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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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천연가스를 체험해보자 - 포항 불의 정원
2015년 포항에 KTX가 개통되면서 새 역사가 지어졌고 기존의 낡은 포항역은 문을 닫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2017년 포항시는 기차역이 옮겨가면서 남은 폐선로가 있던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공사를 위해 땅을 파던 어느 날... 땅을 파던 도중에 가스가 새어 나왔고 그만 불이 붙고 말았습니다 당시에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한 달 정도면 불이 꺼질 걸로 예상했기 때문에 포항시에서는 불이 꺼진 이후에 정밀 진단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불이 안 꺼져! -.-; 200일이 넘게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르자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이 가스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한국 가스공사와 한국 지질연구원에서 인근 땅을 파서 조사해 본 결과 가스를 함유한 6~7m 두께의 사암층을..
2019.04.12 -
관심있는 차종 위주로 살펴본 2019 서울모터쇼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지만 글 쓰는 주기를 정해놓는 게 좋겠다 싶어 매주 금요일 새벽에 글을 올리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번 주에 쓰고 있던 글이 불과 관련된 곳에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근데 어마어마한 산불이 나는 바람에 왠지 올리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올려보는 서울 모터쇼 다녀온 후기! 사실 이번 모터쇼는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는 차종이 몇 있었기에 짬을 내서 다녀왔는데요 그럼 간단하게 제가 인상 깊었던 차량 위주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쌍용 칼리스타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차량을 사진으로만 접했을 겁니다 그만큼 희귀한 차량이죠 저 같은 경우도 아직 도로에서 굴러다니는 녀석은 한 번도 본..
2019.04.06 -
2019 시즌 모터스포츠 일정을 알아봅시다
2019년도 어느덧 봄이 되어갑니다 봄이 되면 모터스포츠의 시즌이 다시 시작되는데요 올해 국내의 주요 모터스포츠 경기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레이스를 보러 언제 어디로 가면 되는지 이 글을 쓰는 주인장은 올해 어떤 경기를 보러 갈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합시다 먼저 슈퍼레이스부터 살펴보시죠 슈퍼레이스는 4월 2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 27 최종전까지 진행됩니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도 경기를 치르는 만큼 수도권에서 접근하기가 좋은 게 장점이죠 작년에는 7월에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가 있어서 무척 더운 날씨에 선수들도 힘들었지만 어마어마하게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에서 경기를 구경해야 하는 관람객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고통스러운 경기였는데요 관람객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했는지 용인 스피드웨이 경기를 날씨가 따뜻한 시..
2019.03.29 -
벨로스터N과 함께하는 첫 인제스피디움 체험기
때는 작년 10월 어느 날 자유로 시승코스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벨로스터 N 시승을 하고 있던 저는 조수석에서 시승을 도와주고 있던 직원과 이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납니다 "저 내년에는 이 차를 살 계획이에요!" "이 차로 트랙데이를 가보는 게 내년 목표입니다!" "아아 고객님 멋져욧! 부럽네요! 얼른 지르세요 ㄱㄱ" ... 그리고 시간은 흘러 흘러 실제로 벨로스터 N을 구매하게 된 저는 그래! 이 차로 서킷 한번 안 가보면 섭섭하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렇게 빨리 갈(?) 생각은 없었는데 그 이유는 첫째, 아직 이 녀석에게 적응이 덜 되었다는 점 사실 4~500마력씩 되는 고출력 차를 타시는 분들이 보면 웃기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78마력짜리 차를 타다가 출력이 3배가 넘는 녀석..
2019.03.22 -
2019년 TCR코리아 경기는 열리지 않습니다
지난주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TCR코리아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었죠 일단은 올해 경기를 열지 않는다는 공지지만 이곳저곳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최종전이 끝난지 몇 달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오피셜들의 밀린 임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을 만큼 프로모터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니 앞으로도 경기는 개최되기 어려울 것 같아 보입니다 첫 경기가 열리던 날 나름 큰 이벤트도 진행하고 여러 서포트 레이스도 유치했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TCR이라는 레이스 어딘가 삐걱대는 행사 진행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소박한 규모의 참가 선수까지 덕분에 두 번째 경기를 보러 인제 스피디움에 갔을 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예선전이긴 했지만 피트워크 입장 줄에 저 혼자 줄을 섰을 때는 뭔가..
2019.03.15 -
아찔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 - 인천 아라마루 휴게소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오늘 가볼 곳은 제가 평소에 심심할 때 드라이브나 가볼까~ 하고 종종 들르는 곳인데요 바로 아라마루 휴게소입니다 경인 아라뱃길에 위치한 아라마루 휴게소는 아마 자전거를 타고 아라뱃길을 가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보셨을 보기만 해도 아찔한 요 전망대가 있는 곳인데요 제가 이 곳을 종종 들르는 이유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에 올림픽대로를 쭉쭉 타고 가면 되기 때문에 적당히 고속주행도 즐길 수 있고 자동차 동호회 벙개 장소로도 쓰일 만큼 넓은 주차장을 지니고 있는 데다가 주차비도 공짜! 10시만 되면 문을 닫긴 하지만 편의점과 카페도 있고 (10시 이후에는 자판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깔끔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2층에는 근사한 식당도 있으니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나쁘지 않겠죠? 게다..
2019.03.08 -
황희정승의 발자취 - 파주 황희선생 유적지 (반구정)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블로그의 여러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자동차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유튜브에서 자동차 영상들을 종종 찾아보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채널이 바로 한상기 기자님 채널입니다 (링크) 한상기 기자님의 시승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항상 같은 곳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시승기 영상을 찍으시는데 시승기를 보다 보니 문득 영상 속 저곳은 어딜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바로 황희 선생 유적지인데요 유적지 안에 있는 정자의 이름을 따서 반구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니 "안녕하세요 한상깁니다" 하는 목소리가 아련하게 들리는 듯(...) 그럼 슬슬 들어가 보시죠 관람료는 상당히 저렴한 편 저렴한 만큼: 생각보다 크게 ..
2019.03.01 -
벨로스터 N 일상에서는 어떨까? - 소음, 승차감, 연비 이야기
안녕하십니까 주인장입니다 처음 차를 받아서 비닐을 뜯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 간에 장거리도 여러 번 뛰고 막히는 서울 시내도 다녀보고 사이드 스커트를 양쪽 모두 신나게 긁어먹고 따흐흑... 이래저래 열심히 다닌 끝에 어느덧 적산거리가 2400km가 다 되어갑니다 벨로스터N을 계약하는 사람들은 차량이 나오기도 전부터 '랜선 오너'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잘 팔리는 차가 아니다 보니 타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고 차가 나오는데도 꽤 오래 걸리다 보니 기다리는 동안에 시승기도 막 찾아보고 유튜브도 뒤져보고 관련 카페 눈팅도 해보고 홈페이지에 있는 사용설명서도 함 읽어보고..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그렇게 각종 시승 후기를 보다 보면 팝콘 사운드가 어떻고 핸들링이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많이 들을 수 있..
2019.02.22 -
해넘이의 명소 - 서산의 황금산 코끼리바위와 몽돌해변
때는 새 차를 출고하고 나서 맞이한 첫 주말 저는 요 녀석으로 종종 장거리도 뛰어야 하기에 장거리 운행을 할 때 느낌을 테스트할 겸 어딜 가볼까 하다가 친구와 함께 적당히 멀면서, 교통이 나쁘지 않고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는 구경거리가 있는 충남 서산으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해미읍성을 생각하고 간 거였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예전에 와 본 기억으로는 되게 푸르고 울창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겨울이다 보니 좀 황량하더군요 그래서 후딱 보고 음.. 다른 곳에 가볼까 고민을 하다가 관광안내도를 살펴보는데 황금산 코끼리바위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지만 고된 등산을 해야 할 것 같은 다른 곳들에 비해 해변에 있는 곳이니 접근도 쉬울 것 같고 겨울철인 지금 가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다는 판단을 ..
2019.02.15 -
이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 - 모닝에서 벨로스터N으로
때는 작년 가을쯤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느 때와 같이 모닝과 함께 방방곡곡 여행을 다니고 모터스포츠를 구경하러 다니고 있던 어느 날 벨로스터N의 출시 소식을 듣게 됩니다 특히나 모터스포츠 경기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던 저는 요 녀석의 실물을 꽤 빨리 접할 수 있었죠 근데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크게 감흥은 없었습니다 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차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팝콘소리가 좀 신기하긴 하네 정도? (세이프티카가 팝콘을 어찌나 튀기던지..) 하지만 서킷에서 활약하는 녀석을 보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는 녀석을 보며 점점 궁금증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차인지 궁금한데? 나도 한번 타 보고 싶다" 하지만 수동밖에 나오지 않는 요 녀석은 렌트나 카셰어 시장에 나올 리가 만무했고 저는 그저 손가락..
2019.02.01