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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테마시승 체험기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본문

자동챠를 탑시다

'벨로스터 N' 테마시승 체험기 -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B-Fron 2018.09.29 00:00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차를 꼽아보라면


단연 요녀석을 꼽을 수 있습니다


바로 벨로스터 N!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인 고성능 브랜드 N이 적용 된


최초의 국내 시판 차량이죠




사실 일반모델의 경우에는 카쉐어로도 풀려있고


시승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여럿 있지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벨로스터 N 모델은 수동미션만 팔리고 있기 때문에


렌트 시장에서는 아예 없는 수준이고


시승차를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는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점에서


벨로스터N 시승차를 운영한다던데요!'


..라는 소식을 접한 저는


잽싸게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는데



오오 있다 있어!! 당장 예약하자!!


이거 아니면 탈 수 있는 기회가 없어!!


....


하고 눌렀더니




띠용?


예약이 안되네?



처음에는 홈페이지 오류인가?


리스트에만 있고 아직 신청은 안받는건가? 했었는데



그런게 아니라...


전국에서 벨로스터N 시승을 할 수 있는 곳이


이 곳 외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보니


예약자가 어마어마하게 몰려서


무려!



한 달치 예약이 꽉 차 있었던겁니다(......)



저 상황을 파악한 후에


매일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남는자리가 있나 알아보던 도중에


보시다시피 8월 22일에


간신히 9월 21일(...) 시승 예약에 성공합니다


그나마도 30분 코스 딱 한자리 남아있었어요



예약해놓은 날짜 이틀전에



확인전화와 확정문자가 날아오는데요



사실 국내에 돌아다니는 차들 대부분이 오토차량이고


1종보통 면허를 딴 이후에도


오토차량만 운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벨로스터N은 수동변속기를 탑재한 만큼


시승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최근 6개월 내에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지


만 1년 이상 수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물어오는데요



그냥 있다고 대답하면 딱히 더 확인하진 않지만


실제 시승에 나섰을 때


시동을 3번 이상 꺼뜨리거나


수동변속기를 다루는 실력이 서툴다고 판단되면


동승하는 직원(구루)와 자리를 바꿔야 합니다




9월 21일


추석을 앞두고 벨로스터N 시승을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시승에 앞서서 전시되어 있는 벨로스터N을 구경하다가


시간에 맞춰 테마시승 라운지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시승현황 볼 수 있는데


테마시승 프로그램이 꽤 인기가 좋은지


시간대별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네요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태블릿으로 시승관련 서류에 싸인을 하고 나면




담당직원이 뒤에 전시되어 있는


나무로 만든 모형차를 한 대 가져오는데요



저 모형차의 뚜껑을 열어보면


시승을 예약한 제 이름과 함께


옆에 제가 탈 차 키가 놓여져 있습니다



왠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살짝 감동(?)



키를 받아들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밖에 나가면


시승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량에 탑승하기에 앞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차량 옆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는데요



시승이 끝나면 이렇게


기념 액자로 만들어서 줍니다



이 날 시승이 끝나고 나서 바로 고향에 가야해서


얼떨결에 같이 시승하게 된 누님도 같이;;;



어찌보면 소소한 선물이지만


저에게는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듯하네요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시내로 나섭니다


그리고 저는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마는데요


시동을 3번 꺼뜨리면 동승한 구루(직원)와 자리를 바꿔야 하는데


초반에 시동을 두번이나 꺼먹었다는 사실 -.-;




제 차도 수동이긴 하지만


저도 제 차 외에 다른 수동차는 몰아본 적이 거의 없다보니


차량 마다 클러치 감각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것이죠



제 차 타듯이 출발하려고 하니


푸득푸득 거리더니 시동이 꺼집니다;;;



시동을 두 번 꺼먹고 나서


'응 왜이러지?' 하는 눈빛으로 두리번 거리고 있으니



동승한 직원분이


'이 차는 클러치 미트 시점이 엄청 앞에 있어요~'


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요 녀석은 클러치 미트 시점이 정말 코 앞에 있어서


반클러치를 쓰려면


페달을 정말 눈꼽만큼 떼야 한다는 사실을


벨로스터N을 타러 가실 일이 있다면


미리 알아두시길 바라면서



간단하게 후기를 써 볼까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날


시승차를 받은 시점에는 간신히 그치긴 했지만


시승 직전까지 폭우가 쏟아졌고




평일이긴 했지만


금요일+명절 연휴 전날이다 보니


도로에 차가 많아서 맘껏 타보지는 못했는데요



제가 전문 시승기자도 아니고


자동차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평범한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느낀 점' 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출발하자 마자 놀란 점은 바로 핸들



핸들이 보통 다른 차들에 비해


반바퀴 정도 덜 돌아가기 때문에 


돌릴 때 예민하다는 부분은 알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놀랐던 점은


요 핸들 상당히 무겁습니다 -.-;



제 차가 핸들이 가벼운 편이기도 하지만


요녀석의 핸들은 상당히 무거운 편이예요



옆에 동승한 직원분에게


'이 차 핸들이 꽤 무겁네요~' 라고 하자


'노멀모드라서 그나마 가벼운거예요!'


'N모드에서는 더 무거워집니다'


라고 -.-;



핸들이 무겁게 세팅되어 있다보니


돌리는데 힘은 좀 들지만


돌릴 때의 느낌은 좀 안정적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기어



흔히 접할 수 있는 수동미션인 1톤 트럭이나


일반 승용차를 생각하고 조작을 해보면


깜짝 놀라게 되는데



요녀석 상당히 타이트하면서


절도있게 기어가 들어가거든요



제 차는 상당히 헐렁한데


요녀석은 찰지게 '챡 챡' 들어가요


기어를 밀어넣는 행위부터가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레브매칭 기능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제 차를 운전할 때도


다운시프트 할 때가 가장 신경쓰이고 어려운데



그냥 밀어넣으면 덜컹거리기 때문에


가속페달을 따로 밟아 회전수를 올려서 맞춰줘야 합니다



근데 이게 브레이크를 밟는 도중에 다운시프트를 해야하면


힐앤토에 능숙하지 않은 일반적인 운전자의 경우


상당히 곤란하거든요 -.-;



얘는 자기가 알아서 회전수를 보상해주니까


걍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밀어넣으면 땡입니다


생각보다 울컥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부드럽게 들어가더군요



아무 걱정 없이 다운시프트를 속 시원하게 할 수 있다는게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배기음의 경우


노멀모드에서는 그냥 저냥 평범한 정도인데


(물론 일반적인 승용차 보다는 소리가 큰 편입니다)


N모드를 누르는 순간 소리가 커집니다 -.-;



근데 이 소리가 꽤 커요


실내에서 느껴지는 소리도 제법 큰데


밖에서 들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팝콘 소리 무쟈게 신납니다;;;


일부러 고회전에서 밟았다 뗏다 하면서 가게 될 정도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꽤 단단한 편입니다


노멀모드에서는 그래도 괜찮지만



N모드의 경우


노면 상태가 좋을 수 밖에 없는


서킷 주행을 대상으로 세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노면상태가 좋지 못한 일반 도로에서 주행시


상당히 통통 튀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나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점의 시승코스는


자유로, 제2자유로 구간인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자유로는 일산을 지나기 전의 구간은


노면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점프구간(?)들이 꽤 존재하는데요



하체가 단단해서 점프구간에서 차가 튈 정도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하겠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옆에 동승했던 직원분도 점프구간을 지나니까


'커스텀 세팅으로 맞춰드리겠습니다' 하면서


서스펜션 설정만 노멀로 -.-;




아쉽게도 잡아돌릴만한 구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핸들링의 좋고 나쁘고는


제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고



노면이 미끄러운 관계로


과격한 급가속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3~4단을 풀악셀로 밟아봤는데 상당히 잘 나가더군요



...사실 이걸 타던 와중에


뭔 차를 타도 안빠르겠냐만은(....)



제 차로 정말 숨을 헐떡이며 밟아대야 간신히 나오는 속도가


4단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데


참 뭐랄까 좀 허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 돈이 최곱니다 여러분




개인적으로 시승을 하면서 좀 아쉬웠던 점은



저 30분 시승코스가


막상 차를 끌고 나가면 상당히 짧습니다 -.-;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도 20여분 만에 시승이 끝났습니다



게다가 시내구간이라 교통량도 좀 많고


돌아오는 길에는 구간단속 구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승코스가 네비게이션에 입력되어 있는 게 아니라


옆에 동승한 직원이 안내를 하는 시스템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 초행길이었기 때문에


직원의 안내에 따라 길 찾는데 힘을 많이 소비해야 했습니다



요 부분은 아쉽네요


미리미리 네비에 코스를 입력해서


코스를 보면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시승예약을 하실 분이 계신다면


30분 코스는 정말 짧으니까


되도록이면 1시간 코스를 타보시는걸 추천 드리구요



저 또한 기회가 되면


1시간 코스를 예약해서 다시 타보고 싶네요




결론은


돈은 없는데 뽐뿌가 막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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