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올뉴 말리부 시승기

2016. 10. 13. 02:32자동챠를 탑시다

때는 바야흐로 2015년

 

저는 카쉐어링이라는 멋진 시스템을 이용하여

 

평소 타보고 싶었던 차들을 빌려서 타보고

 

후기글을 쓰곤 했습니다

 

 

그 중에 저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차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할 수 있는데요

 

 

바로..

 

작년 이맘때 쯤 빌려서 타본

 

말리부 디젤이었습니다

 

 

제가 쓴 수 많은 시승기에서도

 

한 번씩 인용하는 차종인데

 

 

그만큼 이 차가

 

저에게 준 충격이 컸기 때문이죠

 

이차 덕분에 저는 

 

'에이 국산 중형차가 다 거기서 거기지'

 

라는 말이 잘못되었다 라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누가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자동차 회사별로 이렇게 지향점이 다르고

 

세팅 방법이 다르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신형 말리부가 나왔을 때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를 많이 했고

 

얼른 타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러던 와중에 쏘카에

 

말리부가 떴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보던 도중

 

 

제가 사는 동네에도

 

두 대가 들어와 있는것을 보고

 

예약을 했습니다

 

다들 메기같다고 놀리는데

 

실제로 보면 제법 잘생겼습니다

 

 

이녀석은 구형에 비해서

 

차체가 상당히 많이 커진지라...

 

 

처음 맞닥뜨리자 마자 든 생각이

 

'넓고 크다...'

 

올뉴말리부에 비하면 구 말리부는

 

한체급 낮은 느낌이 날 정도의

 

웅장한 사이즈입니다

 

 

실제로 그랜져급 전장을

 

가지고 있다고 하죠

 

 

자 먼저 실내 구경 부터 해봅시다

 

 

구형의 최대 약점이 실내였던 만큼

 

실내의 변화에 가장 기대를 많이 했거든요

 

 

먼저 구형의 이야기 부터 해보자면...

 

솔직히 구형의 인테리어가 구린건 아니었습니다

 

실물로 보면 상당히 고급스럽고 괜찮았습니다

 

버튼류들의 조작감도 나쁘지 않았구요

 

특히 제가 탔던 차량이

 

하위급인 LS 트림인데도 불구하고

 

요런 센스있는 무드등까지

 

 

사진보다 실물로 보니

 

훨씬 낫다라는 생각이 들었드랬죠

 

 

하지만 문제는...

 

중형차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좁아 터진 뒷좌석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중형차인데..

 

이등병 각잡는 자세로 앉아야 하다니...

 

무릎공간도 무릎공간이지만

 

다리공간도... 그닥 넓지 않습니다

 

 

특히 저 의자 하단 부분이

 

굉장히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데

 

다리를 좀 뻗으려고 하면 저기 걸립니다

 

저 후라스틱이 제 발목을 매우 칩니다 -.-;

 

 

적어도 말리부 뒷좌석에서

 

다리를 꼬고 앉는다는건

 

저로써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니 왜 뒷좌석 공간 가지고 그러세여!!

 

좀 좁을수도 있지!! 하는데 

 

사실 이건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왜냐면..

 

우리나라에서 중형차는 보통

 

패밀리카의 용도로 많이 사니까요

 

 

뒷좌석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녀야 한다던지...

 

아이를 태우고 다녀야 한다던지 할 때

 

중형차를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혼자 탈꺼면

 

굳이 크고 느린 2.0 중형차를 살 필요가 없죠

 

 

인터넷에서

 

중형차 구입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봐도

 

 

상당수가

 

'결혼해서...', '아이가 생겨서..',

 

'부모님을 모셔야 해서

 

모시고 다녔더니 허리디스크가 완치되셨습니다!'

 

라고 하는 글을 볼 수 있었거든요

 

 

보통 결혼을 하면

 

독단적으로 차를 사게 되는 경우는 잘 없죠

 

 

와이프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고

 

이 차에 타게 될 가족들의 의견도

 

들어가게 되는데..

 

 

매장에 와서 차에 앉아보는 순간

 

가족들에게 '아... 좁다' 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본토인 미국에서도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다리공간을 좀 늘리는 패치를 했을 정도니...

 

국내에는 적용 안된게 함정

 

 

그러던 말리부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누르고 보세요)

 

이등병 각잡는 자세로

 

앉아야 했던 뒷좌석이!

 

이렇게! 넓어졌습니다!

 

무릎공간도, 다리공간도 충분합니다

 

 

이건 사실

 

엉덩이를 의자에 바싹 붙이고 앉은

 

사진이긴 하지만...

 

엉덩이를 좀 빼고

 

느슨하게 앉았을 때도

 

제법 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는 되네요

 

 

제가 덩치가 상당히 큰 편이고

 

앞좌석을 상당히 여유롭고 널널하게

 

뒤로 밀어놓은 상태니까

 

 

평범한 체격의 성인남성이

 

운전한다고 치면 상당히 여유로울겁니다

 

깡통 트림이지만

 

후석 에어밴트도 잊지 않았습니다

 

 

캬~~ 뒷좌석에 탈 가족들과 마눌님이

 

만족해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눈에 선하군요

 

글을 쓰는 당사자는 쏠로인게 함정;;

 

중간에는 이렇게 컵홀더도 있는데

 

뭔가 애매한 느낌입니다

 

 

팔걸이로 쓰기에 걸리적거릴 것 같고

 

컵홀더로 쓰기에는

 

위치가 너무 뒤에 있다고 해야할까요

 

 

이것 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이렇게나 만족스럽고

 

 

구형의 안구에 습기가 차던

 

대격변급 패치가 이루어진 말리부 뒷좌석에

 

하나 크나큰 단점이 있었으니...

 

.....

 

....

 

헤드룸이... 좁아요.... -.-;

 

저 둥그스름하고 부드러운

 

뭔가 쏘나타스러운

 

라인을 만들려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을까요

 

 

물론 제가 앉은키가

 

상당히 큰 편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엉덩이를

 

바싹 시트에 붙여서 앉았을 때

 

천장에 머리가 닿다 못해 목이 꺾이는 정도

 

다리공간이 상당히 여유로워지다 보니

 

엉덩이를 좀 빼고 앉아도

 

무릎공간이 여유롭긴 합니다만

 

 

이마저도 머리공간이 여유롭다기 보다는

 

간신히 천장에 안닿는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

 

 

아반떼AD가 헤드룸이

 

좁다고 엄청 까이는데

 

 

제 기준에서는 아반떼AD와

 

별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구형 말리부를 탈때는

 

머리공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지 못했거든요

 

이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이제 운전석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이날 탄 말리부는 깡통인 LS트림

 

2388만원에 팔리고 있죠

 

근데!

 

에엥? 실내 엄청 고급스러운데?

 

뭐가 싼티 난다는거야?

 

 

센터페시아까지

 

브라운 컬러의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고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사진으로만 봤을때는

 

'뜬금없이 갈색 가죽이라니..' 했는데

 

실물을 보니 잘 어울렸습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녀석

 

가죽시트로 옵션질한다고

 

말이 많던 모델이거든요

 

 

근데 얘는 깡통모델인데

 

어째서 가죽내장이 적용되어 있지?

 

그래서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옵션표를 뒤져보니...

 

 

실내에 가죽내장을 두르기 위해서는

 

무려 기본형보다

500만원이나 더 줘야 하는!

LTD 트림 이상을 골라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와중에 깨알같이

 

열선시트도 LTD는 되어야 달아준다는 점

 

 

그렇습니다.. 역시나 저건

 

순정상태의 LS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자 그럼 LS 트림의 진짜 실내가

 

어떤지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가죽 마감이 되어있는 부분이

 

이렇게 직물로 되어 있었습니다

 

 

아... 저걸 직접 타보지도 않았는데

 

때가 타는게 막 보입니다....

 

 

진짜 누굴보고 배웠는지

 

H모사 : 뜨끔 R모사 : 흠칫

 

옵션질이 아주 기가막히네요

 

 

저걸 대여해주는

 

렌터카 업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차를 험하게 다루는 렌터카에

 

직물시트를 달았다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안봐도 비디오고

 

 

그러자고 가죽마감을 달려니

 

대당 500만원씩을 더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사제로 작업 했다고 하네요

 

왠지 몇몇 부분 마감이 영 별로더라니...

 

 

실제로 저가형 트림을 뽑은 이후에

 

싸제로 작업한 후기글들이

 

종종 올라오더군요

 

 

혹여나 LT 이하의 트림을 뽑은 경우

 

싸제로 가죽을 씌우는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근데 저거 작업하는데 얼마나 할려나...

 

저거 다 가죽으로 두르려면 꽤 비쌀 것 같은데...

 

센터페시아는 실물로 보면

 

상당히 깔끔하고 이쁩니다

 

 

버튼이 많지 않아서 난잡하지 않고

 

담백한 느낌을 주더군요

 

게다가 저 위의 터치스크린이 신의 한수

 

 

사실 저 스크린 자체가...

 

깡통모델이다 보니 기능은 별로 없어서

 

오디오 화면을 띄워준다거나..

 

차량 설정을 바꾼다거나 할 때

 

사용하게 되는데

 

 

터치감이 상당히 좋고

 

UI가 상당히 깔끔하며, 폰트가 정갈합니다

 

깡통트림이라 수동식 에어컨인데

 

(오토에어컨은 LT트림 이상)

 

디자인이 상당히 깔끔해서 값싸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수동식 에어컨이라면 보통

 

1, 2, 3, 4단만 있기 마련이지만

 

 

이녀석은 바람세기를 무려

 

8단계로 조정 가능합니다

 

진짜 오토에어컨에서 오토기능만 빠진 느낌?

 

 

아쉬운점은 저 양갈래로 나 있는

 

더듬이 모양의 푸른색 등이

 

너무 어두컴컴하고 색이 칙칙합니다

 

그리고 보시다시피..

 

불이 깔끔하게 뙇! 하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 얼룩덜룩(?) 해 보이죠

 

 

구형 쉐보레의 저가형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실내 램프류의 허접한 마감이

 

여기까지 마수를 뻗쳐있다는건 좀 아쉽습니다

 

중앙에는 이렇게 컵홀더와 기어가 있는데

 

기어부분이 구형에 비해서도

 

상당히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조작감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저놈의 +, - 버튼만 빼면... -.-;

 

 

그래도 구형이 좌, 우였던것에 비하면

 

좀 나은것 같기도...

 

 

개인적으로 기어를 조작할 때

 

철컥 철커덕하면서 들어가는 느낌이

 

상당히 맘에 들더군요

 

 

단점으로는 일자형 기어다 보니...

 

D에 넣으려고 쭈르륵 내렸는데

 

L모드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힘 조절(?)을 잘 하시거나

 

타이밍을 잘 맞추시거나

 

 

혹은 기어를 넣고

 

한번씩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을듯

 

요 조수석 수납공간은

 

음 상당히 작은 느낌입니다

 

 

차 크기에 비해서 정말

 

왜 이렇게 작지? 싶을 정도의 느낌?

 

불도 안들어오고....

 

 

뭔가 이것 저것 잡동사니들을

 

많이 넣어놓기는 좀 불편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쉐보레 차에서 좋아하는 부분인데요

 

 

설명서를 이렇게

 

고급진 가죽케이스에 담아서 줍니다

 

 

보기에도 좋고

 

설명서를 좀 더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겠죠

 

한가지 재밌었던 부분은

 

실내등이 앞, 뒤에 달려있는데

 

색깔이 다릅니다 -.-;

 

보시다시피 앞은 형광등색, 뒤는 누런색

 

 

앞쪽 실내등을 켰을때

 

팟! 하고 켜지는게 아니라

 

은은하게 켜지는게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하나 재밌는게

 

뒷쪽 실내등에는

 

실내등을 조종하는 버튼이 전혀 없습니다

 

실내등만 있습니다

 

 

그럼 저걸 어떻게 켜느냐

 

앞에 있습니다(?!)

 

 

왼쪽 버튼이 문을 열었을 때

 

뒤쪽 실내등이 켜지게 하는 여부를

 

설정하는 부분

 

 

오른쪽 버튼이

 

뒤쪽 실내등을 껐다 켜는 버튼입니다

 

 

운전자에게 모든걸

 

맡기려는 의도인듯 하군요 

 

(앞쪽 실내등은

 

실내등 자체를 누르면 켜지고, 꺼집니다)

 

 

그리고 하나..

 

제가 못찾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얘는 쉐보레 전통의

 

뾱뾱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현기차처럼

 

도어캐치에 뭐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앞에 저 잠김 버튼에

 

불이 들어오긴 하던데...

 

문이 잠겨있는지 열려있는지

 

구분하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계기판은 디자인이 깔끔하고

 

폰트가 정갈해졌으며

 

 

깡통트림에도 드디어 트립미터가

 

빠방한 고해상도로 표시됩니다

 

기능도 많아졌구요

 

희한하게

 

제로백이라도 재보라는 의미인지(?)

 

타이머가 있더군요

 

트립미터의 기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평균속도, 주행가능 거리도 잘 나오구요

 

타이어 공기압센서는

 

요즘 의무화 되어서

 

경차에도 다 달려나오죠

 

 

근데..

 

엔진 오일의 수명이 표시된다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저런건 어떻게 측정을 하는걸까요

 

실시간 연비도 볼 수 있고

 

하이브리드 차에나 달려나올 법한

 

에코게이지가 있는게 독특했습니다

 

 

한가지 좀 의아한 점은...

 

계기판이 상당히 꼿꼿한 각도로

 

서 있다는 것인데요

 

보통 운전자들이 운전을 할 때

 

이런식으로 계기판을

 

아래쪽으로 내려다보게 되죠

 

그래서 계기판도 이렇게

 

운전자의 시선에 맞춰서

 

살짝 뒤로 누워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얘는 이렇게 꼿꼿하게 서 있습니다 -.-;

 

90도로 서 있는 느낌

 

 

그래서 운전자의 시점에서 보면

 

특히 저 같이 앉은키가 좀 큰 경우에는

 

 

계기판 아래쪽이

 

안쪽으로 푹 들어가 있는 것 처럼 보이더군요

 

 

계기판 내용을 확인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으나

 

타는 내내 이상한 느낌이...

 

 

오디오도 한번 들어봤습니다

 

깡통트림이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음질은 기대 이하

 

설정에서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을 하면 좀 괜찮아지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느낌이더군요

 

 

상당히 심심한 느낌의 소리가 난달까...

 

이번에는 외관을 살펴보죠

 

 

올뉴말리부는 구형에 비해

 

상당히 길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쉐보레차에서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인

 

옆구리 레터링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잘 어울립니다

 

세차할 때는 좀 귀찮겠지만요

 

앞은 음...

 

저 DRL이 꺾인 각도가

 

정말 미묘한게 메기 수염같은 느낌

 

상당히 넙데데한 인상입니다

 

 

덕분에 말리부의 요 정면샷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시더군요

.

 

요즘 올뉴말리부가

 

DRL 램프가 짝짝이로 나온다고

 

논란이 꽤 있었는데

 

 

제가 탔던 요 차량도

 

DRL이 짝짝이었습니다

 

 

사진으로는 별 티가 안나는데

 

실제로 보면 한쪽은 좀 푸르스름하고

 

한쪽은 좀 노르스름하고...

 

뒷태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좀 심심한 느낌도 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요란한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개인적으로

 

현재 팔리고 있는 중형차 중에서는

 

제일 마음에 드는 뒤태입니다

 

 

LS트림이라

 

테일램프가 LED가 아니지만

 

 

구형에 비해

 

LED와 일반 램프의 구성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서

 

생각보다 괜찮더군요

 

 

하나 아쉬운점은..

 

궁뎅이를 너무 치켜들어서 그런건지

 

 

하부에 로어암이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보입니다

 

 

옆에서 구경하던 친구가

 

'저 차는 저 뼈다구 같은건 왜 튀어나와 있는거냐'

 

하고 물어보더군요;;;

 

트렁크 공간은

 

구형에 비해서는 좀 줄어들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제법 넓은 느낌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 부분은

 

요 트렁크 뚜껑...

 

 

쉐보레의 묵직함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되게 깡통같은 감각을 자랑합니다

 

 

세게 닫으면 막

 

찌그러질것 같은 느낌...

 

(실제로 찌그러진다는게 아닙니다;;;)

 

 

기존에 '쉐보레는 어!

 

문짝도 두껍고 묵직하고! 어!'

 

하시던 분들이 열어보면 좀 놀라실듯

 

저만 해도 많이 놀랐으니까요

 

 

뭐 거꾸로 말하자면

 

가벼워서 좋긴 한데

 

너무 부서질듯한 가벼운 느낌이...

 

그에반해 보닛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래서 이녀석이

 

가스리프트식이 아니라 꼬챙이인 부분이

 

크게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일반적인 소비자가

 

저걸 열어볼 일이 얼마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저거 열고 꼬챙이를 찾느라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팔이 상당히 아프더라구요...

 

 

보닛을 열어보면

 

안에 1.5리터 터보엔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엔진 사이즈가 작은지라

 

엔진룸이 상당히 널널해보이는게 특징

 

 

내, 외부를 살펴봤고

 

이제 본격적으로 이녀석의 주행감각을

 

한번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먼저 엔진

 

요 1.5T 엔진은 출력은 사실

 

경쟁 모델과 비교해서 아주 인상적이진 않지만

 

 

터보엔진 답게

 

25.5kg.m나 되는 두터운 토크가

 

2000rpm부터 나오기 시작합니다

 

 

아부지차인 TG의 2.7L 엔진의 토크가

 

25kg.m 정도 되니까 상당한 수치죠

 

 

덕분에 일상 영역에서의 가속력에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정도입니다

 

 

저속부터 두터운 토크가 나오다 보니..

 

추월가속을 할 때도

 

4000rpm 이상을 쓸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대신 고회전 영역에서는

 

좀 미적지근 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고루고루 분포되어서 나온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니까 이제

 

말리부를 심장병이라고 놀릴 일은

 

없게 되었다는 것이죠

 

 

굳이 2.0T가 아니라

 

1.5T만 해도 일상적인 용도로 출력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요 엔진

 

방음이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 지하주차장에서

 

시동을 걸었을 때 좀 놀랐을 정도

 

 

2~3000rpm 정도의 일상영역에서는

 

고로로롱~ 하는 소리가 나면서

 

움직이는게 매력포인트

 

 

고회전에서의 소리도

 

그렇게 신경에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미션은 6단 보령미션(GEN3)

 

 

사실 아직 나온지

 

얼마되지 않은 미션이다 보니

 

내구성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까지는

 

장담을 못하겠습니다만

 

상당히 잘 다듬어졌습니다

 

우리 보령이가 달라졌어요!

 

 

이제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일상적인 수준의 성능을 내 줍니다

 

업그레이드 해서

 

뛰어나진게 아니라

 

드디어 평균이 된거라는게 함정

 

아마 GEN1 타시던분이 타보시면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 있을겁니다

 

 

초반 1~2단에서는

 

아직 고회전을 많이 쓰긴 하는데

 

 

3단 정도 들어가기 시작하면

 

이제 적절한 수준에서 락업을 걸고

 

가속을 해냅니다

 

 

무려!! 보령이가!!

 

언덕길에서 1500rpm으로!! 

 

터보 엔진의 두툼한 토크를 사용해서

 

가속하는 모습을!! 이제서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마음에 들었던 점은...

 

가속페달을 좀 깊게 밟는 순간

 

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 쯤

 

 

지체없이 락업을 풀거나

 

다운시프트를 해서 가속을 하기 시작합니다

 

 

가끔씩 보면

 

얼마 되지도 않는 토크만 믿고

 

다운쉬프트를 안하고

 

끝까지 개기는(?) 녀석을 만날 수 있는데

 

이녀석은 별로 그렇지 않더군요

 

 

미션이 가속페달을 꾹 밟아도

 

한참을 끙끙 거리다가 

 

 

울컥! 부와앜! 하면서

 

가속하는 느낌이 싫으셨다면

 

괜찮은 대안입니다

 

수동모드를 쓰려면

 

레버를 L에 넣고, +, - 버튼을 쓰면 되는데요

 

 

참 의아한게...

 

L모드에 넣고 + 버튼을 눌렀을 때

 

다음 기어로 넘어가는 동작이

 

상당히 느립니다....

 

 

+ 버튼을 누르고 나서

 

마음속으로 하나 둘! 을 외칠 때 쯤 되면

 

다음 기어로 바뀜;;;

 

 

그래서 아... 보령미션...

 

이부분은 어쩔 수 없구나...

 

 

변속속도가 이리 느려서야...

 

무슨 스포티한 주행을.. 하고 있는데

 

...

 

 

내가 업시프트가 느렸던건 

다운쉬프트를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오.. 의외로 -버튼을 눌렀을 때

 

다운쉬프트가 엄청 빠릅니다

 

뻥 좀 보태서 DCT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어지간한 연비 지향형 DCT보다

 

빠른것 같기도 합니다(QM3라던지...)

 

 

덕분에 감속 -> 다운시프트 ->

 

재가속에 상당히 유리합니다

 

 

특히 D모드로 탈 때도

 

가속페달을 조금만 깊게 눌러도

 

바로 다운시프트가 되면서

 

튀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업시프트 속도가

 

상당히 느리므로..

 

 

수동모드를 적극 사용하실 거라면

 

+ 버튼은 좀 빨리 누르는게 좋겠네요

 

결론은 미션도 이만하면 합격

 

 

그리고 하체감각은

 

여전히 쉐보레 특유의

 

탄탄한 승차감을 잘 보여줍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너무 출렁대지도 않는

 

중간적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허리디스크 완치의 신화!

 

올뉴말리부에서도 이어갑니다!

 

 

대신에 좀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차가 길고 커지다 보니..

 

전반적으로 구형에 비해서는

 

몸놀림이 좀 둔해졌습니다

 

 

구형은 진짜 코너를 돌 때 마다

 

'우와아~~' 하면서 탔는데 

 

 

얘는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크게 인상적인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또, LS 트림에 달리는

 

이 16인치 타이어가 좀....

 

 

제가 타이어에

 

크게 일가견이 있는편은 아닌데...

 

좀 구립니다

 

 

파이어스톤이라는 곳에서

 

나온 타이어가 달려 있었는데

 

 

일단 타이어 소음이 어마어마하게 심하고

 

(운전하는 내내

 

쏴아아아!!! 쒜에에에!! 하는 소리가

 

실내로 막 들이칩니다)

 

(하부 방음이 잘 안되어있나 싶기도 하고..)

 

 

코너에서 조금만 빨리 핸들을 돌려도

 

여지없이 끼기긱대며

 

나 좀 살려줘!! 라고 하더군요 -.-;

 

 

덕분에 안정감 점수를

 

상당히 많이 깨먹었습니다

 

 

에이! 그거야 니가

 

제일 싼 트림을 타서 그런거잖아!!

 

라고 하시던 분들이 꽤 계시던데..

 

제가 작년에 탔던 구형 말리부도

 

깡통사양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녀석은

 

코너를 돌 때

 

상당히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았었거든요

 

 

근데 올뉴 말리부의 경우에는

 

솔직히 인상적인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출렁인다거나

 

막 불안해서 날아갈 것 같다거나

 

하는건 아닌데

 

 

구형의 감각이

 

워낙에 인상적이었던지라..

 

상대적으로 좀 아쉽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구형의 감각이 워낙 뛰어났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렇게 느끼는거지

 

 

기본적인 성능이

 

아주 구리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쉐보레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냐?'

 

라고 묻는다면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브레이크' 라고 할 겁니다

 

 

현재 쉐보레 차를 몰고 계시는 분

 

특히 현기차를 타다가

 

쉐보레로 갈아타신 분들은

 

크게 공감하실 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진짜 놀랐던건 브레이크

 

현기차 브레이크의 초반 반응은

정말 신경질적으로 느껴질 만큼

칼같은데

 

막상 밟아보면

좀 밀리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얘는 브레이크를 밟아보니.. 와 ㅅㅂ

초반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서는데

정말 제가 딱 섰으면 하는

그 지점에 멈춥니다 --;

 

평소에 안그래도

브레이크가 밀리기로 소문난

TG를 주로 타다가... 이녀석을 타보니

제동성능이 기가막힐 노릇입니다 --;

 

 

시내에서 아예 급제동 까진 아니고...

신호등 직전까지 꽤 빠르게 달리다가

멈추는걸 여러 번 해봤는데

 

이렇게 부드러운데...

이렇게 잘 멈출수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마다

"와... ㅅㅂ 진짜 와...' --;"

 

 

..제가 작년 이맘 때 썼던

 

말리부 디젤의 시승 소감의 일부인데..

 

전 정말 브레이크 감각에 감탄했었습니다

 

 

가격이 창렬하다며

 

제가 그렇게 깠던 트랙스도

 

브레이크 감각 하나만큼은

 

정말 예술이었거든요

 

 

참고로 저는

 

'시속 100km에서 정지하는데 몇초가 걸리고,

 

몇m만에 멈추고..' 하는

 

수치적인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감각 이야기예요

 

 

현기차의 브레이크는 답력이

 

초반에 상당히 몰려있습니다

 

 

그래서 발을 갖다 얹으면 바로

 

윽! 하면서 크게 반응이 오지만

 

빨리 멈추려고 깊게 밟아보면

 

허당을 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동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실수로

 

조금만 강하게 밟아도

 

안에 탄 탑승객들이 앞뒤로 요동을 치죠

 

 

덕분에 제가 아부지의 TG로

 

부모님을 모시고 다니면서

 

살살 좀 가자!! 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

 

 

가속 페달 감각도 마찬가지로

 

초반 답력이 엄청 강하게 세팅되어 있었으니.. 

 

출발할 때 꿀렁, 멈출 때 꿀렁....

 

 

물론 요 부분은 LF와 AD 들어오면서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그래도 아직 쉐보레의 브레이크 감각은

 

못따라갑니다

 

 

쉐보레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보면

 

제법 깊숙히 들어가는데

 

밟을 때 마다 밟는 만큼

 

일정하게 제동력이 추가되기 때문에

 

 

브레이크 페달을 스~으~으~ 하면서

 

밟아나가기 시작해서

 

 

차가 어느정도 멈췄을 때

 

마무리로 쫙! 밟아주면

 

척! 하고 멈추는게 아오..

 

 

뭐랄까 되게

 

쫀득쫀득한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덕분에 쉐보레 차량들은

 

힘들이지 않고도

 

'부드럽게 급제동을 하는 게' 가능합니다

 

 

부드럽게 + 깊게 밟으면

 

스으윽 척! 하고 멈추거든요

 

 

제가 구형 말리부를 탈 때

 

저 감각이 너무 재미있어서

 

 

차 없는 도로에서 신호가 걸렸을 때

 

일부러 신호등 코 앞까지 와서

 

급제동을 하면서 탔을 정도 -.-;;

 

음... 근데 올뉴 말리부는...

 

여태 다른 쉐보레 차량들과 좀 달랐습니다

 

 

밟았을 때 일정하게

 

제동력이 들어가는 것 같긴 한데...

 

 

문제는 페달이 밟히는 깊이가

 

너무 얕아졌습니다

 

 

구형 말리부에 비해

 

브레이크 페달이 절반도 안들어가는 느낌?

 

 

덕분에 별 생각 없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한번에 제동력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옵니다

 

윽! 하고 멈추게 되는거죠

 

 

올뉴 말리부로 구형 말리부 처럼

 

스무스하게 제동을 하려면

 

 

브레이크 페달 위에 발을

 

밟는다는 느낌이 아니라 얹는다는 느낌으로

 

살짝 올린 후에

 

 

한번에 1mm씩 밟는다고 생각하면서

 

굉장히 천천히 조금씩 밟아나가야 합니다

 

 

천천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나가다가

 

실수로 한번에 요만큼이라도 많이 밟으면

 

바로 윽! =_=

 

 

그런다고 너무 살살 밟으면

 

또 차가 생각만큼 안 서고...

 

 

차를 반납하기 직전까지

 

브레이크 감각이

 

통 익숙해지질 않았을 정도였습니다

 

 

아...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요...

 

다른 쉐보레 차는

 

이런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브레이크 감각 하나는

 

정말 예술적이었던 차였던지라

 

정말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쉬운 것은 바로 가격정책

 

 

솔직히..

 

가격 정책이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제가 SM6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우와... 옵션질 봐라' 하면서 놀랐었는데

 

말리부 가격표를 보면

 

SM6가 저렴해보일 정도

 

 

사람들이 중형차를 사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바라는 옵션을

 

두 가지 추려보자면

 

 

'가죽시트, 열선시트'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저 두 가지 옵션을 장착하려면

 

 

쏘나타의 경우에는 2381만원

 

스타일 스페셜 모델이면 가능하고

 

(뒷좌석 열선시트까지 달고 싶으면

 

2496만원의 케어플러스 모델을

 

구매하면 됩니다)

 

 

K5의 경우에는 깡통 트림인

 

2265만원짜리 럭셔리 트림만 골라도

 

저 두가지 옵션이 달려 있습니다

 

(뒷좌석 열선시트까지 달고 싶으면

 

2505만원인 프레스티지 트림에

 

70만원짜리 시트 옵션을 넣으면 됩니다)

 

 

그 비싸다는 SM6만 봐도

 

2640만원짜리 SE 등급이면 달 수 있습니다

 

(뒷좌석 열선시트까지 달고 싶으면

 

2795만원의 LE 등급 선택)

 

 

근데 말리부는...

 

가죽시트, 열선시트를 달기 위해서는 

 

무려 2863만원이나 하는

 

LT 디럭스 트림을 골라야 합니다

 

 

그나마도 뒷좌석까지 열선시트를 넣으려면

 

3천만원에 육박하는 최상급 트림인

 

LTZ를 골라야 합니다

 

 

흐흐 너네는 고오급 사양을

 

선택할 수 밖에 읍써!! 

 

 

요즘 쉐보레가 너무

 

옵션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자중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차를 구매하고 싶어하니까요

 

 

결론

 

올뉴 말리부는 기존에 지적되었던

 

여러 단점들을 상당 수 해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출력은 넉넉해졌고

 

미션은 똑똑해졌고

 

실내공간이 넓어졌습니다

 

 

대신 구형 말리부가 가지고 있었던

 

인상적인 드라이빙 감각들이

 

좀 희석된 느낌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막

 

'말리부 신형 들어와서

 

주행감각이 쓰레기 다 됐다드라~'

 

 

뭐 이런 말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그만큼 구형의 운전 감각이 워낙

 

인상적이었다는 것이지

 

올뉴 말리부도 평타는 칩니다

 

지금 구형 말리부를

 

타고 계신분이 있다면

 

 

굳이 올뉴 말리부를 보면서

 

군침 흘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형 말리부는

 

충분히 잘 만든 차입니다

 

 

신형이 구형에 비해

 

모든게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는 못한 것 같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차가

 

그렇게 나쁜것도 아니고

 

 

결정적으로

 

구형의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중형차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좁은 실내공간' 을

 

훌륭하게 극복해냈으니

 

 

앞으로 올뉴 말리부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요약

 

1. 더이상 심장병이라 놀리지 마라!!

 

부족함이 없는 출력

 

 

2. 더이상 보령미션이라 놀리지 마라!!

 

매끈한 출력전달을 해내는 GEN3 미션

 

 

3. 가격표를 보고 놀라지 마라!!

 

뭔놈의 옵션질을 이렇게나...

 

 

4. 구형의 인상적인 드라이빙 감각에 비해

 

좀 아쉽지만

 

그래도 평타는 치는 운전감각

 

 

5. 근데 브레이크는 왜 이렇게 만들어놨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