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6. 15:00ㆍ자동챠를 탑시다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지만
글 쓰는 주기를 정해놓는 게 좋겠다 싶어
매주 금요일 새벽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번 주에 쓰고 있던 글이
불과 관련된 곳에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산불이 나는 바람에
왠지 올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올려보는
서울 모터쇼 다녀온 후기!
사실 이번 모터쇼는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차종이 몇 있었기에
짬을 내서 다녀왔는데요
그럼 간단하게
제가 인상 깊었던 차량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쌍용 칼리스타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차량을 사진으로만 접했을 겁니다
그만큼 희귀한 차량이죠
저 같은 경우도
아직 도로에서 굴러다니는 녀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니..
전시되어 있는 것만
이번에 본 것 까지 합쳐서 두 번째네요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무척 깨끗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세차용품 업체라서 그런가
르노삼성에서
SM3의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는
XM3입니다
요새 아무래도 대세가 세단보다는
SUV, 크로스오버다 보니
SM3를 단종시키면서
요 녀석을 생산할 모양이라네요
최신 르노의 패밀리룩을 이어받은 만큼
상당히 개성 있으면서 아름답고
생각보다 제법 떡대가 있습니다
상세한 스펙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가격만 잘 책정되면 괜찮을 것 같아 보이네요
K3의 고성능 모델인
K3 GT 5도어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K3 4도어의 경우에는
뒤태가 좀 밋밋하다고 느꼈는데
요 녀석은
상당히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네요
특히 해치 쪽의 디자인이 상당히 이쁩니다
최근에 아반떼 스포츠가 페이스리프트 하면서
더욱더 가치가 높아지지 않았나 싶네요
다음은 쉐보레 트래버스
아마 국내에서는
펠리세이드와 G4렉스턴의 대항마가 되겠죠
생각보다 엄청 크고
미대륙 특유의 떡대(?)를 느낄 수 있는데
실내에 앉아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그렇게 넓진 않더군요
(겉으로 보이는 위압감에 비해서)
요 녀석도 가격이 관건일 텐데
이쿼녹스의 사례를 보면 어... 음..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트래버스와 함께
국내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쉐보레 콜로라도
쉐보레에서 생산하는 중형 픽업이죠
에... 제 소감은
이 녀석 또한 음.. 실내가
너무 그.. 전형적인 미국 트럭의 느낌이라
국내 취향과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렉스 다시 보니 선녀 같다
국내에서 경쟁할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성능은 물론 뛰어나겠지만
실내 품질이 국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보편적인 기대치와는 좀 거리가 있는 데다가
아무래도 수입차다 보니
가격대가 꽤 높을 걸로 예상되어
한국GM의 판매량을 견인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아..
제가 이번 모터쇼를 가게 된 이유 중
한 50%는 요 녀석이 차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코드네임 901의 초대 911입니다
지금 봐도 정말 이쁜 디자인이죠
저 매끈한 라인 좀 보십시오 캬~
당시 젊은이들이
이 녀석을 보며 얼마나 침을 흘렸을지
짐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옆구리에
포르쉐 뮤지엄이라고 써 있는걸 봐서는
포르쉐 박물관에서 공수한 차량 같네요
캬 918 스파이더까지!
포르쉐 코리아 아주 칭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슈퍼카로써
성능도 성능이지만 연비도 놓치지 않은
기특한 차량이죠
요 녀석의 실물을 보게 될 줄이야
르망 24 경기를 주름잡았던
919도 보실 수 있구요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911도 보실 수 있습니다
신형 911의 외관은
997 -> 991로 넘어왔을 때의 충격에 비하면
다소 심심한 느낌이네요
아이폰 7이 아이폰 8로 바뀐 느낌 -.-;
하지만 요 녀석은
실내가 굉장히 이뻐졌는데요
아쉽게도 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은
요 녀석의 실내를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위에 보니 VIP들 대상으로는
구경시켜 주는 모양이더군요
요 점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산 메이커 중에서는 포르쉐 부스가
가장 볼만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차를 꼭꼭 걸어 잠겄던 과거와는 달리
파나메라나 마칸 등의 차량은
직접 앉아볼 수도 있었구요
일반적으로 도로에서 보기 어려운
918, 901, 919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울 모터쇼에 가신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보시길
요즘 푸조가 많이 이뻐졌죠
구..모 디자이너가
현대차로 이적한 이후로
점점 이뻐지고 있...읍읍
신형 508은 다소 무난했던 구형에 비해
상당히 날카롭고 스포티한 게 마음에 듭니다
특히 저 육식동물의 어금니 같은 DRL이
몹시 독특하게 느껴지네요
이번에 나온 신형 코란도입니다
기존 코란도C에 비해
굉장히 품질향상이 된 모습인데요
디지털 계기는
반응속도가 좀 우려스럽긴 한데
일단 보기에는 상당히 이쁘구요
전반적인 실내 품질도 꽤 올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위치류 마감은
G4 렉스턴보다도 나은 것 같네요
하지만 아쉬운 점은
실내에 하이그로시가 차지하는 면적이
너무 넓고
출시 당시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티볼리에 비해서
뭔가 익숙하고 심심한 느낌입니다
물론 쌍용이 최대한 무난한 차를 만들어서
판매량을 높여야 할 시기는 맞지만
티볼리가 잘 팔리니
너무 안전빵으로
티볼리스러움을 노린 게 아닌가...
적어도 같은 디자인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매끈하게 잘 뽑아낸
G4렉스턴의 사례가 있기에
살짝 아쉽게 느껴집니다
신형 쏘나타는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흐익! 저게 뭐야! 라는 느낌이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생각보다 잘 생겼습니다
적어도 뉴라이즈 보다는 훨씬 낫더군요
특히 인테리어가 상당히 괜찮아서
꽤 잘 팔리지 않을까 싶네요
N 부스에서는
벨로스터N 퍼포먼스 카를 전시하고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정작 차 사진은 못 찍었고 -.-;
개인적으로 요 시트 상당히 탐나더군요
본격적인 버킷 시트인 줄 알았는데
가서 앉아보니 생각보다 푹신하고 안락합니다
(대신 지지력은 아무래도 좀 떨어집니다)
순정 시트와 버킷 시트의 중간지점에 있는 느낌
저처럼 시트 포지션을 좀 낮췄으면 하지만
종종 차를 타고 장거리를 뛰어야 하는 경우에
제법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요 시트가 출시된다면
교체할 의향이 살짝 있습니다
요 알루미늄 기어봉은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저 그런 느낌이었는데
막상 가서 잡아보니 그립감이 참 괜찮더군요
요 녀석도 상당히 탐나는 품목입니다
여기까지 서울 모터쇼에서 제가 본
관심 있는 차량들이었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제가 올리지 않은 차들도 많이 있고
올리지 않은 메이커도 더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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