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I5000의 글라이드 센서

2015. 6. 10. 03:07EWI

EWI USB와 EWI5000은

 

물론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연주하는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라면

 

아무래도 옥타브 롤러 부분인데요

 

EWI USB는 옥타브 롤러만 4개 달려있지만

 

EWI5000의 경우에는

 

롤러가 두배로 늘어난 8개!

 

 

그리고 옆에

 

글라이드 센서가 달려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EWI USB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EWI5000에는 뭔가 하나 더 있는걸 알 수 있죠

 

 

이녀석의 용도는

 

음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역할입니다

 

 

일반적인 연주에서

 

음을 바꾸면 음이 딱딱 바뀌지만

 

 

글라이드 센서에

 

손을 갖다 댄 채로 연주를 하면

 

음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렇게 왼손 엄지손가락을

 

글라이드 센서에 갖다대면

 

음이 부드럽게 이어지게 됩니다

 

 

음과 음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기능인지라... 

 

 

센서에 손을 댄 채로

 

옥타브 롤러를 마구 휘저으면

 

싸이렌 소리가 납니다 --;

 

 

저 기능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면

 

좀 더 맛깔나는 연주가 가능하겠지만...

 

저걸 자유자재로 갖고 놀기는

 

역시나 어려운 일입니다 -.-

 

 

특히 EWI USB를 사용하다가

 

EWI5000으로 넘어오게 되면

 

 

기존에는 글라이드 센서가 없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옥타브롤러를 잡다가

 

 

센서에 손이 닿아서

 

연주가 오히려 이상해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죠

 

 

저 같은 경우에도 EWI USB를 사용하다가

 

EWI5000으로 넘어온 케이스라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 중...

 

(바쁘신 분은 38초부터 보시길)

 

T-Square 곡 중에

 

멜로디 파트가 제일 어렵다고 알려져 있는

 

Copacabana 입니다

 

 

피치밴드와 글라이드 센서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연주하는 곡인데요

 

 

덕분에 솔로 파트는 고사하고

 

멜로디 파트를 따라하는것 마저

 

상당히 어렵습니다

 

 

저 사람이 불면

 

저렇게 부드러운 음색이 나오는데

 

내가 불면 왜이리 뿅뿅대기만 하는지..

 

 

EWI는 생각보다 굉장히

 

연주자의 실력을 많이 타는 악기라고 하는데

 

 

얼마나 연습해야

 

저렇게 부드러운 연주를 할 수 있을지...

 

갈길이 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