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28. 00:00ㆍ모터스포츠/SUPER RACE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사실 지금쯤이면
슈퍼레이스 3라운드 후기글이
올라와야 할 타이밍인데 말이죠
제가 2주동안 연이어 경기를 보러 가고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아무래도 제가 퇴근하고 나서
짬내서 조금씩 쓰는 글인지라
좀 빡셉니다 -.-;
구질구질한 변명보소
3라운드 후기글은
지금 한창 쓰는 중이라
이번 주말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 같구요
오늘은 살짝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해볼까 합니다
2019 슈퍼레이스의 시즌 초반에
갑작스레 미니챌린지가 추가되었는데요
갑작스레 발표되고
갑작스레 추가된 걸 보면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미니챌린지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지금 일정도 빡빡한데'
'미니 챌린지 경기를 할 시간이 있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드워크가 끝나고 나서
BMW M클래스
GT클래스, 6000 클래스
그리고 레디컬 컵까지
오후에 저 4경기만 치러도 저녁시간 이거든요
근데 이 일정에서
경기를 하나 더 끼워넣을 수 있나?
생각했었는데
결국 오전에 경기를 치르더군요
아니 뭐 오전에 경기를 치르는것
저는 상관 없습니다
오전부터 보러 가면 되죠
근데 그리드워크와 시간대가
겹치는게 문제였습니다
지난 2라운드 후기글에서도
저는 미니챌린지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요
왜냐하면
그리드워크에 입장하려면
미리 가서 줄을 서야 하는데
미니챌린지의 시상식이
제가 줄을 서 있는 동안
진행되었거든요 -.-;
그때가지만 해도 그려려니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3라운드에서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한 점은
일정표를 보시면
그리드워크 행사가 12시부터 40분간
열리는걸로 되어있지만
보통 차량 정렬등을 이유로
정시에 시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항상 늦게 시작하죠
여기까지는 이해를 합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12시가 좀 넘어서
그리드워크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있던 도중
시간이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그리드워크 행사가 종료되었으니
나가라고 하더군요
'몇시길래 벌써 나가라고 하지?'
하고 시계를 보니 12시 20분....
그렇게 관중들을
20분만에 다 내쫓은 뒤에 한게
미니 챌린지 시상식..
뭔가 되게 기운이 빠지더군요
운영 측에서 볼 때는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시상식을 해야되는데
일정이 꼬여서 시간은 없고
경기랑 별 관련도 없는
그리드워크 시간을 줄여서 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죠
근데
저는 이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서울에서 영암까지
기름값만 10만원을 넘게 썼고
톨비가 3만원 넘게 나왔고
숙박비에 밥값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경기를 보러 갔더니
사전에 예고도 없이
20분만에 끝나버린 그리드워크 행사..
그렇게 20분만에 쫓겨난 후에 열린
미니챌린지의 시상식..
이런 상황에서
제가 이 경기를 호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까요?
공짜로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리드워크에 들어갈 수 있는 표를
더 비싼값에 따로 판매하는 상황에서
행사를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건
좀 곤란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모쪼록 다음주에 진행되는
나이트레이스에서는
좀 더 매끈한 진행을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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