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져TG Q270 연비주행기

아부지 차량인 09년식 그랜다이져TG 입니다.

세부사항으로는 파워텍 6단미션이 적용되기 시작한 연식이죠.

사진은 아직까지 새차이던 시절에 갓 세차를 하고 왁스칠을 하고 찍은 사진이라 

나름 블링블링하게 나왔습니다만

지금은 뭐... 이미 흠집도 많이 났고, 사실 세차도 잘 안하고(....)

사진의 차량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뭐 어쨌든

이번에 진주로 예비군 훈련을 가게 되었는데, 아부지께서 흔쾌히 차량을 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먼 거리를 가는데 차를 빌려주셔서 기름을 아끼기 위해 

포풍같은 연비주행코스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제가 선정한 코스는 대강 이렇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경남 진주까지 네비게이션에서 최단거리로 찍으면 나오는 코스입니다.

의성 -> 대구 -> 고령 -> 33번 국도 -> 합천 -> 진주 코스죠.

단 저는 의성 -> 칠곡간 국도가 굉장히 잘 뻗어 있기 때문에,

혼잡한 대구 도심 구간만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다부 -> 고령)

...사실 진주로 갈 때는 톨비 몇천원 아껴보겠다고 All 무료도로!로 검색을 해서 갔더니

대구 구간에서... 시내에서 신호등이란 신호등에는 다 걸리고... 교통정체에.. 후.. -_ㅜ

그래서 돌아오는 길에는 고속도로를 좀 넣기로 했습니다 -_-;

전 진주에서 무사히 예비군 훈련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자 먼저 출발 전에 트립 초기화를 시키고...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에

깜빡하고 넘어갔네요 -,.- 덕분에 출발지에서 1.4km 지나서 신호대기 중에 기념샷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날씨가 정말 더웠기 때문에 도저히 에어컨을 끄고는 갈 수가 없어서...

에어컨은 켜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출바알

33번 국도에서는 7~80km로 계속 주행했고

고속도로 구간에 올라와서 좀 밟나 싶었는데 88 고속도로라...

속도제한 80km를 떠나서 도로 사정이 참 좋지 않더군요 -_-;

88 고속도로 구간을 벗어나서 대구 구간으로 들어오면서 부터는 100km로 쭉 달렸습니다.

그리고 중간 점검(?)을 위해서 동명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여태껏 118.4km를 달렸구요

평균 연비는 16.1km가 나왔습니다.

에어컨을 켜고 달린 것 치곤 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에어컨을 끄고 달렸으면 17km 넘게도 나왔을듯

동명휴게소에서 연비 확인을 하고 좀 쉬었다가 

곧 이어 나오는 다부IC에서 내려서 국도구간으로 진입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집에 도착해보니

총 구간 172.4km

평균연비는 15.8km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읍내 구간이 좀 있다 보니....

그래도 뭐 나름 연비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진주로 내려갈 때도 고속도로 구간을 이용했으면 좀 더 잘 나왔을텐데....-_-;

결론 : 적절한 고속도로 이용은 연비 향상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