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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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가 쉬어가는 곳 - 청주 현암정과 대청댐 드라이브
저처럼 차를 좋아하고 드라이빙을 즐기는 분들은 종종 꼬불꼬불한 산길을 찾곤 합니다 일명 '와인딩'이라고 하는데요 꼬불꼬불한 길을 열심히 핸들을 휘저어가면서 가속과 브레이킹을 반복하며 달리다 보면 잘 뻗은 직선주로를 달리는 것과 또 다른 맛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각지의 유명한 와인딩 코스가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한 코스를 하나 꼽아보자면 일명 대청 부르크링(?)이라 불리는 대청호 주변을 도는 코스가 있는데요 신나게 와인딩 코스를 돌았으면 쉬어가는 곳도 있어야 하는 법 바로 그곳이 현암정 휴게소입니다 사실 저는 쫄보라서 와인딩을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하도 현암정 현암정 거리길래 궁금해서 찾아가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현암정 휴게소를 가기 전 제가 생각했던 휴게소의 풍경은 우..
2020.01.23 -
벨로스터 N을 위한 N Performance Parts 살펴보기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지난 2018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혜성같이 등장하여 엄청난 충격파를 안겼던 벨로스터 N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또한 우연히 시승을 하러 갔다가 그대로 꽂혀버린 이후로 이 녀석과 함께 한지 어연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벨로스터 N은 애초에 워낙 개성이 강한 차다 보니 순정 그대로 타기보다는 자신만의 차를 만들어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그런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지난 서울 모터쇼에 N Performance Car를 처음 선보였고 시간은 흘러 흘러 서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파츠들이 차근차근 양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을 때쯤 N Club Korea에서 N Performance Parts의 쇼케이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용인에 있는 KMSA로 부리나케 달려갔..
2020.01.19 -
써린이의 써킷탐험 3 - 느림의 미학에 대하여
먼저 지난 내용을 살짝 복습해보자면 N Club Korea 트랙데이의 마지막 세션에서 박동섭 선수의 가르침을 받은 저는 마지막 세션이다 보니 가르침을 받기만 하고 실습은 못해본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작년 초에 제가 서킷 주행의 첫걸음마를 내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피트를 빌리기로 했어요 혹시 n분의 1빵에 동참하실?" "아 그럼요! 물론이죠!" 그렇게 약속을 잡아놓고 나서 고민이 시작되었는데요 왜냐하면 이왕 돈 들여 서킷에 가는 거 뭔가 목표가 필요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 시간에 박 챔프님에게 배운 내용 중에 어떤 것부터 연습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저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기다림'을 연습해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020.01.16 -
모터스포츠의 팬이라면 들러야 할 곳 - Cafe Pit
혹시 모터스포츠 좋아하세요? 저는 몇 년 전부터 모터스포츠의 세계에 푹 빠졌습니다 심금을 울리는 사운드 치밀한 전략과 세심한 컨트롤 거기에 화끈한 승부까지 그러나 최근 들어 점점 관중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축구나 야구만큼 대중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는 아니다 보니 경기장 밖에서 모터스포츠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생긴 곳이 바로 Cafe Pit입니다 이 곳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성지 중 하나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인제 IC에서 내려서 인제 스피디움 방향으로 가다 보면 있고 반대로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인제 IC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오며 가며 따뜻하고 고소한 라떼 한잔을 즐기기 딱 좋습니다 게다가 이 곳은 모터스포츠 팬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라..
2020.01.14 -
써린이의 써킷탐험 2 - 챔피언에게 배워보는 운전의 기초
지난번 글에서 제가 2019 벨로스터 N컵 마스터즈 최속의 사나이인 박동섭 선수에게 1:1 과외(?)를 받게 된 사연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트랙데이의 마지막 세션을 끙끙거리면서 열심히 타다가 10분쯤 지나서 피트로 들어가 보니 때마침 박 챔프님이 앞차의 동승을 끝내고 절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바꾸고 조수석에 앉아서 챔피언의 운전을 구경하기 시작했는데 허접 + 쫄보 조합인 저는 ESC야 날 살려라~ 하면서 탔지만 박 챔프님은 전자장비를 모두 끄고 출발했거든요 그러자... 뒷 타이어의 트레드가 얼마 남지 않았던 제 차는 시작부터 신나게 날아가는데... 운전하던 박 챔프님이 "뒤에 타이어 없어요?" -.-; 제가 만약에 저 상황이었다면 진땀 꽤나 흘렸겠지만 능숙한 카운터로 오버스티어를 바로잡..
2020.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