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TCR코리아 경기는 열리지 않습니다

2019. 3. 15. 02:06모터스포츠/국내 모터스포츠

지난주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TCR코리아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었죠

 

 

일단은 올해

 

경기를 열지 않는다는 공지지만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최종전이 끝난지

 

몇 달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오피셜들의 밀린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프로모터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앞으로도 경기는

 

개최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첫 경기가 열리던 날

 

나름 큰 이벤트도 진행하고

 

여러 서포트 레이스도 유치했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TCR이라는 레이스

 

어딘가 삐걱대는 행사 진행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박한 규모의 참가 선수까지

 

 

덕분에

 

두 번째 경기를 보러

 

인제 스피디움에 갔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예선전이긴 했지만

 

피트워크 입장 줄에 저 혼자 줄을 섰을 때는

 

뭔가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기자와 팀 관계자를 제외하면

 

관람객은 몇 명 보이지 않는 씁쓸한 현실

 

 

예선전에 왔던 푸드트럭들이

 

너무나도 썰렁한 경기장에 실망했는지

 

 

결승전날

 

푸드트럭이 한대도 안 오는 바람에

 

밥을 먹으러

 

시내까지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흥행에 실패하며

 

쓸쓸하게 막을 내리게 되었네요

 

사실 경기 자체는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우리들에게 익숙한 차들이 나오고

 

빠른 스피드와 빵빵한 배기음이

 

서킷을 가득 메웠죠

 

사실 작년 시즌 내내

 

경기 운영에 실망을 많이 하긴 했었지만

 

 

그래도 첫 시즌이었으니까

 

 

다음 시즌에는

 

본격적으로 참가팀과

 

선수들이 늘어날 테고

 

 

그럼 경기 내용 자체도

 

훨씬 재밌어질 테고

 

 

프로모터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서 돌아오겠지

 

라고 생각해서

 

 

실제로 올해 전 경기를

 

다 갈 생각이었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