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
2010. 11. 4. 00:13ㆍ일상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있는 금성산에 다녀왔습니다.
올라가다 보니.. 금성산성이라는 녀석이 있던데... 산성이라고 치기에는 좀 높이가 낮은것 같기도 하고..-_-;
그래도 엄청 가파른 산이었는데.. 저 많은 돌을 어떻게 날라와서 저렇게 쌓았을까.. 하는걸 보면 신기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등산로가 구불구불한게 아니라.. 완전 산을 제대로 정통으로 -_- 타고 올라가는 코스라서 경사가 매~우 강력했습니다.
저런 계단을 만날 때 마다 정말 한숨이 푹푹 나오더군요 -_-
게다가.. 화산 출신(?)이라 그런지... 길이 흙이 아니라 돌.. 그것도 자갈 길입니다.
덕분에 안그래도 경사가 심한데 미끄럽기 까지 합니다 -_-
쩝쩝.. 그때의 30명이 지금의 30명이겠죠... 숫자가 거짓말을 할리는 없어보이고...-_-;
중간쯤 오니 산신령님이 절 반겨 주시는군요
근데 그닥 만사형통 할 것 같지는 않은 느낌(...)
올라가는 길이 무척이나 힘들긴 했지만... 역시 산은 정상에 올라야 제맛이겠지요
마음껏 경치를 감상하시라고.. 굉장히 성능이 좋은(!!!) 망원경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공짜!
무려 산 밑에 도로에 굴러다니는 자동차 번호판 까지 알아 볼 수 있는 정도의 배율을 자랑하더군요 -_-;
근데 아무리 안전을 위한 봉이 설치 되어 있다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에게는 좀 힘들듯 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_-;;
(바로 앞이 완전 절벽, 낭떠러지)
그리고 룰루랄라.. 하산을 했는데
...
내려 오는 길은 더더욱 험난하더군요
으악
결론 : 두번은 못갈 산인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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