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I 유저를 괴롭히는 옥타브 롤러 이야기

2015. 7. 22. 02:25EWI

요즘 바빠서 글을 잘 못쓰네요;;;

 

근데 앞으로 더 바빠질 예정이라는게 참... -,.-

 

 

오늘은 얼마 전

 

옥타브 롤러 사용법을 알려달라는

 

댓글을 본 기념으로

 

옥타브 롤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람의 목소리야

 

어느정도 음역의 한계가 정해져 있지만

 

악기의 경우에는 보통

 

음역의 한계가 상당히 넓은 편이죠

건반, 혹은 피아노의 경우 

 

넓은 음역을 커버하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버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EWI는?

 

이게 답니다

 

 

하지만 EWI는

 

7옥타브를 소화하는 악기라는 사실

 

 

저 버튼들만 가지고

 

어떻게 그 넓은 음역을 소화하냐 하면...

 

바로 요놈

 

옥타브 롤러를 사용합니다

 

 

저 옥타브 롤러에 손을 갖다대서

 

옥타브를 조절하는 것이죠

 

EWI는 이런식으로 잡고 연주를 하는데요

 

 

사진에서 보다시피

 

왼손 엄지로 옥타브 롤러를 조절하게 됩니다

 

 

옥타브롤러는 EWI USB의 경우에는 5개

 

그 외의 시리즈에는 8개가 달려있습니다

 

EWI USB를 제외한 나머지 시리즈에는

 

롤러가 상당히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저렇게 1옥타브를 낼 때 쓰는 롤러에

 

돌기가 나 있어요

 

손가락을 이렇게 갖다대면 1옥타브

 

이렇게 한칸 위로 올리면 2옥타브

 

한칸 더 올리면 3옥타브

 

4옥타브

 

이렇게 끝까지 올리면

 

5옥타브의 소리를 낼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이렇게 내리면 한 옥타브가 내려가고

 

이렇게 잡으면 두 옥타브가 내려가서

 

포풍같은 저음을 낼 수 있습니다 -,.-;

 

 

옥타브 롤러가 왜 어렵냐면....

 

이녀석은 일단 터치버튼이라

 

조금만 손을 잘못 갖다대도 삑사리가 납니다 --;

 

 

난 제대로 조작했다 싶었는데

 

손가락이 미묘~~하게 덜 닿아서

 

옥타브가 안바뀐다던지

 

 

다른 음으로 운지는 바꿨는데

 

옥타브롤러에 미처 손이 덜 간

 

찰나의 순간 이라던가

 

 

옥타브롤러에

 

먼저 손이 가버린다던가...

 

하는 사태도 많이 벌어지구요

 

 

그리고 사실..

 

처음 악기를 만지는 입장에서

 

옥타브 롤러 조작하는 것 자체가

 

좀 어렵습니다

 

 

한음 한음 운지법에 따라가기도 벅찬데

 

엄지로 옥타브까지 바꿔줘야 하니까요 --;

 

 

특히 솔에서 높은 솔, 혹은

 

낮은 솔 사이의 구간을

 

미칠듯히 왔다갔다 하는 노래의 경우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이런 애들을 연주하기 시작하면

 

슬슬 헬게이트가 열리는데요
  
옥타브를 미칠듯히 왔다갔다 해야 되는 아이들 --;

 

 

악보의 저 부분을 실제로 한번 불어 보았습니다

 

T-Square의 Truth의 일부분 이죠

 


저런식으로

 

옥타브를 조절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곡이 옥타브 롤러 연습하기에는

 

꽤 좋더라구요

 

 

옥타브 롤러는...

 

익숙해지는 것 밖에 답이 없는 듯 합니다

 

연주 할 때 안 쓸수는 없으니까요 --;

 

 

옥타브 롤러에서 삑사리가 많이 나다 보니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기본 운지에서 낼 수 있는 음을

 

최대한 다 쓰려고 하는 편이고 

 

(낮은 시 ~~ 높은 레 까지는

 

옥타브 롤러를 바꾸지 않고 커버 가능 합니다)

 

 

어쩔 수 없을 때만 쓰는 편인데...

 

그래도 어렵네요

 

 

그리고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이렇게 엄지를 아래쪽으로 축 쳐지게 잡으니까

 

아래쪽 롤러에 자꾸 살이 닿아서(손가락이 커서 그릉가 --;)

 

삑사리가 자주 나더라구요

 

그래서 이렇게

 

살짝 윗쪽으로 올리는 느낌으로 잡으니까

 

삑사리가 좀 줄어들더군요

 

저렇게 까지 치켜들어서 잡을 필요는 없지만요 --;

 

 

오늘은 EWI 유저들의 주적(?)인

 

옥타브 롤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뭐 사실 저도 옥타브 롤러를

 

썩 잘 다루는 편은 아니라... 

 

열심히 연습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