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만나 본 엘란트라

2020. 6. 2. 00:22자동챠를 탑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얼마 전 새로운 세대의 아반떼가

 

데뷔를 했는데요

 

구형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진

 

실내로 들어가 보면

 

'내가 21세기에 살고 있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풀 컬러 LCD 계기판과

 

계기판 패널과 쭉 이어진 곳에 자리 잡은

 

거대한 와이드 모니터에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싸네~♬

은은한 엠비언트 라이트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신형 아반떼는

 

코드명인 CN7이 의미하듯

 

7세대 준중형 모델인데요

 

현대자동차가

 

치열한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지도

 

어언 50년

 

자동차 업계의

 

만년 후발주자였던 현대자동차도

 

어느덧 50년 짬밥(?)을 먹으면서

 

세계 판매량 6위권의 기업이 되었고

 

그들이 만들어 낸 아반떼도

 

7번의 모델 변경을 거치는 동안

 

누적 판매량 천만 대를 훌쩍 넘긴

 

베스트셀링카가 되었습니다

 

50년의 시간 동안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해 온

 

역사를 기리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헤리티지 라이브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현대자동차의 발자취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예정대로라면 지난주에 열렸어야 할

 

7번째 아반떼를 기념하는

 

7번째 헤리티지 라이브가

 

 

최근 급격하게 번지고 있는 코로나 때문에

 

결국 행사가 취소되고 말았지만

 

헤리티지 라이브 전시는

 

그대로 이어간다고 해서

 

구경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엘란트라부터 살펴볼까요?

 

엘란트라는 현대에게 있어서

 

기념비적인 첫 번째 준중형 모델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해외에서는 아반떼라는 이름 대신

 

지금까지도 엘란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에서는 이 엘란트라를

 

아반떼 시리즈의 첫 계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요 녀석까지 포함해서

 

CN7이 7세대 아반떼가 되는 것이죠

 

이 차를 보는 순간

 

저는 추억에 잠겼습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탔던 차도

 

바로 이 자주색 엘란트라였거든요

 

그 당시 광고에서

 

무려 포르쉐와 영혼의 맞다이를 뜨며

 

고성능을 표방했던 엘란트라는

 

DOHC 모델의 경우

 

당시에 제법 쏠쏠한 성능을

 

발휘했었다고 전해집니다

 

저희 아버지가 탔던 모델은

 

고성능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1.5 SOHC 모델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덩치가 산만한 일가족 5명을 태우고

 

전국 방방 안가본곳이 없었으니

 

 

기본형 모델도

 

나름대로 괜찮았던것 같기도 하네요

 

국내 준중형차 시장을 개척한

 

코드명 J의 초기형 엘란트라는

 

1995년

 

코드명 J2의 아반떼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되는데

 

특유의 날렵하고 매끈한 디자인과

 

매끈한 디자인만큼 쏠쏠했던 성능 덕분에

 

당시에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했고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튜닝 베이스로 애용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아직도

 

'구아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죠

 

이날 전시되어 있던 모델은

 

왜건 모델인 '투어링'이었는데요

 

 

아반떼가 한창 현역인 시절에도

 

꽤 보기 힘들었던 모델이라

 

더욱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 볼 모델은

 

아반떼 XD인데요

 

그 당시에 기본형 모델은

 

거대해진 몸매 덕분에

 

성능이 답답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5 도어 해치백 모델

 

그중에서도 최고 사양인 '레이싱' 트림은

 

 

당시에 중형차에나 들어가던

 

2000cc 엔진이 탑재되며

 

고성능 이미지를 이어갔습니다

 

그 후로도 아반떼 시리즈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여

 

7세대가 출시된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준중형차로써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30년의 역사를 지나온 아반떼 시리즈가

 

앞으로는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기대해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