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레이서는 누구? - 2018 슈퍼레이스 최종전

2018. 11. 9. 21:57모터스포츠/SUPER RACE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용인에서

 

개막전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최종전이 치러지고 나서

 

시즌이 종료되었네요

 

 

이번에 더블라운드로 치러진 최종전은

 

뜻하지 않은 여러 변수들 때문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흥미로운 상황의 연속이었는데요

 

 

과연 그 변수들을 뚫고

 

누가 올 시즌 영광의 레이서가 되었는지

 

지금부터 썰을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먼저

 

아반떼 컵 마스터즈 부터 살펴보시죠

 

아반떼컵 마스터즈는

 

지난번에 올렸던

 

7라운드 후기글에서도 예고했듯이

 

 

금호타이어의 01번 박동섭 선수와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63번

 

최광빈 선수의 챔피언 매치가

 

펼쳐지게 되었는데요

 

 

예선전을 하루 앞둔 금요일

 

최광빈 선수에게

 

뜻하지 않은 악재가 덮칩니다

 

 

금요일에 있었던 연습주행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인데요

 

 

이 사고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고

 

최광빈 선수도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간밤에 차량을 열심히 고쳐서

 

토요일에 무사히 예선을 치른

 

최광빈 선수

 

 

차량도, 선수 본인의 몸 상태도

 

100%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운 조건임에도

최선을 다해 달린 끝에

 

예선 2위의 성적을 받아 들게 됩니다

 

 

이에 맞서는 박동섭 선수는

 

예선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에

 

피트로 들어가길래

 

 

음? 무슨 일이 있나 했더니

 

무슨 일이 있었던 게 아니라

 

 

참가 선수들 중 유일하게

 

2분 23초대를 마크하며

 

 

일찌감치 1위 자리를 점찍어놓고

 

피트로 들어갔던 겁니다

 

역시 디펜딩 챔피언 다운 실력이죠?

 

 

그리고 결승전이 시작되는데요

 

금호타이어의 01번 박동섭 선수가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며

 

앞으로 치고 나가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63번 최광빈 선수와

 

 

다가스 모터스의

 

25번 김동규A 선수가 그 뒤를 쫓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시작된

 

이 두 선수의 배틀

 

최광빈 선수가

 

그저께 사고를 겪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페이스로 추격해 보지만

 

그런 최광빈 선수에게 맞서는

 

박동섭 선수 또한

 

 

네놈의 공격 패턴!

 

아웃인인 아웃아웃인아웃!!

 

마치 최광빈 선수의 공격 패턴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기가 막힌 방어전을 선보입니다

 

 

지난 전남 GT 경기에서

 

그랬던 것처럼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나가는

 

박동섭 선수와 최광빈 선수

 

 

결국 이번에도

 

창이 방패를 뚫는데 실패하면서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의

 

63번 최광빈 선수가 2위

 

금호타이어의

 

01번 박동섭 선수가 1위

 

 

그리고 그 뒤를 따라가던

 

다가스 모터스의

 

25번 김동규A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최종전에서

 

박동섭 선수가 승리하며

 

2017년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챔피언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박동섭 선수의 시즌 챔피언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이번에는 BMW M클래스로

 

넘어가 봅니다

 

 

BMW M클래스 최종전은

 

역대 최악(?)의 경기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리드워크 행사할 때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았는데

 

 

※ 슈퍼레이스 측에서

 

모든 관람객들에게 우의를 제공했으며

 

우산을 써도 괜찮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가

 

경기 중반 폭우로 바뀌더니

 

급기야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우박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자 여러분 생각해보세요

 

우박은 곧 얼음이지 않습니까?

 

 

레이스 경기 도중 우박이 쏟아지면

 

어떻게 될까요?

 

 

네 그렇습니다...

 

길바닥에 얼음이 마구 깔리는 겁니다

 

일기예보를 본 선수들도

 

비가 올 것은 예측하고 있었겠지만

 

우박은 생각지도 못했을 텐데요

 

 

사실 빗길 주행만 해도

 

꽤 미끄럽고 어렵다고 하는데

 

얼음이 깔린 서킷을 달리게 된 선수들은

 

결국 미끄러지며

 

큰 사고가 나고 맙니다

 

 

이런 혼돈의 카오스의 상황에서

 

BMW M클래스의

 

첫 시즌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게 된 

 

MSS의 07번 현재복 선수와

 

탐엔탐스 레이싱의 17번 권형진 선수

 

 

특히

 

이 두 선수의 포인트 차는 단 4점이라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었는데요

 

 

먼저 권형진 선수

 

전날 예선에서 6위를 달성했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가산초가 붙어서

 

무려 '꼴찌'로 출발했으나

 

 

경기 시작 후 단 '한 바퀴' 만에

 

14위에서 5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시즌 챔피언 후보다운

 

막강한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MSS의 07번 현재복 선수도

 

이에 질세라

 

탐앤탐스 레이싱의 17번 권형진 선수를

 

신나게 추격해 옵니다

 

차근차근 치고 올라간

 

탐앤탐스 레이싱의 17번 권형진 선수는

 

 

어느덧 2위로 달리고 있는

 

MSS의 06번

 

김효겸 선수 뒤에 붙게 되는데요

 

시즌 챔피언 달성을 위해

 

김효겸 선수를 제쳐보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권형진 선수

 

하지만 김효겸 선수 또한

 

팀메이트의 챔피언 달성이 걸린 만큼

 

절대 비켜줄 수 없는 상황

 

그 사이 현재복 선수가

 

권형진 선수의 바로 뒤까지 따라붙으면서

 

경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MSS의 06번 김효겸 선수 뒤에서

 

계속 기회를 엿보던

 

탐앤탐스 레이싱의 17번 권형진 선수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기회를 잡는데요

 

라스트 랩의 마지막 코너를 앞두고

 

극적으로 김효겸 선수를 제친

 

권형진 선수

 

 

이대로 권형진 선수가 2위

 

김효겸 선수가 3위

 

현재복 선수가 4위를 하게 된다면

 

 

권형진 선수가 단 '1점 차'로

 

시즌 챔피언이 되는 상황

 

바로 눈 앞에서

 

시즌 챔피언 자리가

 

떠나가는 장면을 보게 된

 

MSS의 07번 현재복 선수

 

 

팀메이트인 김효겸 선수에게

 

하이빔으로 싸인을 날려보는데

 

싸인을 알아들은

 

같은 팀의 06번 김효겸 선수가

 

 

07번 현재복 선수를 위해

 

길을 비켜줍니다

 

덕분에 현재복 선수가 3위

 

권형진 선수가 2위로 들어오면서

 

 

단 1점 차이로

 

MSS의 06번 현재복 선수가

 

BMW M클래스의

 

첫 시즌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권형진 선수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어? 내가 챔피언 먹나?' 하고 있었는데

 

 

사이드미러를 통해

 

마지막 코너를 돌아 나오는

 

현재복 선수의 차량을 보고 나서

 

Ah.... 했다는 모양이더군요 -.-;

 

 

마지막 코너에서 허무하게

 

같은 팀 동료에게 자리를 내주는 모습은

 

경기를 직접 본 관객의 입장에서

 

살짝 맥이 빠지는 장면이었지만

 

(실제로 유튜브를 보니 악플이...-.-;)

 

 

팀 경기라면

 

같은 팀 선수의 승리를 위해서

 

충분히 팀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니..

 

 

국내 다른 클래스뿐만 아니라

 

해외의 다른 큰 경기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구요

 

 

자 그렇다면

 

17번 권형진 선수가 2위

 

07번 현재복 선수가 3위를 했는데

 

 

1위는 누가 했을까요?

 

바로바로바로~ 두구두구두구~

 

피카몰 레이싱의

 

88번 이서영 선수입니다

 

 

원래 예선 1위는 김효겸 선수였고

 

2위가 이서영 선수였지만

 

 

김효겸 선수가 지난 경기 3위를 하며

 

가산초를 받아 그리드가 뒤로 밀리면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이서영 선수

 

마치 혼자 치트 키라도 쓴 것 마냥

 

시작부터 쭉쭉 치고 나가는데요

 

쏟아지는 비도

 

우박마저도

 

이서영 선수를 막을 수가 없었고

 

 

2위와 어마어마한 차이를 벌리며

 

독주하던 이서영 선수는

 

보시다시피

 

압도적인 타임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올 시즌 첫 우승을 이루어 냅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비가 많이 와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

 

폴 포지션을 차지했기 때문에

 

 

경합을 벌이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 초반 시야 확보에 유리해서

 

빨리 치고 나갈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 붙일 필요 없이

 

그냥 압도적으로 빨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시상식

 

이서영 선수가 눈물을 훔치는데요

 

 

경기 후 인터뷰를 보니 

 

경기를 며칠 앞둔 시점에

 

아끼던 동생인 강유정 드라이버가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척박한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여성 드라이버로써

 

정말 열심히 달렸던 선수라고 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우승을

 

강유정 드라이버에게 바친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일궈낸

 

피카몰 레이싱의 이서영 선수

 

 

시즌 2위의

 

탐앤탐스 레이싱의 권형진 선수

 

 

BMW M클래스의 첫 시즌 챔피언인

 

MSS의 현재복 선수

 

 

모두 모두 축하드리면서

 

ASA GT 클래스로 넘어가 봅니다

 

지난번 후기글에서 말씀드렸듯이

 

ASA GT 클래스는

 

비트 알앤디의 78번 정경훈 선수가

 

이미 챔피언으로 확정된 상황이라서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55번 오한솔 선수와

 

뉴욕 셀처 이레인 레이싱의

 

14번 노동기 선수 중

 

 

2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출발하자마자 순식간에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가는

 

뉴욕 셀처 이레인 레이싱팀의

 

14번 노동기 선수

 

 

하지만

 

연달아서 다른 선수들에게 추월당하며

 

순위가 5위까지 떨어지고 마는데요

 

 

시즌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더 이상 뒤쳐지면 곤란한 상황

 

이렇게 된 이상!!

 

내 앞으로

 

단 한대도 차량도

 

지나가지 못하게 하겠다!!!

 

 

의지를 불태워 보는 노동기 선수

 

후후 비켜줄 수 없다!!

 

 

그렇게 노동기 선수의

 

미칠듯한 방어전이 시작되는데요

 

 

보통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서킷을 가장 빠르게 주파할 수 있는 길인

 

'레코드 라인'을 타야 하지만

 

 

뒷 차를 필사적으로 막으려 애쓰다 보면

 

레코드 라인이 무너지고

 

자연스레 랩타임이 떨어지게 되는데

 

덕분에 노동기 선수 뒤로

 

차들이 기차놀이를 하며 따라오는

 

진풍경이 펼쳐집니다

 

 

뒤 따라오는 차들이

 

미칠 듯이 압박하지만

 

 

특히 기차의 꼬리칸(?)에

 

시즌 2위 다툼을 하고 있는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따라오고 있었기에

 

 

노동기 선수는

 

오한솔 선수를 막기 위해서라도

 

더더욱 비켜줄 수 없는 상황

 

 

덕분에 이번에는 또

 

노동기 선수 뒤의 4인방 간에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는데요

 

 

노동기 선수 뒤의 4인방 중에서

 

룩손몰의 69번 이정우 선수와

 

내년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준피티드 레이싱의 22번 김학겸 선수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던 중

 

빗길의 코너에서 미끄러진 이정우 선수가

 

김학겸 선수의 차량의 옆구리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는데요

 

다행히 두 선수의 차량 모두

 

크게 대미지를 입진 않았기 때문에

 

바로 경기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심사 결과

 

이정우 선수에게 페널티가 부여되면서

 

페널티 수행을 위해

 

피트로드로 들어갔다가 나오는 사이

 

순위가 크게 쳐지게 됩니다

 

이제 노동기 선수 뒤에

 

남은 차량은 3대

 

 

그중에서도

 

노동기 선수 바로 뒤에 붙은

 

원 레이싱의 23번 권재인 선수가

 

막힌 길을 뚫기 위해

 

뒤에서 끊임없이 압박해 보지만

 

 

노동기 선수가

 

끝내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14번 노동기 선수가 5위

 

23번 권재인 선수가 6위

 

22번 김학겸 선수가 7위

 

55번 오한솔 선수가 8위를 차지합니다

 

자 그렇다면

 

시즌 2위의 행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먼저 상위권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시죠

 

경기 초반

 

잽싸게 앞으로 치고 나온

 

비트 알앤디 브라더스

 

 

79번 남기문 선수가 1위로

 

78번 정경훈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었는데...

 

 

후후.. 비가 온단 말이지..

 

그렇다면...

 

여러분!! 오늘!!

 

레인 마스터(?)가

 

(실제로 한 말)

 

 

자칭(?) 레인 마스터

 

CJ E&M의 98번 강진성 선수!!

 

비트 알앤디의 78번 정경훈 선수의 뒤를

 

졸졸 따라가며 압박하더니

 

레인 마스터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경훈 선수를 제치고 나서

 

 

79번 남기문 선수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 보는데요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경기 중반에 정경훈 선수를 제치고 나서

 

후반에 남기문 선수를 따라잡겠다는

 

시나리오였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경기 중반이 넘어가면서

 

강진성 선수 차량의

 

출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 틈을 타서 또다시

 

78번 정경훈 선수가 페이스를 올려

 

강진성 선수를 바짝 쫓아오는 바람에

 

 

남기문 선수를 쫓아가지 못하고

 

정경훈 선수에 맞서 방어전을 펼치면서

 

비트 알앤디의 79번 남기문 선수가

 

첫 번째로 들어오며 우승을 차지하고

 

CJ E&M의 98번 강진성 선수가 2위

 

비트알앤디의 78번 정경훈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남기문 선수가 우승하면서

 

승점 25점 + 예선 2점 + 완주 1점 해서

 

포인트를 28점이나 받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이번 경기에서

 

포인트를 5점밖에 챙기지 못한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오한솔 선수와

 

동점이 되는 상황

 

 

시즌 포인트가 동점이 되면

 

포디움에 얼마나 올라갔는지를 따져서

 

순위를 정하게 되는데

 

남기문 선수는 올 시즌

 

이미 두 번의 우승 기록이 있는데 반해

 

오한솔 선수는 올 시즌 우승 기록 없이

 

황신의 가호를 받아(?)

 

2위만 4번을 했었기 때문에

 

우승 기록이 앞서는

 

비트 알앤디의 79번 남기문 선수가

 

같은 팀의 78번 정경훈 선수에 이어서

 

시즌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리면서

 

마지막으로

 

대망의 6000 클래스로 넘어가 봅니다

 

 

6000 클래스의 최종전은

 

더블라운드로 진행되었는데요

 

토요일에 8라운드의

 

예선, 결승전이 치러졌고

 

일요일에 최종전 9라운드의

 

예선, 결승전이 치러졌습니다

 

 

최종전을 앞두고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부분은

 

챔피언 매치로 맞붙은 이 두 선수가

 

8라운드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는 점이었습니다

 

김종겸 선수가 110kg나 되는

 

핸디캡 웨이트를 싣고 있는데

 

 

음.. 여태껏 그랬듯이

 

무게 신경 쓰지 않고 걍 열심히 달릴까?

 

그럼 최종전에 너무 무거워지는데..

 

 

그래도 무게를 빼고 가지 않을까?

 

그럼 조항우 선수가 추격해 올 텐데..

 

 

그렇다면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는

 

조항우 선수는 어떨까요?

 

조항우 선수 역시 80kg나 되는

 

핸디캡 웨이트를 싣고 있는데

 

 

김종겸 선수가 무게를 빼는 사이에

 

먼저 내달려서 포인트를 얻을까?

 

그럼 최종전에 너무 무거워지는데..

 

 

아니면

 

조항우 선수가 쉬어 가는 사이에

 

김종겸 선수가 포인트를 얻게 되면

 

최종전에서의 포인트 격차가...

 

....

 

 

이런저런 경우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 맞다!

 

둘이 같은 팀이었지!

 

-.-;

 

두 선수 모두

 

핸디캡 웨이트를 70kg씩 덜어내기 위해

 

나란히 13위와 14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을 향해

 

같이 존버(?)하는 전략을 펼치는 사이

 

상위권에서는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의

 

66번 장현진 선수와

 

엑스타 레이싱의

 

06번 정의철 선수간의

 

치열한 배틀이 벌어졌습니다

 

경기 내내 여러 번

 

아슬아슬한 장면을 만들어 내며

 

장현진 선수를 맹추격하는 정의철 선수

 

하지만 장현진 선수 역시 최선을 다해

 

아슬아슬한 방어전을 펼치는데요

 

결국 장현진 선수가

 

정의철 선수를 상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김종겸 선수에 이어서

 

이번 시즌

 

2회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최후의 순간까지 멋진 추격전을 보여준

 

정의철 선수가 2위를 차지했고

 

아트라스 BX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샴페인 세리머니가 이어지는데

 

더블라운드라서

 

다음 날 슈트를 또 입어야 했기 때문에

 

샴페인을 앞으로 뿌리는 모습이

 

인상 깊었네요

 

 

그리고 시작된

 

대망의 최종전

 

 

최종전은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전개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타이어

 

 

정확히는

 

젖어있는 서킷에서의 타이어 전략이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경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6000 클래스가 진행될 당시에는

 

비는 이미 그쳤고

 

땅은 아직 젖어있던 상태

 

 

이에 따라 몇몇 선수들이

 

초반에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데요

 

 

그래! 비도 이미 그쳤고

 

달리다 보면 서킷이 금방 마를 텐데!

 

 

서킷이 마르기만 한다면

 

웨트 타이어보다 슬릭타이어가

 

훨씬 성능이 좋으니까!

 

 

슬릭 타이어를 끼고 나가서

 

경기를 재패한다!

 

...는 전략으로 나온 선수들

 

하지만 그 전략은

 

보기 좋게 실패하고 맙니다

 

 

땅이 금방 마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경기 중반이 넘어가서야

 

땅이 마르기 시작했거든요

 

보시다시피

 

레이싱용 슬릭타이어는

 

타이어의 홈이 없이 매끈하기 때문에

 

 

마른 노면에서는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지만

 

 

젖은 노면에서는

 

물을 배출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듯한(?)

 

최악의 접지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덕분에 슬릭타이어를 끼고 나온 선수들이

 

초반에 크게 밀리는 사이

 

아트라스 BX의 세 선수가

 

모두 상위권 다툼을 하며

 

 

역시 아트라스 BX야!

 

와! 이러다가 아트라스 BX가

 

결승전 포디움을 싹쓸이하는 거 아냐?

 

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때쯤

 

 

슬슬 평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챔피언 자리를 놓고 다투기 위해

 

8라운드에서 함께 무게까지 덜고 온

 

이 두 선수의 페이스가

 

눈에 띄게 쳐지기 시작하는데

 

 

그 틈을 타서

 

같은 팀의 두 선수를 제치고

 

08번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선두로 달려 나가기 시작합니다

 

 

어? 김종겸 선수와 조항우 선수

 

챔피언 결정전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왜 저렇게 페이스가 처지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이 경기를 보던 분이

 

차량의 움직임을 보더니

 

 

차량이 코너를 도는 모습을 잘 봐봐

 

차가 밖으로 밀려나고 있잖아

 

저거 타이어가 맛이 간 것 같은데?

 

 

네 그렇습니다

 

한국타이어에서 제조한

 

웨트 타이어를 끼고 나온 세 선수

 

 

경기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서킷이 마르기 시작하자

 

타이어가 마른 노면을 버티지 못하고

 

엄청난 속도로 닳기 시작한 겁니다

 

그 와중에 타이어 관리를 잘했는지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는

 

중반 이후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그 역시

 

페이스가 점점 떨어지고 있던 상태

 

 

타이어 이야기가 나온 김에

 

좀 더 이야기를 해 보자면

 

 

올 시즌 타이어 전적을 보면

 

한국타이어의 압승이었는데요

 

한국타이어를 쓰는

 

아트라스 BX와

 

서한 퍼플 모터스포트가

 

시즌 내내 상위권을 휩쓸었는데 반해

 

금호타이어는

 

영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올 초에

 

회사 사정이 별로 좋지 못하기도 했고

 

(엑스타 레이싱이 출전을 못할 뻔했다고)

 

 

매 경기마다

 

다른 타이어를 갖다 주는 바람에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들이

 

타이어에 맞춰 차량을 세팅하느라

 

진땀 꽤나 흘렸다는 후문이 들리기도 했지만

 

 

이번 최종전은

 

금호타이어의 승리였습니다

 

 

젖어있던 노면이 마르기 시작하자

 

급격하게 닳기 시작한

 

한국타이어의 웨트 타이어와 다르게

 

 

금호타이어의 웨트 타이어는

 

말라가는 노면에서도

 

어느 정도 버텨줬던 것이죠

 

한국타이어를 쓰는 팀들이

 

페이스가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서

 

 

'과연 이 타이어는 얼마나 더 버텨줄까?'

 

하고 걱정하던

 

엑스타 레이싱의 07번 이데 유지 선수

 

 

8렙 정도 남겨 둔 상태에서

 

'이 타이어라면 끝까지 버틸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전광판에서

 

놀라운 광경이 중계되기 시작합니다

 

12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데 유지 선수가

 

미칠듯한 추월 쇼를 벌이면서

 

올라오고 있었던 것

 

 

어느덧 김종겸 선수마저 제치고

 

2위까지 올라온

 

엑스타 레이싱의 07번 이데 유지 선수는

 

 

선두로 달리고 있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에게 달려갑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경기 중반부터 선두로 올라오며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추월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이데유지 선수가 매 랩마다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 대비

 

랩타임을 무려 3초 이상씩(!!) 당기면서

 

무섭게 추격 한 끝에

 

최종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특히 이데 유지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멋진 추월 쇼를 보여주면서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에서 시상하는

 

페어플레이 상도 수상하게 되었네요

 

2위는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자 그렇다면

 

3위는 누가 차지했을까요?

 

 

바로!!

 

Team106의 72번 류시원 선수

 

 

6000 클래스에서는

 

무려 10년 만의 포디움이라고 합니다

 

그간 Team106의 감독직을 수행하며

 

본인보다는 동료 선수를

 

신경 써 주는 위치에 있었기에

 

본인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지만

 

 

올해 혼자 참가한 류시원 선수는

 

시즌 초부터

 

'나만의 레이스를 보여주겠다'

 

'올 시즌은 포디움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라고 선언했고

 

 

실제로 시즌 내내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는데

 

경기 내내 차근차근

 

앞선 차량들을 추월하던 류시원 선수는

 

 

마지막에 김종겸 선수마저 추월하며

 

3위로 올라서는데요

 

이 장면을 보는

 

Team106 서포터즈 자리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년에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시길 바라면서

 

 

그 외에도

 

헌터-라크로 레이싱의

 

31번 김장래 선수도

 

최종전에서 10위로 들어오며

 

 

올 시즌 첫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숱한 변수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달린 선수분들

 

모두 모두 축하드리구요

 

 

자 그렇다면

 

대망의 시즌 챔피언은 누구일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애초에 시즌 챔피언을 두고

 

다투고 있던 선수는

 

 

아트라스 BX의

 

조항우 선수와, 김종겸 선수였는데요

 

 

시즌 3위의 성적이 예상됐던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더블라운드 두 경기 모두

 

포디움에 입성한데 비해

 

 

조항우 선수는 8라운드에서

 

핸디캡 웨이트를 줄이기 위해

 

하위권으로 빠지는 전략을 쓴 데다가

 

최종전에서도 타이어 문제로 인해

 

순위가 크게 쳐지면서

 

 

더블라운드에서 점수를 충실히 쌓은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기며

 

시즌 3위로 마무리했고

 

최종전에서 4위의 성적을 기록한

 

아트라스 BX의 09번 김종겸 선수가

 

2017년

 

군 전역과 동시에 복귀한

 

GT1 클래스에서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아트라스 BX로 이적하며

 

첫 출전한 6000 클래스에서

 

바로 시즌 챔피언을 달성하면서

 

 

2개의 다른 클래스에서

 

2년 연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91년생

 

만 27세의 김종겸 선수는

 

 

2016년 정의철 선수가 세웠던

 

최연소 6000 클래스 챔피언 기록도

 

(당시 만 30세)

 

 

갈아치웠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죠?

 

 

6000 클래스에 진출한 첫 해에

 

챔피언의 자리에 올라버렸으니

 

올해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내년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이렇게 치열했던 한 시즌이 끝났습니다

 

 

최종전에서는

 

2019년 슈퍼레이스의 일정이

 

공개되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제 블로그에 올려놓은 글을

 

참조하시구요

 

 

2019 슈퍼레이스의 개막전을 고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