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 - 쌍용 + 어울림편

2013. 4. 16. 23:54자동챠를 탑시다

요즘 시험기간인지라... 많이 늦어져 버렸네요.


서울 모터쇼가 끝난지도 꽤 되었지만, 마저 달려봅니다.


이번에는 요즘 한참 부활하고 있는 회사인 쌍용입니다.




쌍용 체어맨W Summit



쌍용의 최고급 모델 체어맨W의 리무진 모델인 Summit 입니다.


개인적으로 체어맨W는 앞부분은 지금이 나은데 뒷부분은 페이스리프트 전이 나은 것 같은 모습입니다.


현재 모델의 테일램프는 뭐랄까 좀 어설픈 느낌이 들더군요. 뭔가 만들다 만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실내입니다.


쇼퍼드리븐용 최고급 모델 답게 정~말 넓고 편안했습니다. 시트가 정말 푹신하고 편하더군요.


운전석은 경쟁차량의 운전석이 점점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좀 조촐해 보였습니다.


뭐 그날 에쿠스 리무진은 못타봐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인상깊던 모델이었습니다.


다만 나중에 가격을 찾아보니 가격 또한 매우 인상깊더군요(.........)




쌍용 코란도 C

코란도C는 어쩌다 보니 외부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


그래도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는 차다 보니.. 일단 타봤습니다.



좋게 말하면 참 깔끔, 단정하고, 나쁘게 말하면 허전한(....) 실내입니다.


외부는 꽤 젊은 분위기인데 내부는 좀... 나이들어 보이는 느낌.


실제로 이날 실제 차량 구입을 위해 고민하던 아저씨가 담당 직원이랑 이야기 할 때도


"아.. 다 괜찮은데 실내 인테리어가 좀...." 이라고 하더군요 -_-;



계기판은 시인성은 괜찮은데 역시 쵸큼 심심해보이긴 합니다 -_-;


그래도 큼지막 큼지막 한게 좋더군요.




오토에어컨이지만 수동 에어컨스러운 저 조작 다이얼...


뭐 사실 깔끔하고 단정하고 다 마음에 들었는데 한가지 마음에 안 들었던건


저 우드그레인.... 뭐랄까 좀


사실 진짜 나무 같은 느낌까진 안바랍니다만 솔직히 저건


걍 플라스틱 쪼가리에 시트지(!)를 풀칠해서 발라놓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_-;



그리고 특이하게도 무려 수동모델을 전시 해 놨더군요.


모터쇼에 전시 된 차량 중에서 버스를 제외하고 수동 모델은 얘랑 스피라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_-;


6단 기어를 달고 있었는데, 기어를 넣어보니 척척 들어가는게 손맛(?)이 아주 좋더군요.


물론 실제로 몰고 다니려면 좀 빡셀것 같습니다만..



쌍용 코란도투리스모 


사실 이때 슬슬 지쳐갈 때라(...) 슬슬 사진이 없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이왕 페이스리프트 할꺼면 계기판을 없애고 차라리 저 자리에 네비게이션 갈은걸 집어넣었으면


보기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왜 굳이 가운데에 계기판을 고집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쌍용 SIV-1



쌍용의 SUV 컨셉인 SIV-1 입니다.


디자인을 외계로 보내버린 기존 쌍용차에 비하면 얌전하고 단정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쌍용 LIV-1


쌍용의 대형 SUV 컨셉인 LIV-1 입니다.


이녀석이 렉스턴의 뒤를 이을 대형 SUV가 될 것 같네요.


사실 지금 렉스턴은 너무 오래 우려먹고 + 엔진을 다운사이징 하고 + 가격을 낮추고


하다 보니.. 대형 SUV로써의 의미는 좀 퇴색되어 버렸죠.


빨리 멋진 신형 모델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쌍용부스의 그녀들과 함께 다음 부스로 슝










이번엔 어울림 모터스로 가보겠습니다.


어울림모터스 뱅가리


네... 뭐 스피라를 길~다랗게 늘려놓은 모델입니다.


아마 회사측에서는 인터넷에 떠도는 페라리 리무진 같은 느낌을 생각하며 기획을 했을 것 같은데요.



2011년 기사에 나온 스피라 리무진입니다.


원래는 이런식으로 만들려고 했었던 모양이군요.


특히나 뒷문 같은 경우 걸윙도어로 만들어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po원가절감wer


아... 이게 뭡니까 이게


솔직히 다른건 그렇다 치고 '앞문짝을 반대로 뒤집어서 뒷문에 달아놓은' 센스에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저런식으로 만들다 보니 전반적인 차의 라인이 이상해져 버렸습니다. 무슨 장의차도 아니고....-_-;


여러모로 씁쓸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울림에서는 국내 판매계획은 딱히 없고, 해외에서만 팔겠다! 라고 했던 모양인데..


한국에서 판매 계획이 없다기 보단 한국에서는 못팔것 같습니다(......)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나름 국산 스포츠카계의 자존심 스피라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나온 자동차입니다.


개인적으로 내부가 궁금했는데, 접근을 못하게 해놨더군요.


어울림모터스가 소규모의 회사이고, 또 수제작으로 소량 생산하는 회사다 보니


행사에 쓸 시승차 같은걸 따로 만들기가 어려워서 실제 고객의 차를 몇일 빌려서 전시 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저녀석들도 그런 이유에서 막아놓은 걸까요 -_-;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크레지티




음... 스피라의 후속모델인 스피라 크레지티입니다.


개인적으로... 외관은 그냥 스피라가 낫습니다 -_-;


엔진은 기존의 2.7 엔진에서 3.8 엔진으로 바뀌었습니다.


엔진의 스펙을 보아하니 구형 젠쿱의 3.8 엔진을 가져온 듯 하네요.


어울림모터스가 소량, 수제작을 하는 업체이고, 스피라와 같은 뼈대의 차종이다 보니,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스피라를 크레지티로 바꿔주는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는군요.




이렇게 국산차 업체들을 다 둘러봤습니다.


이번에 모터쇼 가서 느꼈지만, 정말 사진 찍는것도 힘든 일이더군요 -_-;


애초에 상세하게 보기 위해선 한 이틀잡고 느긋하게 보면 좋을 듯 한데 그럴 여건이 안되어서 부랴부랴 돌아다니다 보니


점점 지쳐버려서 아무래도 더 그렇게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모터쇼를 가게 되면 좀 더 느긋한 일정으로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