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한마리 몰고가세요 - 슈퍼드리프트 오픈흡기 인테이크

2019. 7. 5. 01:35내 차 이야기/흑구D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사실 저는 차량에 손대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차량에 튜닝을 할 때

 

내가 튜닝하는 부분에 대한 사전 지식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야

 

혹시나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들의 상상 이상으로 차알못이라

 

특히 하드웨어 쪽은

 

거의 문외한에 가깝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혹시라도 차에 손댔다가 뭔가 잘못될까 봐

 

쉽사리 뭘 할 엄두를 못 냈던 것이죠

 

 

하지만 그러던 제가

 

슈퍼레이스 후기글을 쓰기 위한

 

자료수집의 일환으로

 

슈퍼 드리프트의 03번

 

신윤재 선수의 유튜브 채널을 뒤지다가

 

꽂혀버린 물건이 있으니

 

바로 액셀을 뗄 떼마다

 

비둘기 소리(?)를 내주는

 

오픈 흡기 인테이크 튜닝 키트!

 

 

하드웨어가 어쩌고 하기 전에

 

"우와! 재밌겠다!"

 

소리가 먼저 나와버린 상황이었죠 -.-;

 

 

제가 또

 

뭔가 하나 사고 싶은 것에 꽂히면

 

일단 지르고 보는 성격인지라

 

"여보세요? 슈퍼 드리프트죠?"

 

 

"벨로스터 N 오픈 흡기 인테이크에

 

격벽에 덕트까지 하려고 하는데요!"

 

 

"이번 주말에 작업 가능한가요?"

 

그리고 바로 출동!

 

 

슈퍼 드리프트는

 

슈퍼레이스를 보러 다니신 분들은

 

모두 아실법한

 

루아 아버님(...)

 

신윤재 선수가 운영하는 업체인데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슈퍼 드리프트에 도착해 보니

 

벨로스터 N컵에 출전하고 있는

 

신윤재 선수의 차량이

 

가장 먼저 절 반겨줬구요

 

 

고객 대기실에 들어가 보니

 

신윤재 선수가 그동안

 

각종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입상한

 

트로피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거 말고도 더 있었습니다)

 

 

이 트로피들을 보고 있으니

 

이분이 물건으로 장난치지는 않겠구나 하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혹시 BOV는 안 하세요?"

 

"네 BOV는 안 하려고요"

 

 

"아... 그게"

 

순정 BOV는

 

밸브에서 나온 공기가

 

다시 흡기로 되돌아가도록 되어 있는데요

 

 

덕분에 BOV의 리턴 호스를 꽂을 수 있는

 

B타입 인테이크를 써야 하는데

 

재고가 A타입밖에 없었던 것이죠

 

 

즉석으로 용접해서

 

작업해주신다고 하셨지만

 

 

평소에 BOV에 대한 로망이 있기도 했고

 

이제 와서 따로 용접을 하면

 

인테이크가 지저분해지는 것도 있고

 

 

결정타로

 

대표님이 미안하다며 좀 깎아주신다길래(...)

 

 

"아 그럼 BOV까지 같이 해주세요"

 

그렇게 작업이 시작되는데요

 

먼저 범퍼를 내려서

 

왼쪽에 붙어있는 부품(?)을 떼 줍니다

 

그리고 모양만 있었던 이 부품에

 

실제로 벌집 모양으로 구멍을 뚫어주고

 

 

이 곳에 호스를 연결해서

 

흡기 필터가

 

외부의 시원한 공기를 빨아들일 수 있도록

 

덕트를 설치해 줍니다

 

그리고 흡기 필터 주변으로

 

플라스틱 격벽을 설치해서

 

엔진 열을 차단해주는데요

 

 

사실 저는

 

격벽과 덕트는 왜 하는 건지 몰랐습니다

 

 

전화로 예약할 당시만 해도

 

그냥 세트로 많이들 같이 하길래

 

나도 같이 해야겠다고 한 거였거든요

 

하드웨어 문외한 수준 드러남;;;

 

 

그래서 차를 잘 아는 지인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근데 이거 격벽이랑 덕트는 꼭 해야 되나요?"

 

 

"그럼요 흡기는 냉냉익선입니다"

 

"인터쿨러가 왜 필요하겠어요!"

 

 

과학시간에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뜨거울수록 공기는 밀도가 낮아지고

 

차가울수록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는데요

 

 

고밀도로 압축된 공기를 엔진에 쑤셔 넣어야

 

폭발력이 증대되고 출력이 좋아집니다

 

 

실제로 열에 민감한 터보 차량들은

 

여름철 보다 겨울철에

 

출력이 더 잘 나온다고 할 정도니...

 

엔진룸을 살펴보시면

 

엔진도 처음에야 차갑겠지만

 

엔진이 열심히 일을 할수록 점점 뜨거워지고

 

 

뜨거운 엔진의 열기가 엔진룸의 공기를 데워

 

흡기 온도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데워져서 밀도가 낮아진 공기가

 

엔진으로 들어가게 되면

 

출력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출발할 때만 해도 잘 나가던 차량이

 

점점 달리면 달릴수록

 

지치는 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까지 달려보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열 전도율이 낮은 플라스틱으로

 

격벽을 쳐서

 

엔진 열을 최대한 차단하고

 

 

외부의 차갑고 신선한 공기를

 

흡기 필터가 바로 흡입할 수 있도록

 

덕트까지 설치하면?

 

자체 실험 결과에 의하면

 

흡기부의 온도 차이가 13도 이상

 

크게 벌어졌다고 하네요

 

 

고로 오픈 흡기를 할 거면

 

최소한 격벽은 쳐주는 게 좋고

 

덕트까지 같이 해주면 금상첨화라는

 

지인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전체 작업을 다 하는 데는

 

대략 한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작업이 끝나고 테스트를 해보니

 

캬! 난다 난다! 비둘기 소리가 난다!

 

 

BOV까지 같이 작업되어 있어서

 

취익! 슈후후훙~ 소리가 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슈퍼 드리프트 BOV가

 

소리가 호불호가 좀 갈린다고 들어서

 

달아달라고 해놓고도 내심 걱정했는데

 

 

제 기준에서는 오히려

 

너무 요란하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저속에서는

 

별로 시끄럽지 않기 때문에

 

조수석에 탑승한 분의 구박(?)을 들을 염려도

 

별로 없는 편이구요

 

 

저 영상은 차를 세워놓고 찍은 거라

 

잘 들리지 않지만

 

 

실제로 가속할 때 페달을 지그시 밟아보면

 

슈와아아아~~ 하면서

 

공기를 마구 빨아들이는 소리가 나는데

 

요게 또 굉장히 매력포인트입니다

 

 

엔진이 되게 열심히 일하는 것 같거든요

 

이제 운행한 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작업에 관심 있으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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