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의 시작 - 2018 카트 챔피언십 3전 후기

2018. 9. 5. 00:00모터스포츠/KART

8월은 정말 바쁜 한 달이었습니다

 

덕분에 글도 몇개 못썼군요;;;

 

 

첫 주는 휴가 갔다 왔고

 

그 다음주는 나이트레이스 보러 인제 갔다가

 

그 다음주는 시골에 내려갔다가

 

그 다음주에는 TCR 보러 영암 갔다가...

 

-.-;

 

 

간만에 아무 일 없는 주말(?)을 맞게 된 저는

 

이번 주말에는 뭐할까~ 고민 하던 도중에

 

인터넷 기사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음 류시원이 카트경기 홍보대사가 되었구나'

 

'어? 경기가 파주에서 열리네?'

 

'주말에 별로 할 것도 없는데 함 보러 갈까?'

 

 

그래서 저는 류시원 선수도 구경할 겸

 

레이싱 카트가 얼마나 빠른지 구경도 할 겸

 

파주로 향했습니다

 

파주 스피드파크는 지인이 소개해 줘서

 

이런 곳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파주에서도 골짝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저도 제주도 에서

 

레저카트는 타 본적이 있는데요

 

그 정도 규모를 생각하고 갔더니

 

 자체적으로 레이싱 카트를 운영하며

 

국내 공인 카트 대회까지 치르는 곳인 만큼

 

 

서킷이 꽤 크고

 

아름다운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본격적인 결승 경기에 앞서

 

2018 카트 챔피언십 홍보대사가 된

 

Team106 류시원 선수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있었습니다

 

 

카트경기는

 

모터스포츠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슈마허나, 페텔 같은 유명한 F1 선수들도

 

그 시작은 카트레이스 였으며

 

 

멀리 갈 필요 없이 국내의 경우만 봐도

 

정의철 선수나 김종겸 선수 등등

 

카트 출신 드라이버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류시원 선수는 카트 출신은 아니지만

 

 

모터스포츠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카트 경기의 홍보대사를 맡으면서

 

 

국내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책임 질

 

유망주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합니다

 

 

류시원 선수는 예전부터

 

슈퍼루키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했을 만큼

 

모터스포츠계의 새 인물을

 

발굴하기 위해 힘써왔는데

 

 

이번 카트 챔피언십 홍보대사가 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보면 될 듯 하네요

 

 

이날은 류시원 선수 뿐만 아니라

 

현직 레이서들이 여럿 구경을 하러 왔는데

 

레이서들이 슈트가 아닌

 

사복을 입고 있는 모습을

 

개인적으로는 처음 봐서

 

무척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친근한 동네 형님들 같...

 

 

왼쪽부터 CJ E&M의 정연일 선수와

 

지난 나이트레이스에서 우승한 

 

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장현진 선수

 

특히 장현진 선수는

 

아드님이 현재 카트를 타고 있기도 하죠

 

CJ E&M의 오일기 선수와

 

제일제당레이싱의 김의수 감독

 

특히 김의수 감독님은

 

현장 곳곳을 누비며

 

열띤 취재(?)를 하고 계셨는데요

 

국내 모터스포츠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김의수 감독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의수네 자동차' 채널에 올라갈 영상을

 

촬영 중이셨습니다

 

 

국내 모터스포츠의 뒷이야기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죠

 

'의수네 자동차 보러가기'

 

 

그 외에도

 

제일제당레이싱의 김동은 선수와

 

CJ E&M의 강진성 선수는

 

직접 경기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CJ로지스틱스의

 

황진우, 김재현, 이화선 선수도 볼 수 있었네요

 

보시다시피 카트 챔피언십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하는데

 

이렇게 꼬마 레이서부터 시작해서

 

중, 고등학생과 성인들 까지

 

연령대별 클래스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타본건 레저 카트가 전부였고

 

레이싱 카트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무척 빠르고

 

박진감이 넘치는 녀석이었습니다

 

어찌나 빠른지 코너를 도는데

 

한쪽 바퀴가 막 들리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경기 사진을 구경해보시죠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사실 아는 선수도 몇명 없고

 

클래스나 경기 규정도 잘 몰랐지만

 

 

모터스포츠는

 

그냥 차들이 씽씽 지나가는걸

 

구경하기만 해도 재밌습니다

 

 

특히나 관중석 앞

 

메인스트레이트를 지나가면

 

차들이 움직이는 장면을

 

직접 보기 힘든 다른 경기들과는 달리

 

 

카트의 경우에는

 

첫 코너 부터 마지막 코너 까지

 

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더군요

 

 

몇번 코너에서 어떤 선수가

 

어떻게 추월하는지 다 보이니까

 

뭔가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우승자는 기념 인터뷰도 하고

 

트로피도 받고

 

카트 챔피언십은 공인경기인 만큼

 

공식적인 레이싱 경력으로 인정된다고 하구요

 

 

특히 시니어 클래스 종합 우승자에게는

 

내년에 일본의 SUPER-FJ

 

포뮬러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준다고 하며

 

 

경기를 공식 후원하고 있는

 

준피티드 레이싱팀에서도

 

뛰어난 선수를 뽑아서

 

 

내년 슈퍼레이스 GT2 클래스에

 

데뷔를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만났던 선수들을

 

훗날 서킷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카트챔피언십은

 

올해 슈퍼레이스가 프로모터를 맡으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되었는데

 

 

올해는 4라운드로 진행하지만

 

내년에는 7~8라운드로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2018 카트 챔피언십의

 

마지막 라운드는

 

 

10월 14일 영암의

 

국제 카트 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아무래도 영암에서 열리다 보니

 

직접 가긴 힘들 것 같지만

 

혹시나 심심하면 구경하러 가 볼 수도;;;

 

멀리서나마

 

여러분들의 꿈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