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 2018 슈퍼레이스 Round 1

오늘은 본격적으로 지난 주말에 다녀온

 

슈퍼레이스 개막전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먼저

 

아반떼 컵 마스터즈 이야기를 해볼까요

 

 

우선 날씨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은데

 

개막전이 열린 4월 22일은 비가 왔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반떼컵 마스터즈가

 

슈퍼레이스와 함께 열리게 된 이후로

 

첫 비인데요

 

 

덕분에

 

이번에는 꽤 큰 추돌사고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던 상황이라

 

아무래도 써킷이 많이 미끄러웠던 것 같아요

 

 

특히 10번 이동호 선수의 차량이 대파되고

 

선수는 앰뷸런스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선수가 크게 다치지 않았어야 할 텐데요

 

 

사고 덕분에

 

황기가 발령되고 세이프티카가 투입되어

 

사고 처리가 끝난 이후에

 

레이스가 재개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꽤나

 

리타이어 한 차량들이 많았네요

 

 

경기 결과를 살펴보면

 

사실.. 저는

 

아반떼 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자세히는 모릅니다

 

 

슈퍼레이스 홈페이지에서

 

선수들의 정보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슈퍼레이스 구경을 하면서

 

눈에 띄는 분이 있었다면

 

바로 이 분

 

작년에

 

아반떼 컵 마스터즈 챔피언을 한

 

박동섭 선수인데요

 

 

깔끔한 주행과

 

시종일관 안정적인 경기 운용이

 

굉장히 기억에 남습니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따내고

 

그대로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분이죠

 

작년에 챔피언을 차지했던 만큼

 

올해는 1번을 달고 출전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박동섭 선수보다도

 

앞에 있는 저분...

 

 

예선을 1위로 들어오더니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여유롭게 우승한

 

63번 최광빈 선수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슈퍼레이스 2018 시즌의 화젯거리 중 하나인

 

세계 최초(!)로 열리는

 

BMW M 클래스 경기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경기 진행용 차량으로

 

수많은 M들을 볼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슈퍼 드리프트의 신윤재 선수 차량입니다

 

 

작년에는 아반떼 컵에 출전했는데

 

올해는 M4를 타고 나왔네요

 

딸의 이름을 차에 붙이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랐던 팀은

 

바로 탐엔탐스 레이싱팀입니다

 

탐엔탐스가

 

레이싱팀을 운영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찾아보니 슈퍼레이스 말고도

 

여러 레이스 이벤트에 참가한 경력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탐엔탐스 커피 한잔씩 마셔야겠습니다;;;

 

경기는 예선 1위를 차지한 MSS의 현재복 선수가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그대로 1위로 골인!

 

체커기를 받고 나서

 

드리프트도 한번 해주시고

 

으아! 아빠가 상금 타 왔어!!

 

사실 이날 현재복 선수가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지만

 

사실 진짜 재밌는 건

 

중위권 다툼이었는데요

 

 

저 시간만 봐도

 

얼마나 경쟁이 치열했을지 감이 오시죠?

 

특히 저 2번의 형진태 선수가

 

빗길에 엉덩이가 마구 흔들리는데도 불구하고

 

 

쫄지 않고 돌진하는(?)

 

치열한 경기를 보여줘서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저랑 친구는 이 선수를

 

이 날의 MVP로 선정했습니다(.....)

 

 

이번에는 GT클래스를 살펴볼까요

 

제가 지난 글에도 썼었지만.. 

 

쉐보레 레이싱이 해체되고

 

쏠라이트 인디고 팀이 해외진출을 선언하면서

 

GT1 클래스가 없어졌고

 

 

GT3, GT4 클래스는

 

엑스타 슈퍼챌린지 경기로 이관된 관계로

 

올해는 GT2 클래스만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쉐보레 레이싱이 없어지다 보니..

 

젠쿱 밭이 되어버렸네요

 

 

GT클래스 경기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는데

 

포메이션랩을 돌고 나서 출발을 하려는데

 

이레인 레이싱팀의

 

박종근 선수의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발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차를 끙차끙차 밀어서

 

서킷 밖으로 내보냈죠

 

덕분에 한 바퀴가 지연되었네요

 

GT2 클래스도

 

비트알앤디의 정경훈 선수가

 

예선에 이어 결승전에서도

 

1위로 골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여태껏 죄다

 

예선 1위 선수가 결승전에서도 1위로 들어왔네요

 

개인적으로 이날

 

GT클래스에서 돋보였던 선수는

 

 

작년 6000 클래스에 출전하다

 

올해 GT클래스에 참가하는 E&M의 강진성 선수

 

 

예선 5위로 출발했지만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한 명 한명 제쳐나가더니

 

2위로 골인!

 

심지어 2위가 된 이후에도

 

1위와의 격차를 매섭게 좁혀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 이후에 충돌 금지 위반 페널티가

 

4초 주어져서 최종 순위는 3위가 되었네요

 

 

자 이번에는 6000 클래스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작년 6000 클래스의 패왕 하면 역시

 

작년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용인의 제왕 조항우 선수인데요

 

 

용인에서 특히 강력함을 보여줬는데

 

심지어 작년에는 용인 경기가 많다 보니

 

한 시즌을 휩쓸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개막전에서도

 

아트라스BX 팀의 강세를

 

예상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게 웬걸

 

뚜껑을 따 보니 엑스타 레이싱팀이

 

1, 2위를 휩쓰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작년 한 해

 

금호타이어가 한국타이어에 비해

 

영 부진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올 시즌 준비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드러나는 부분이었어요

 

 

엑스타 레이싱팀의 강세는

 

결승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져서

 

1, 3위를

 

엑스타레이싱팀이 차지하게 되었죠

 

 

그러나

 

이데유지 선수가

 

사고로 황기가 발령된 상황에서(추월 금지)

 

 

서행하고 있던 백마커 차량을

 

추월하는 실수를 저질러 큰 페널티를 받았고

 

 

최종 결과는 6위가 되어버렸습니다

 

엑스타레이싱팀 입장에서는 참 아쉬운 결과죠

 

 

고로 이번 경기의 최종 우승자는

 

오일기 선수가 되었네요

 

 

특히

 

개막전에서 E&M팀의

 

정연일 & 오일기 콤비의 활약이

 

아주 눈부셨는데

 

먼저

 

예선 성적부터가 심상치 않았던 정연일 선수가

 

결승전 초반부터

 

조항우 선수와 불꽃 배틀을 선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후반에 페이스가 떨어지던 찰나에

 

(차량 문제로 추정) 

 

 

사고까지 나면서

 

결국 꼴찌로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관람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 와중에 안정적인 페이스로

 

정연일 선수와 조항우 선수의 배틀을

 

지켜보고 있던 오일기 선수가

 

 

아트라스 BX 선수들을 차례차례 제치면서

 

3위까지 치고 올라왔고

 

3위를 하던 정의철 선수가

 

페이스가 떨어진 틈을 타

 

2위로 골인한 후에

 

 

이데유지 선수의 페널티로

 

결국 최종 1위가 된 것이죠

 

참 드라마틱한 우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 이제 다음 경기는

 

5월 5일~6일에 펼치지는 영암전입니다

 

이번에도 친구랑 구경을 가기로 했습니다

 

다녀와서 또 소식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