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선수들을 살펴봅시다 (下)

2020. 6. 23. 01:02모터스포츠/SUPER RACE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2020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선수들을 살펴봅시다 (上)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밀리고 밀려 이제야 개막전을 치르게 된 슈퍼레이스 그러나... 좀 잠잠해지나 싶던 코로나가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해서 개막전이 결국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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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분량 조절 실패로 인해 나눠진

 

상편에 이어서

 

 

6000 클래스 선수들을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CJ 팀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보시죠

 

2019 시즌까지 황진우 감독이 이끌었던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은

 

 

2020년이 되면서

 

팀 이름을 제외하고 모두 바꾸면서

 

사실상 재창단의 절차를 밟게 되었는데요

 

작년에 E&M팀을 이끌었던 이정웅 감독이

 

CJ 로지스틱스의 레이싱팀의

 

새로운 수장으로 부임하면서

 

 

이왕 팀을 재정비하는 김에

 

엄청난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6000 클래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루키 두 명을 영입한 것

 

 

어떻게 보면

 

성과를 내야 하는 대기업팀의 입장에서

 

큰 모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새로운 팀의 라인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단지 두 선수는 6000 클래스가 처음일 뿐

 

 

각자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먼저 엔트리 넘버 88번

 

문성학 선수부터 살펴보면

 

카트로 레이스에 입문한 뒤

 

중학생 시절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포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 최초로

 

F1의 바로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F2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한

 

실력 있는 해외파 드라이버입니다

 

 

특이한 사항은

 

어릴 때 유학길에 올라서

 

쭉 해외에서 레이스를 해왔던지라

 

국내 레이스 경험이 없다는 점인데요

 

 

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유학파 드라이버인 문성학 선수가

 

 

국내 최고 경기인 6000 클래스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문성학 선수와 함께 달리게 될

 

엔트리 넘버 63번 최광빈 선수는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핫한 루키 드라이버인데요

 

카트로 몸을 풀어보는 최광빈 선수

어린 시절

 

카트로 레이스에 입문했으나

 

 

고등학생 시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레이스를 포기해야 했던 최광빈 선수는

 

20살이 되던 해에

 

아마추어 경기부터 출전해서

 

경력을 쌓기로 결심하고

 

 

경기차를 구매하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도맡아 하며

 

열심히 돈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모아

 

5년 할부로 아반떼 스포츠를 구매한

 

최광빈 선수는

 

 

2017년 출전한

 

아반떼 컵 챌린지 클래스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하면서

 

 

준프로급인

 

마스터즈 클래스로의 승급을

 

확정 짓게 되는데요

 

2018 시즌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후원을 받으며

 

아반떼 컵 마스터즈 클래스에 올라온

 

최광빈 선수는

 

2017년 시즌

 

아반떼 컵 마스터즈 챔피언인

 

베테랑 드라이버 박동섭 선수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모터스포츠 팀 관계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됩니다

 

그 덕분에 2019 시즌에는

 

원 레이싱팀의 드라이버로 발탁되면서

 

슈퍼레이스의 GT1 클래스에서

 

프로 드라이버로써의 첫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GT1 클래스에서도

 

쟁쟁한 선배 드라이버들에게 밀리지 않고

 

화끈한 드라이빙을 선보인 끝에

 

정경훈 선수에 이어

 

종합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돈으로

 

아반떼 경기 차를 구매해서

 

첫 아마추어 대회에 나간 지 3년 만에

 

 

2020 시즌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일원으로

 

 

국내 최고의 클래스인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온 두 선수가

 

 

6000 클래스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플릿-퍼플 모터스포트로 넘어가 볼까요?

 

이문식 감독이 이끄는

 

퍼플 모터스포트는

 

 

2020 시즌

 

플릿웨어와 스폰서 계약을 하면서

 

플릿-퍼플 모터스포트로 거듭났는데요

 

 

후원사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라인업도 새롭게 갖추며

 

새로운 시즌을 향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현역 드라이버 중

 

최고참급에 속하는 오일기 선수가

 

 

엔트리 넘버 11번으로

 

플릿-퍼플 모터스포트와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지난 시즌, 오일기 깃발을 흔들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한

 

오일기 선수가

 

 

이번 시즌

 

플릿-퍼플 모터스포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일기 선수의 팀메이트가 된

 

엔트리 넘버 27번 황도윤 선수는

 

 

올해 6000 클래스에 처음 참가하는

 

루키 드라이버인데요

 

황도윤 선수 역시

 

단지 6000 클래스가 처음일 뿐

 

블랑팡 GT, 아시아 르망 시리즈,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등

 

 

여러 해외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뛰어난 드라이버라고 합니다

 

올 한 해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의 산 증인인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 선수와

 

 

해외의 여러 레이스를 섭렵하고 온

 

실력파 드라이버 황도윤 선수의 케미를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팀 훅스 아트라스 BX로 넘어가 봅시다

 

2018년

 

어린 나이에 6000 클래스에 데뷔한

 

팀 훅스 모터스포츠의 김민상 선수는

 

데뷔 시즌에 빠르게 성장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2019 시즌에는 새로운 타이어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 김민상 선수에게

 

국내 최고의 레이싱팀인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손을 내밀었는데요

 

 

이게 무슨 사연인고 하니

 

국내 모터스포츠의

 

안티팬들이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가

 

 

'슈퍼레이스는 너무 고여있다'

 

'아저씨들만 득실거린다'라는 것입니다

 

 

왜 그동안 슈퍼레이스가

 

고인물 레이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니

 

해외의 경우에는

 

카트와 포뮬러부터 시작해서

 

 

각종 아마추어 대회와

 

여러 지역리그까지

 

 

한 계단 한 계단

 

상위 클래스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가 잘 마련되어 있지만

 

국내의 경우

 

모터스포츠 기반이 열악하다 보니

 

 

어린 루키 드라이버들이

 

차근차근 타고 올라올 사다리가

 

부족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젊은 루키 선수들이

 

상위 클래스로 진출하기 어려운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현실 때문에

 

 

상위 클래스로 올라갈수록

 

고인물 대잔치가 되어버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자신들이 그 사다리가 되어주겠노라고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한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타자로

 

어떤 드라이버를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그때!

 

코너를 열심히 공략하고 있던

 

김종겸 선수를 향해

 

김민상 선수가 어뢰처럼 날아가

 

그대로 옆구리에 갖다 꽂으면서

 

 

유력한 챔피언 후보였던 김종겸 선수가

 

그대로 리타이어를 하게 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합니다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의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는 상황이었겠지만

 

출처 : 네이버 웹툰 선천적 얼간이들

대인배처럼

 

저 선수를 데려다가 직접 키워보자!

 

라고 결정하면서 -.-;

 

김민상 선수가

 

영 드라이버 육성 프로젝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는데요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는

 

한 팀에 최대 3대의 경기차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김민상 선수는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아닌

 

'팀 훅스 아트라스 BX' 소속으로

 

참가하게 되지만

 

아트라스 BX 모터스포츠가

 

김민상 선수의 경기차를 직접 관리하고

 

 

드라이빙 노하우도

 

적극적으로 전수해줄 예정이라고 하니

 

 

올 한 해 김민상 선수의 성장을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준피티드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볼까요?

 

튜닝 마니아들에게

 

에어 서스펜션으로 유명한 준피티드는

 

 

2015년

 

모터스포츠에 뛰어든 이후로

 

 

지금은 슈퍼레이스뿐만 아니라

 

여러 다양한 경기에 선수들을 투입하며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2019 시즌까지 6000 클래스에

 

박정준 대표 혼자 참가했던

 

준피티드 레이싱팀은

 

올해는 세 명의 드라이버가

 

6000 클래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2018 시즌까지

 

DR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활동했던

 

하태영 선수가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팀에서

 

오랜만에 6000 클래스에 복귀하고

 

작년까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팀의

 

감독을 맡았던 황진우 선수가

 

 

올해 준피티드 레이싱팀과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준피티드 레이싱팀과

 

황진우 선수라는 조합은

 

정말 상상도 못 해봤거든요

 

 

그리고 동시에

 

기대감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준피티드 레이싱팀은

 

6000 클래스에서는 신생팀에 가깝다 보니

 

 

그동안은

 

아무래도 대기업 팀들 사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고 있었지만

 

국내 모터스포츠계에서

 

굵직굵직한 발자취를 남겨온

 

베테랑 드라이버 황진우 선수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급 노하우를

 

의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준피티드 레이싱팀에 전수해준다면?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지난 3년간 준피티드 레이싱팀에서

 

6000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답을 찾지 못했던 부분들을

 

 

황진우 선수가

 

올 시즌 테스트 주행을 하며

 

바로 잡아주었을 정도라고 하니

 

 

올 한 해 준피티드 레이싱팀의

 

성장세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원 레이싱팀으로 넘어가 봅시다

 

원 레이싱팀은 올해도

 

권재인 선수가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데요

 

2018 시즌까지 GT 클래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권재인 선수는

 

2019 시즌

 

처음으로 6000 클래스에 도전하면서

 

스톡카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하는데

 

이번 시즌은 그동안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올리기를 바라면서

 

정말 쉬운일이 아닙니다

올 시즌은 권재인 선수도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서로 날씬해진 몸으로 그리드워크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슈퍼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민 신생팀인

 

로아르 레이싱팀을 살펴볼까요?

 

 

지난번 글에서 소개했듯이

 

작년까지

 

제일제당 레이싱팀 소속으로

 

6000 클래스에 참가했던 서주원 선수가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사라지고

 

팀 ES와의 계약이 불발되면서

 

부인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이름을 따서

 

로아르 레이싱팀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소식을 듣고

 

서주원 선수가 단독으로 출전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뜻밖의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2018년 시즌

 

카트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시니어 클래스 시즌 챔피언에 올랐던

 

이찬준 선수가

 

로아르 레이싱팀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2002년 1월생, 올해 나이 19세로써

 

슈퍼레이스의 6000 클래스

 

최연소 기록을 가지게 된 이찬준 선수는

 

초등학생 시절 카트장에서

 

피노카트팀의 선후배 사이로

 

 

서주원 선수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하는데요

 

서주원 선수가 이찬준 선수에게

 

드라이빙에 관한 조언을 해 줬을 때

 

 

그 조언을 즉각적으로 알아듣고

 

바로 시도해보는 모습을 보면서

 

 

이 친구가 크게 될 친구임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이찬준 선수는

 

서주원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개막전을 앞두고 열렸던

 

6000 클래스 공식 연습주행에서

 

 

스톡카를 처음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의 랩타임을 뽑아냈는데요

 

로아르 레이싱팀을 이끌게 된

 

서주원 감독의 올해 목표는

 

 

이제 6000 클래스에 막 데뷔하는

 

이찬준 선수의 기량을

 

 

1년안에

 

최고의 프로 드라이버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한해 서주원 감독겸 선수의 활약과

 

이찬준 선수의 성장을 기대해보면서

 

 

27세 감독이 이끌고

 

19세 드라이버가 도전하는

 

패기 넘치는 최연소 레이싱팀

 

로아르 레이싱팀을 많이 응원해주시길

 

올해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팀과 선수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팀마다 라인업이 워낙에 막강하다 보니

 

정말 치열한 시즌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은

 

응원하는 팀과 선수를 정하셨나요?

 

 

그렇다면 올 한 해도

 

응원하는 선수와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