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은 시작됐다 - 2019 슈퍼레이스 Round 5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2019. 8. 26. 00:54모터스포츠/SUPER RACE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글이 좀 늦었네요

 

 

요 근래에

 

몸살 때문에 몇 날 며칠을 앓아누웠다가

 

카메라가 고장나서 a/s도 다녀오고

 

컴퓨터가 맛이 가서 새로 사는 등등

 

아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 경기부터는 좀 더 빨리

 

글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과 함께

 

글을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 4일에 열렸던

 

슈퍼레이스 5라운드는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

 

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면서

 

 

기존에 슈퍼레이스에서 개최되던 경기인

 

GT 클래스와

 

6000 클래스 뿐만 아니라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원메이크 경기인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와

 

여러 메이커의 슈퍼카들이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이는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가

 

함께 열렸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경기들인 만큼

 

출전하는 팀, 선수, 경기 규칙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경기를 열심히 구경했다기 보단

 

멋진 슈퍼카들을 구경해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그럼 가볍게

 

블랑팡 GT부터 살펴보시죠

 

블랑팡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는

 

스위스의 시계브랜드인

 

'블랑팡'에서 후원하는 GT 경기로써

 

 

차량의 체급에 따라

 

GT3, GT4 클래스로 나눠서 진행되는데요

 

 

보기만 해도 설레는

 

아우디 R8 LMS GT3

 

람보르기니 우라칸 GT3

 

페라리 488 GT3

 

포르쉐 911 GT3R

 

메르세데스 AMG GT3

 

맥라렌 720s GT3

 

BMW M4 GT4 등등의

 

멋진 레이스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블랑팡 GT는

 

두 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운전하며

 

내구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인데

 


의무 피트 스탑 규정이 있기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은

 

경기 중간에 의무적으로 피트에 들어와서

 

선수 교대를 해야 합니다

 

 

규정에 맞춰 적절한 타이밍에

 

경기차가 피트에 들어오면

 

먼저 타던 드라이버가 내리고

 

 

다음 드라이버로 잽싸게 교대한 후

 

다시 경기로 복귀하게 되는데요

 

 

피트 스탑이 의무인 만큼

 

피트 스탑을 어느 타이밍에 할지

 

얼마만큼 빨리 선수 교대를 마치고 나서

 

경기로 복귀하는지 여부가

 

성적에 꽤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이번 블랑팡 GT 경기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박하님 반갑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계의 명문팀 중 하나인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은

 

 

2018년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해외를 공략하고 있는데요

 

작년부터 블랑팡 GT에 참가하기 시작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은

 

 

2019년 시즌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즌 랭킹 2위를 차지하면서

 

 

세계에 한국 모터스포츠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열린 영암전에서는

 

최명길(ROELOF BRUINS) 선수와

 

마누엘 메츠거(MANUEL METZGER) 선수가

 

한 조를 이뤄서

 

엔트리 넘버 97번으로

 

메르세데스 AMG GT3을 타고

 

GT3 클래스에 출전했는데요

 

 

오랜만에 돌아온 홈 그라운드에서

 

뜻깊은 우승을 차지하며

 

시상대의 맨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홈 그라운드에서의 값진 우승을

 

몹시 축하드리면서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를

 

살짝 살펴보시죠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는

 

람보르기니 우라칸으로 치르는

 

원메이크 경기인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 하나만 꼽으라면

 

람보르기니의 전매특허인

 

우렁찬 배기음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V10 엔진이 맹렬하게 돌아가며 내는

 

하이톤의 엔진음과 함께

 

다운시프트를 할 때

 

팝콘 사운드를 뛰어넘은 폭탄 사운드(?)가

 

경기장을 쩌렁쩌렁 울리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의

 

경기 진행방식은

 

블랑팡 GT와 비슷했는데요

 

 

두 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운전하며

 

내구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과

 

 

의무 피트 스탑이 있어서

 

중간에 선수 교대를 하는 것 까지

 

블랑팡 GT와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경기에서도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서

 

인스트럭터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드라이버 황도윤 선수가

 

엔트리 넘버 69번을 달고 출전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 이렇게 멋진 슈퍼카들을 살펴봤으니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슈퍼레이스 경기를 살펴보도록 하시죠

 

 

먼저 GT클래스부터 살펴봅시다

 

이번 GT클래스 경기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먼저 클래스의 최강자로 꼽히는

 

SK지크 비트알앤디의 01번

 

정경훈 선수가

 

 

이번 경기에는

 

핸디캡 웨이트를 덜기 위해 힘을 빼면서

 

예선에서 16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정경훈 선수가

 

한 템포 쉬어가는 사이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결승전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그 뒤를 이어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가 예선 2위를 차지했고

 

새안 모터스포츠의 29번 전대은 선수가

 

예선 3위로 결승을 시작하게 되는데..

 

 

경기가 시작되자

 

어찌 된 일인지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와

 

SK지크 비트알앤디의 02번

 

백철용 선수가 출발을 하지 못하면서

 

결승전을 제대로 달려보지도 못한 채

 

그대로 리타이어를 하고 맙니다

 

 

그렇게 예선 2위였던 박석찬 선수가

 

출발하지 못한 사이

 

3위로 출발했던

 

새안 모터스포츠의 29번 전대은 선수가

 

잽싸게 2위로 치고 올라오며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요

 

한참을 졸졸 따라가며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의 빈틈을 노리던

 

새한 모터스포츠의 29번 전대은 선수는

 

 

경기 후반

 

오한솔 선수를 제치는 데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데 성공한

 

새안 모터스포츠의 29번 전대은 선수는

 

그대로 쭉쭉 달려

 

값진 GT1 클래스 첫승을 챙기게 되었구요

 

 

그 뒤를 이어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두 선수의 뒤로는

 

원레이싱의 63번 최광빈 선수가

 

 예선 7위로 결승전을 시작했으나

 

경기 초반

 

잽싸게 앞으로 치고 나오며

 

준피티드의 38번 박규승 선수와

 

CJ 로지스틱스의 98번

 

강진성 선수의 뒤를 이어

 

5위로 올라서는데요

 

 

앞서가는 두 선수들의 뒤를

 

바짝 붙어서 따라가며

 

두 선수를 어떻게 넘어갈까 궁리하던

 

원레이싱의 63번 최광빈 선수는

 

 

관중석 뒤편 긴 직선구간에서

 

승부수를 띄워보는데요

 

강진성 선수의 뒤에서 기회를 엿보던

 

원레이싱의 63번 최광빈 선수

 

 

큰 결심을 하고

 

모터스포츠 최후의 기술(?)이라 불리는

 

그것을 실행해보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초절 울트라 슈퍼 레이트 브레이킹!!!

 

 

코너 앞에서

 

브레이킹 시점을 최대한 늦게 가져가는

 

레이트 브레이킹은

 

사실 굉장히 위험한 스킬이며

 

 

차량의 브레이킹 성능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써먹을 수 있는

 

추월 방법이라고 하는데요

 

 

왜냐면

 

이게 잘 멈춰주면 다행인데

 

드라이버가 생각한 만큼의 제동력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언더스티어로 인해

 

혼자 코스를 벗어나는 정도면

 

그나마 다행이고

 

 

최악의 경우에는

 

멈추지 못한 차량이

 

동료 선수들을 덮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차량에 대한 믿음이 있었던

 

원레이싱의 63번 최광빈 선수는

 

코너를 앞두고

 

앞서가는 두 선수와 나란히 선 후

 

초절 울트라 슈퍼 레이트 브레이킹(?)을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섭니다

 

 

그리고는 쭉쭉 달려서

 

포디움의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지난 나이트레이스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합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GT2 클래스로 넘어가 봅니다

 

 

GT2 클래스에서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는데요

 

무려 전경기 포디움 입성(!)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바람에

 

규정상 최대 무게인

 

12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싣게 된

 

다가스의 50번 박희찬 선수가

 

무려 예선 1위를 차지해버린 것

 

정말 대단하죠?

 

 

경기가 시작되자

 

그릿모터스포츠의 20번

 

박원재 선수가

 

 

다가스의 50번 박희찬 선수를

 

열심히 추격해 보지만

 

박희찬 선수가

 

한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폴투윈을 차지했습니다

 

 

박희찬 선수의 뒤로는

 

그릿 모터스포츠의

 

집안싸움(?)이 벌어졌는데요

 

그릿모터스포츠의 10번 이창우 선수가

 

앞서가는 20번 박원재 선수를 뒤쫓던 중

 

차량에 문제가 생기고 마는데...

 

경기가 무더운 한여름에 치러진 데다

 

빠른 페이스로 앞선 선수를 쫓다 보니

 

수온이 마구 올라가버린 것

 

 

이창우 선수는

 

수온계 바늘이 끝까지 올라간 걸 보고

 

임기응변으로 저 무더운 날씨에

 

히터를 풀가동(!) 했다고 합니다

 

 

히터를 튼 덕분에

 

다행히 수온은 정상수치로 내려왔지만

 

무더운 날에 히터까지 틀고 달렸던 탓에

 

선수 본인이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

 

 

하지만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데 성공해서

 

그릿 모터스포츠의 20번

 

박원재 선수가 2위

 

그릿 모터스포츠의 10번

 

이창우 선수가 3위로 들어오며

 

그릿모터스포츠의 두 선수가

 

더블 포디움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마지막으로

 

6000 클래스로 넘어가 봅시다

 

 

경기 이야기에 앞서

 

이번 6000 클래스 경기에

 

처음 합류한 뉴페이스가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하는데요

 

먼저 엑스타 레이싱의 78번

 

정경훈 선수

 

"엥? 비트알앤디 소속 아님?"

 

"엥? 아까 GT클래스의 최강자라면서요!!!"

 

 

네 맞습니다

 

이게 어찌 된 일인고 하니

 

올해 재도약을 꿈꾸는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은

 

원래 김진표, 정의철, 이데유지의

 

3인 체제였는데요

 

2017년 시즌부터

 

김진표 선수가 감독직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2인 체제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당장 직접적인 경쟁사인

 

한국타이어의 아트라스 BX가

 

3인 체제로 뛰어난 성적을 냈고

 

서한 GP 마저 3인 체제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며

 

위기의식을 느낀 엑스타레이싱팀이

 

 

올해부터 다시

 

3인 체제로의 변화를 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인 체제였던 팀을

 

오랜만에 3인 체제로 바꾸면서

 

3인 체제의 베타 테스트를

 

정경훈 선수를 통해 하게 된 것이죠

 

정경훈 선수는 어차피

 

그간 쌓인 핸디캡을 빼기 위해

 

GT 클래스 경기는

 

한 경기 쉬어 갈 생각이었던지라

 

 

스톡카를 타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합니다

 

 

GT클래스의 최강자인 정경훈 선수지만

 

스톡카는 처음인 데다가

 

시즌 중반 참가 페널티로 인해

 

핸디캡 웨이트를 80kg 달고 출전했기에

 

 

성적을 내는 것보다는

 

경험을 쌓고, 차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번 경기의 경험이

 

다음 도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팀 훅스에서도 새로운 선수가

 

올 시즌 첫 참가를 했는데요

 

바로 46번 윤승용 선수입니다

 

 

2016년에도 투케이바디 소속으로

 

스톡카를 탔던 윤승용 선수는

 

 

오랜만에

 

슈퍼레이스에 복귀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뵙는 선수였지만

 

밝고 쾌활한 모습이

 

제 뇌리에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이번 경기는 아쉽게

 

리타이어하고 말았지만

 

다음 경기를 좀 더 기대해보면서

 

 

본격적으로 경기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죠

 

 

슈퍼레이스 2016년 시즌의 종합우승이

 

누군지 아시나요?

 

시즌 챔피언은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 선수였고

 

 

팀 종합 우승 역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이었습니다

 

 

이렇게 한때는

 

금호타이어가 슈퍼레이스를

 

아주 꽉 잡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금호타이어가

 

경영위기를 겪으면서 생긴 여파가

 

슈퍼레이스에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가 매각되니 마니 하던

 

2018년에는

 

 

김진표 감독의 말에 따르면

 

경기 출전을 아예 못할 뻔했다고 하니

 

상황이 꽤 심각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

 

금호타이어도 엑스타 레이싱도

 

2018년 시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지만

 

금호타이어가 주춤하는 사이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던 한국타이어가

 

시즌 챔피언과

 

팀 종합우승까지 싹 가져가는 사이

 

 

금호타이어는 시즌 내내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팀들이

 

대놓고 불만을 표시할 만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는데요

 

 

덕분에 2019년 시즌이 시작되자

 

기존에 금호타이어를 사용했던 팀들이

 

대거 한국타이어로 이적하면서

 

 

올해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은

 

금호타이어의

 

엑스타 레이싱을 제외하면

 

팀 훅스와

 

CJ 로지스틱스 레이싱 밖에 없었는데

 

헌터 퍼플모터스포트팀이

 

4라운드부터 금호타이어를 쓰게 되면서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은

 

4팀이 되었습니다

 

 

타이어의 주도권이

 

한국타이어로 넘어가버린 것이죠

 

 

2019 시즌 초반만 해도

 

한국타이어가 포디움을 싹쓸이하며

 

한국타이어 대세론이

 

굳혀지는가 싶었는데...

 

 

금호타이어의 연구진들과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들이 하나가 되어

 

타이어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끝에

 

금호타이어를 쓰는 팀들의 순위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하고 있던 와중

 

 

제가 토요일 오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서 피트를 둘러보고 있는데

 

 

'이번 경기 한국타이어의 실수인가?'

 

'금호타이어가 심상치 않다' 라며

 

수군수군 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엥? 금호타이어가 설마?' 하고 있었는데

 

예선전이 시작되자

 

놀라운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아트라스 BX의 10번 조항우 선수가

 

1차 예선 조차 통과하지 못하면서

 

예선을 17위로 마무리했고

 

엥? 어찌 된 일이지 하고

 

2차 예선을 지켜보는데

 

 

이번에는

 

08번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2차 예선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예선 11위로 마무리합니다

 

헐 대박;;;

 

작년의 챔피언인 01번 김종겸 선수만이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데 성공하며

 

예선전을 8위로 마무리하면서

 

 

현재 슈퍼레이스의 최강팀으로 불리는

 

아트라스 BX 답지 않은 성적에

 

놀라고 있는 와중에

 

 

금호타이어를 쓰는

 

CJ 로지스틱스의 22번

 

이정우 선수가 첫 3차 예선에 진출해서

 

예선 7위를 차지했고

 

헌터 퍼플모터스포트의 13번

 

노동기 선수가

 

무려 예선 4위(!)를 차지했으며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가 예선 3위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가

 

2분 13초 33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금호타이어가 예선전을

 

완전히 장악하나 싶었는데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가

 

예선 종료를 앞두고

 

 

정의철 선수의 2분 13초 331의 기록을

 

무려 0.001초(!) 앞서는

 

2분 13초 330의 기록을 내면서

 

 

한국타이어의 희망(?)으로 떠오르며

 

최종적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결승전

 

경기 초반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가

 

잽싸게 앞으로 치고 나오면서

 

1위로 올라서고

 

초반에 5위까지 떨어졌었지만

 

잽싸게 3위로 복귀하는 데 성공한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가

 

2위로 달리고 있는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를

 

괴롭히기 시작하는데요

 

그렇게 한참을 방어전을 펼친

 

서한 GP의 장현진 선수가

 

 

경기 중반을 넘어서면서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의 추격을 물리치고

 

서서히

 

앞서가는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경기 후반이 되자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의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가

 

 

무리하지 않고 타이어를 아끼면서

 

정의철 선수의 뒤에서 존버(?) 하더니

 

경기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를 상대로

 

 

아껴뒀던 타이어로

 

회심의 일격을 날리면서

 

선두로 올라오는 데 성공합니다

 

그렇게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가

 

한국타이어의 자존심을 지키며

 

폴투윈으로 우승을 차지하고

 

엑스타 레이싱의 04번 정의철 선수가

 

아쉽게 2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인정받아

 

서승범레이서 기념사업회에서 시상하는

 

페어플레이상을 같이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도

 

3위를 차지하면서

 

오랜만에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네요

 

이날 최종 우승은

 

한국타이어가 차지했지만

 

금호타이어를 쓰는 두 팀이

 

나란히 포디움에 오르면서

 

 

시즌 후반 금호타이어의

 

대반격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모두 축하드리면서

 

이제 다음 경기는

 

8월 31일 ~ 9월 1일에

 

인제 스피디움에서

 

강원 국제 모터 페스타로 열리는데요

 

 

기존 슈퍼레이스 경기뿐만 아니라

 

아시아 오토 짐카나 챔피언십과

 

아시안 드리프팅 컵

 

강원 에코 랠리가 함께 열리는 데다

 

예선전이 끝난 밤에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니

 

이참에 직접 경기를 보러 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그럼 저도 경기를 다녀와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