나오는데.. 오늘의 주인공은 사진 중앙에 있는 빨간 벽돌건물이 아니라 바로 이곳입니다 두동교회는 1923년 설립되었고 이 예배당은 1929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이 예배당 건물이 문화..
2019.06.14 -
서해안 최고의 해안도로 - 영광 백수해안도로
"바다를 보고싶다!" 무작정 지도를 펼쳐보면 해안가와 맞닿아있는 도로가 많이 있다 싶지만 막상 가보면 바다가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도에서야 가까워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도로에서 바다까지의 거리가 꽤 되는데다 중간에 민가나, 밭 등이 있다 보면 가려서 보이지 않기 일쑤죠 하지만 오늘 소개 해 드릴 곳은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멋진 해안도로 인데요 바로 백수해안도로 입니다 네비게이션을 백수해안도로로 맞춘 다음에 흥얼흥얼 따라가다 보면 영광대교가 나옵니다 이 다리를 건너서 부터 본격적인 해안도로가 시작되는데 캬~ 벌써부터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릴 수 있는 해안 도로의 길이는 무려 17km 길목 길목마다 주차장이 있고 간이 쉼터가 있어서 내킬 때 차를 잠시..
2018.09.13 -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산 - 진도기상대
슈퍼레이스를 관람하기 위해 종종 영암서킷을 찾습니다 하지만 영암이 워낙에 서울에서 먼 곳이다 보니 당일치기로 가기에는 무리가 커서 전날 진도에서 하룻밤 묵은 뒤 레이스를 보러 가는 편인데요 제가 진도에 갈 때 마다 한번씩은 꼭 들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진도 기상대입니다 진도기상대는 진도의 기상을 관측하는 곳으로써 진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 해발 따져보면 그렇게 엄청난 높이는 아니지만 진도라는 섬에서는 엄청난 높이라고 할 수 있죠 가는길은 평범한 시골 산길입니다 길이 살짝 좁은 감이 있어서 큰차와 마주치면 비키기 좀 빡세긴 합니다만 포장이 잘 되어 있어서 가는데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단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진도기상대 도착하기 직전에 어마어마한 경사로가 있다는 점 -.-; 하지만 제 차..
2018.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